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때 대출을 8천 정도 끼고 결혼했는데요.
남편이 신혼여행가서 제 가방이랑 뭐뭐 사준다고 해서 결혼하고 3개월동안 신랑 월급은 구경도 못했어요.
신랑 월급 세후 315정도되니깐 거의 900만원 넘게 카드빚지고 들어온거죠. 이말인 즉순 제예물 예복도
다 카드빚낸거죠. 신혼여행에서 이렇게 썼으면 말을 안합니다.
저는 혼수 다하고 예단비까지 2000만원 주고(거기에서 1000만원 돌려받음), 현물 예물로 이불, 반상기, 수저 등 다 갖다바치고, 부모님이 대출 넘 많은 것 같다고 5000만원 정도 갚아주셨어요.
그 5000만원 중에 저도 신행가서 남편 시계사주고, (우리집이 남편한테 예물도 금목걸이, 금가락지 등 다해줬음) 뭐 부모님 선물사고하느라 500정도 빚져서 그거 갚았구요.
남편 카드빚있는거 알고 걍 나도 카드빚 만들어버렸어요. 부모님한테 달라고 하기 넘 미안하드라구요.
첨부터 집 대출 있는거 알고 5000만원 갚아주시려고 했거든요. 그거 생각하고 나도 짜증나서 빚내버렸죠.
집 대출도 신혼부부 전세대출인데 연봉이 높으면 안된다고 해서 제가 남편보다 연봉이 좀 더 낮기에
제이름으로 대출해야한다 해서 제이름으로 대출되어 있네요.
부모님이 대출 갚아주신 후 대출이 3,500만원 정도 남아있어서, 정말 우리는 외식한번 안하고 악착같이 모아서 결혼 반년만에 800만원이나 갚았어요. 남편 3개월동안 카드빚갚느라 제 월급으로 생활하면서
제가 이렇게 모았습니다. 결혼 반년만에요. ㅠㅠ
그런데 시부모님은 신행갈때도 남편한테 뭐 사오라고 리스트 짜서 사오라하고, 어버이날에도 시누이식구들까지 불러서 우리가 다 대접하게 하고, 용돈 받으시더니, 시누 조카들한테 용돈 주라고 강요.
지금은 오라할때마다 외식하자고 하시네요. 완전 미치겠어요.
우리는 지금 다달이 쓸거 못 쓰고 빚 갚고 있는데....
아직 아기가 없어서 그렇지... 아기 낳으면 제가 맞벌이를 못하니깐 빚이라도 없어야지 싶어서
지금 허리띠 졸라매고 악착같이 모으고 있는데 정말 너무한것 같네요.
남편한테 그냥 시부모님댁가서 밥얻어먹고 과일같은거 좀 사가면 안되겠냐고 하니깐
남편이 부모님한테 그렇게 어떻게 말하냐고 하데요.
저번에도 오이지 준다고 오라고 난리쳐서 연락하니깐 밖에서 밥먹자하셔서 또 대충 먹을 수없으니깐
갈비집가서 돈 왕창깨졌네요. ㅠㅠ
더 웃긴거는 시댁가자마자 식당가서 식당에서 나와서 시댁가니깐 과일도 하나 깎아먹기도전에
너네 집에 가라 해서 왔어요.
이상한 나물몇가지 싸주시더니... 도대체 왜이러시는지...
너무 상반되는게 저희엄마는 저 한약해주신다고 저희 집와서(좀 멀어요.여긴서울 친정은 대구)
저 한약 지어주시고, 밥까지 사주셨어요. 너네 빚부터 갚아야지 이러시면서,,,, 뭔돈이있냐고...
시부모님들은 왜 저런걸까요?
제가 부모님이라면 당연히 아들며느리 밥 해먹이고 그럴텐데,, 그렇게 아들며느리 오면 밖에 좋은데가서
뭐 잡숫고 싶으신가봐요....
신랑은 착해서 지금상황 말도 못하고... 중간에서 나만 짜증나요.
조금있음 시어머니 칠순이라 또 돈 왕창 깨질듯... 이번엔 저도 가만 안있을라구요.
아들 빚 그렇게 많이 내서 장가보내놓고 정말 염치도 없으신것 같아요.
힘들까봐 걱정 전혀 안하시는 시부모님.... 어떻하면 좋을까요???
결혼하기전에 옷사는거 꾸미는거 좋아하던 제가 결혼하고 옷 한벌 못사고 저한테 쓴돈은
머리 자른거랑 산부인과 간돈 다합쳐받자 20만원? 내가 반년동안 거의 1800만원 넘게 번것 같은데...
어디로 간걸까요???? 처량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