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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산] 남산골한옥마을과 서울타워 걷기

호두엄마 |2012.07.29 12:20
조회 1,422 |추천 5

 날씨가 참 좋아요.

구름 한점 없으면 참 덥거든요. 예쁜 구름이 가끔 그늘을 만들어주는 오늘 좀 걷기로 했습니다.

 목적지는 남산골한옥마을

 그 전에 왔을 때는 평일이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참 한적해서 걷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참 좋아하는 서가래입니다. 서까래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하는 한국의 서까래를 참 좋아합니다.

 

일행을 기다리고 있는데 참 예쁜 강아지가 저와 같이 시간을 보내줍니다

 

 이것이 아련한 개~~

 

 

 

 한 때는 문고리에 폭 빠진 적이 있었어요.

지금은 마음에 드는 문고리를 발견하기 쉽지 않습니다.

 

 질서정연하고 색상화려한 서까래의 행진

 

 정문을 지나니 한옥마을 향토작물 전시장이 보입니다.

뭐 별거는 아니고 화분에 이것저것 심어놓았습니다.

 

 

아주까리라는 단어 들어보신 적 있으시죠? 그게 뭐게요?

 요놈이랍니다 castor bean이라고 하네요. 저 안에 콩이 들어 있나봐요.

 

고기가 땡기는 채소들입니다.

 

남산골 한옥마을에는 많지는 않지만 나름 다양한 꽃들이 있습니다.

똑딱이 디카를 처음 구매하였을 때는 꽃 사진에 푹 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연못만 있으면 풀어놓기 좋은 잉어들입니다.

잉어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은 생선이예요

 그런데 비싼 놈들은 엄청 비싸다지요? 너희들 중에서도 비싼 놈이 있니?

비싼 놈 푸쳐핸잡!

 

입구를 통과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행사가 보입니다.

 태권도 show가 있는데 태권도를 시작하기 전에 축하 무대가 있습니다.

오랫만에 보는 부채춤에 20년전 운동회에서 했던 부채춤이 생각납니다.

왜 초등학교 운동회에 고학년 여학생에게 부채춤을 시킬까요?

 

부채춤이 끝나고 태권도 수련자들이 등장합니다.

 검은띠는 무대에서 묶습니다

 송판을 부수고

 

 

 꺄악 거리면서 또 송판을 부수고

 

 뛰어 올라 송판을 부숩니다.

 

 멋진 덤블링이 이어지고 위험천만한 쇼도 있었지만 사진기에 담지는 못했네요.

 

공연장 옆에는 짚공예 시연장이 있어요.

 오늘은 덥기도 많이 더웠지요 선풍기를 두개나 틀어 놓으셨네요

 

참새도 공예에 참여하려나 봅니다. 시연하시는 분은 새가 날라다녀도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짚신인데 색상을 저렇게 넣으니 참 예쁘네요.

 

 여러가지 짚공예 전시품이 있습니다.

 

 하늘은 파랗고 쌈싸먹으면 맛있는 호박잎은 푸릅니다.

 

 바로 옆에 남산 국악당이 있어요.

태권도 콘서트보면서 뙤약볕에 있느니 좀 시원한 곳이 그리워집니다.

 

 하늘은 참 푸르고

 

 

 국악당은 어쩐지 휴식을 줄 것같은 포스를 풍깁니다.

 

 

 뭐라고 적었을까아아요?

 

 국악당 근처에 정자가 있었으나 다른 분들이 차지하고 계셔서 근처에 가지는 않았습니다.

 

 

 

 국악당을 나와

 

 서울천년타임캡슐광장으로 향했는데

 

 공사중이어서 주변만 산책합니다.

 

 산책하기 좋은 길이예요

 잠시 후 가게될 남산도 가까이 보입니다.

 

 소나무에 솔방울이 많이 있습니다.

 

 향은 없습니다. 전나무일지도 모르겠어요.

 

 샛길로 걷다보니 돌무덤이 보입니다.

