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룡하세요 현재 미국에 살고있는 18살 흔녀입니다.음슴체를 쓸까 했는데 처음쓰는 판이라 익숙치 않아서 진지하게 씁니다 죄송해요ㅜㅜ
그리고 제가 유학온지 7년정도가 되는데 맞춤법 틀려도 넓은 마음으로 이해 부탁드려요!
다름아니라 한가지 고민이 있어서 판을 쓰게 되었습니다.아무리 친구들한테 고민을 털어놔도 마음이 속 시원하지 않아서요...
한달정도? 전에 썸남이 생겼습니다 저보다 3살연상 오빠입니다이 오빠는 미국에서 태어나서 한국말을 잘 못해요ㅎㅎ그래서 저희가 의사소통 할땐 한국어랑 영어를 섞어서 쓰는? 참 이상한 커뮤니케이션으로 대화하지요
서론이 좀 길었네요 죄송합니다.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썸남을 A라고 하겠습니다)
2주전에 제 생일이였습니다 그래서 A가 저를 만나러 오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사실 이 약속을 하기전에 저랑 만나자는 약속을 좀 많이 어겼어요..하지만! 오늘은 내 생일이니까 지키겠지? 라는 기대에 젖어있어서 혼자 좋아했죠. (지금 생각하면 좀 ㅄ같은 제자신.......)정확히 얘기해서 9시쯤에 저를 보러오겠다고 약속을 했어요그래서 8시반까지 저랑 친구들이랑 카페에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친구들이 저 혼자 기다리면 무서워할까봐 그랬다네요ㅎㅎㅎ 역시 배려심 깊은 내시끼들 후후)그런데 A한테 연락이 왔네요 열이 있으니까 아무래도 도저히 못오겠다고저는 내심 아쉬웠는데 일단은 아픈사람 건드리지말자 라는 마음으로 그럼 약먹고 푹 쉬어라고 했습니다.그랬더니 알았다면서 생일축하한다 이러고 대화가 끝났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저는 쌓엿던 서러움이 커서 친구랑 통화하면서 무진창 울었던거 같아요그래도 생일인데 한번쯤은 얼굴이라도 보여주지 진짜 실망이다 어쩌구 저쩌구 뒷담많이 깐거같아요이땐 제가 너무 빡쳐서 제정신이 아니였던거 같아요 그래서 A한테 막말?을 좀 했습니다대충 어떤 내용이냐면..앞으로 찾아오겠다는 말 다시는 하지말아라 너가 깬 약속들땜에 더이상 실망하고 싶지도 않고 화내고 싶지도 않다. 빨리 쾌차했음 좋겠다.이렇게 적었는데 답장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전 A가 잔다고 생각을 한채 저도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제 생일이 지나고 몇일이 지났는데도 연락이 안오더라고요...그래서 제가 말한건 그래도 좀 심했다 싶고 제가 이해력이 좀 부족했다 싶어서 사과를 했어요.그런데도 답장이 없더라고요. 그리고 몇일이 또 지난후에 제가 음성메세지를 남겼습니다 (미안하다 그땐 내가 제정신이 아니였다 내가 이해력이 부족했다 나한테 화난거있음 얘기해달라 이렇게요) 그런데 아직까지도 연락이 없습니다.
제가 제 생일날 너무 심하게 말을 했나요?
사실 A는 요즘 사정이 별로 좋지 않아요 부모님은 한국에 계시고 혼자 아는 형집에서 살고 학교도 퇴학당하고 (친구랑 사고 저질렀대요ㅡㅡ) 형편도 별로 좋진않고.. 그래서 지금 최악의 상황에 있는데 제가 좀 더 이해를 해줄걸 그랬나봐요.
제가 평소땐 늘 이해해주고 다독거려주고 그랬는데 어떻게 말 한마디에 사람의 행동이 이렇게 달라질수가 있죠? 사실 어쨌거나 약속을 깬건 제가 아니라 A인데 제 생각엔 제가 잘못한건 말을 심하게 했단것밖엔 없는거 같아요. 그런데 99번 잘해줘도 한번 못하니까 공든탑이 무너지는 느낌을 절실히 받았어요.
주위 사람들은 다들 그냥 잊어라 그런 놈 다시는 만나지말라 이런 말들을 하고있는데 저는 솔직히 말해서 끝낼려면 확실하게 끝내고 싶어요. 이렇게 급잠수 타서 사람 기달리게 만드는거 말고요.그런데 A는 저랑 얘기할 의사가 없나봐요 이주일 넘게 지났는데도..
현명한 톡커님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악플은 달아주지 마세요ㅜㅜ 저는 소심해서 히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