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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

푸른하늘 |2003.12.21 22:36
조회 1,058 |추천 0

얼마전 남친의 면회를 가기 위해...안양을 향하는 버스에 올랐다...
근데...남친을 만난다는 기쁨도 잠시...버스를 내려 부대로 들어가기위해 택시를 잡으려는 찰라...핸폰을 버스에 두구 내렸다는 것을 깨달았다..ㅜ.ㅜ
(젠장...벌써 몇번째인지...) 그러나 문제는 남친이 맨날 수신자부담으로..전화하는 바람에...핸폰요금이..30만원이 넘게 나와 학생신분인 난 감당할수 없어..폰요금이 연체 되있었다...고로...폰두...수신정지(불행),발신정지(다행)->불행중다행!! ㅜ.ㅜ 이런상태였다...그러니..전화를 해봤자...낯선 여성의 차가운 음성뿐일테니..전화를 걸어보나 마나였다...
손목시계가 없어..필요도 없는 핸폰을..시계루 들고온것이..잘못이였당!!

서론은 이쯤에서 끝내고...우울한 맘으루..남친을 만나구..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에 탔을때 일이였다..
차 복도 건너 옆에 앉아 있던...한 여자가...핸폰을 잃어 버렸는지...나에게..
"저기 죄송한데...핸폰 좀 잠시 빌릴 수 있을까요?"이러는 것이였다..
헐...당근...없는 나는..."없는데요.."당당히 말했당!!
그러자 그여자 왈.. "그러지 말고...잠깐만 쓸께 빌려 주세요..-.-;"
이러는 것이 아닌가? 참나...불난 집에 기름 붙구 앉아서 부채질하는 소리(날..얼만나 쪼잔하게 봤으면.-.-+)였지만..맘하나 착하기루 소문난 나는 친절하게 웃으며.."진짜 없어요.."라구 대답했다..
그러자 의심많은 그 여인네..."진짜 없어요?"라구 다시 확인하는 것이였다--;
나에게 폰이 없다는 것을 확실히 확인한 그 여인네는 뒷쪽편에 앉아 있는 또 다른 한 여인네에게 가서... 전화를 빌려와...자기 폰에 전활 걸어..결국 자기 폰으 찾았다....그러나...깨는 것은 여기부터..

그 폰잃어 버렸던 그여인네가..자기 폰을 열어보더니..
"어머?! 전화가 왔었네??"이러는 것이 아닌가...지가 방금 걸어놓구..-.-;
글구...가만있었음...되는데...그 번호로 전활 걸었다..

폰 잃어버렸던 여(A) : "여보세요?"
뒷쪽에서 들리는 소리..(그러나 둘은..눈치채지 못한다..)
폰 빌려줬던 여(B) : "여보세요?"
(A) : "누구세여?"(지가 걸어 놓구 누구시냐니..받는사람..얼마나 황당하겠어..)
(B) : "네?! 그러시는 분은 누구시져?"(둘이 세트루 웃기구들 앉아 있다..)
(A) : "혹시 아까 이번호로 전화 하지 않으셨나여?"
(B) : "아니여~ 전화 한적 없는데요.."
(A) : "어? 이상하다~!! 죄송합니다..."
(B) : "네~" 뚝------ (헐...)

이러구..끝까지..서로를 모른체...각자 목적지에서..나렸다...
듣구 있었던 내가 바보가 된 것 같았던..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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