같이 간 언니는 돌을 하나 더 얹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은 정말 믿지 않습니다.

제가 돌무덤에 돌을 얹을 때와 여수 향일암에 동전을 붙일 때 제 마음에 간절한 소망을 빌고 또 빌었는데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고 참 안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가슴이 많이 아팠던 과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

.

삐쳤어요. 그래서 돌무덤을 봐도 돌을 얹어놓지 않아요.

 

근처에 개울은 있었지만 인공 개울이랍니다.

 

 산책길... 정확히 길은 아니고 우리가 풀이 많은 길로 걸었어요.

이 길을 산책하고 난 후 본격적인 한옥 마을로 들어갑니다.

 

당분간 사진만

 

 

 

 

 

 

 

 

 

 

 

 

 

 

 

 저 밑에 모래가 든 것이 서판입니다.

종이와 먹까지 아끼던 조상님들이 저 모래에 글을 연습했다고 하더군요.

 

 

 

 

 

 무언가 귀금속이 보관되었을 것 같아요

 

 

 

 

 

 사랑채입니다. 참 시원해보이네요.

 

 이 문의 이름은 머리조심 문이예요

하지만 저는 조심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 우물의 동전을 본 한 행인이

 

"아니, 우물이 있으면 두레박도 있어야지."

 

그 분은 두레박으로 물을 뜰 것 같지는 않습니다.

 

 

 종이로 접어놓은 것인데 참 귀엽네요.

 

 

 저와 같이 간 언니가

"방들이 다들 쓰는 것 같아. 관리가 잘 되어 있어. 꼭 사용하는 물건같아"

하길래 저는 아니요 했습니다.

이유는 저것을 덮기에는 너무 더워요 입니다.

어쨌든 정말 매일 쓰는 물건처럼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이 곳도 사랑채입니다.

저 평상 위에 앉으면 참 시원하겠네요.

이 방 자체의 높이도 높습니다. 아래에 기둥을 세워 방 밑이 붕 떠 있습니다. 참 시원하겠습니다.

 

 가끔 과거에서 타임머신 타고 오스트랄로 피테쿠스가 놀러오면 재우던 방입니다.

 ㅎㅎ 농담이고 이 곳은 독을 묻어두었습니다.

 

 

 

 

 

 

 

 

 

 

 자~ 이제 남산골 한옥마을을 나와서

 전기버스를 타고 남산에 옵니다.

 그다지 웃긴지는 모르겠으나 아직도 잘 만나고 있는지 궁금해요.

 역시 높은 곳에 올라오니 서울 시내가 눈에 들어오네요.

저 정면에 보이는 야트막한 산이 무슨 산일까요? 저런 곳이 있는 지 몰랐네요.

 

 

 

 묻은날은 제 인생이지만 여는 날은 제 인생이 아니기에 별 관심 없는 타임캡슐입니다.

 하늘은 푸르고 남산은... 청소를 잘 하나봐요. 깨끗해요

 나이 몇짤? 열두짤~입니다~

나이태의 간격을 보면 그 해의 가뭄 정도를 알수 있다고 했던가요?

 오랫만에 양털구름도 보이고

 해는 떨어집니다.

 서울의 하늘은 넓고 푸르네요

 해가 기우니 달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서울의 건물들은 밤을 준비합니다.

 

 

 

 

 

 

해가 기우니 이제 내려가야겠어요.

흐흐흐흐 토요일밤이니 또 한잔 해야지요.

 케이블카를 안 탄지 십수년이 되었다는 언니가 케이블카를 타자고 합니다.

 

 그 사이 해는 조금 더 기울고 기분도 센치해집니다.

사실 높은 굽신고 치마입고 가는 바람에 해가 떨어지는 속도로 체력이 떨어져 가고 있었습니다

 

 편도 육천원 왕복 팔천원으로 좀 비싸요

 남산이 멀어지고

 

 해는 거의 기울고

 

 노을이집니다

 

추천수5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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