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보기만 하고 처음 써보네요.
너무 힘들어서, 도저히 말할 사람도.. 말할 곳도 없어서 써봅니다.
처음 봤을때 부터 호감이 있었지만
그 이후로 1년 6개월정도 같이 할 일이 있어서 자주 보며 지냈습니다.
자주 보게 되면서 호감은 사랑으로 변하게 되었구요
점점 힘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말하고 싶었습니다. 좋아한다고..
하지만 같이 하는 일이 둘만 하는 일도 아니고,
제 멋대로 충동적으로 표현했다가 그 사람과 저의 관계도, 하는 일도 모두 망가져버릴까봐
끙끙 앓면서 담아두던게 어느덧 1년 6개월이 되었고,
이제 같이 하던 일은 마무리가 되어서
그 사람과 만나게 될 일이 없어지게 되었네요.
쓸 말이 너무 많아요. 1년 6개월을 좋아하면서 제 자신에게 많이 냉정해지게 되었어요.
어느 여자에게나 할 수 있는 그런 행동
(뜨거울까봐 들어주려 하는 것, 같이 뭘 사러갔는데 제가 고를 때 까지 기다리다가 계산해 주는 것,
뭔가 헤매고 있을때 직접 도와주지 않고 옆에 있는 사람 시켜서 저거 빨리 도와주라고 하는것 등등등등..)
에는 그 사람이 절 좋아하는거라고 절대 생각하지 않았어요,
남자로서 어느 여자에게나 할 수 있는 행동이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날 좋아하는걸까? 의문들게 하는 행동도 많았어요...
같이 있는 다른 사람들한테는 그렇게 개구지고 짖궂게 장난 많이치면서,
저한테는 항상 깍듯한 동생이었고, 지나치게 예의 바르게 행동해서 섭섭했던 적도 있었어요.
나도 장난치면서 더 가까워져서 더욱 더 친한 관계로라도 옆에 있고 싶었는데...
후, 끝이죠. 이젠 사적으로 연락하지 않는 이상 만날 일 없어요.
그동안, 1년 6개월 동안은 같이 하는 일 때문에 항상 봤으니까요..
죽어도 잊혀지지 않고, 잊을 생각도 없고.
그냥 웃는 것만 봐도 내가 행복하고, 같이 있는 것 만으로도 세상 다 가진 것 같고,
같은 하늘 아래 숨 쉬고 있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여자친구가 있었을 때도, 아직 어리니까 금방 헤어지겠지... 아니어도 행복하다면 나도 행복해...
이렇게 미련한 사랑이, 한계가 와서요. 그냥 답답해서요. 써봤어요..
앞 뒤도 안 맞는 것 같고
제가 뭐라고 하는지도 모르겠지만요
이렇게 속상한거 풀 수 있는게 판이잖아요 그쵸? ^^
전 언제쯤 그 사람 놓아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