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이라도 악행을 알리지 않으면 더 병날꺼같아서 글씁니다.
음슴체를 즐겨쓰지만 진지하니까 니다체로....
본문으로 들어가자면 회사퇴사 후 1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억울하고 홧병나서 못참겠는 팀장이라는 사람때문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갓 졸업후 한 회사에 취업했습니다.
작은 회사는 아니였는데. 회사막내로써 잡일이며 청소며 다했네요
약 3년이상 근무했구요 그동안 있었던일 적어볼께요.
1.
팀장이 술을 엄청 좋아하고 잘 마시는데 술먹고 온 다음날이면
늘 제 책상위에는 자신의 텀블러가 조용히 놓아져있습니다.
저보고 얼음물갖다달라고요
몇 번 부탁하더니 이제는 출근하면 텀블러만 덩그러니 제 책상위에...
아침부터 일할맛 나겠습니까?
2.
아침회의가 시작되기전에 회사사무실을 빙~돌면서 먼지 체크하고 서랍이란 서랍
다 열어봐서 정리되었는지 깨끗한지 창틀이며 냉장고며 다 확인했습니다.
저는 7시 30분쯤와서 수건들고 먼지 다 닦고 회의실 돌아가며 다 닦습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꽤 몇 달간 이렇게 하다가 타 팀 부장님이 뭐라하셔서 중지됐구요
3.
매일 회사사무실 유리문을 깨끗하게 닦아야했습니다.
사장님이 지문을 묻은걸 보기싫어한다면서요
아침에도 닦고 시간날때마다 확인하고 닦았습니다.
오죽하면 새로온 신입사원이 저보고 직원일줄 몰랐다고.....하.....
면접보러올때도 청소하고있고 건강검진할때도 청소하고있어서요
4.
하루는 야근하는데 술마시고와서는 귤먹으라고 주더군요
안먹겠다고하니까 팀장이주면 먹어야지 씨댕아 이러더라구요
그때 처음으로 개겼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씨댕이 뭐냐고 웃으며 그랬더니 더 혼났어요
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더 ㅂㅅ 갔네요
새끼라는 말도 들어봤고요 참 ..
나이어린 여자한테 씨댕 씹탱 새끼가 뭡니까 무식하게
욕먹을 타이밍도 아니였고요 일적으로 혼나면 내가 잘못한거니 얼릉 정정하고
받아드리겠는데 이건 뭐 맨날 공적이 아닌 사적으로 욕먹으니..후
5.
이건 제 친구들한테 팀장이 완전 개또라이로 정착된 이야기입니다.
저는 도시락을 싸들고 다녔는데 11시쯤 휴게실 냉장고에 반찬을 넣고
휴게실 테이블 의자에 도시락가방을 두었습니다.
물론 그안에는 아직 먹지도않은 밥공기가 들어있었구요
어짜피 잘 보이지도않고 한시간뒤에 먹을꺼니까라는 생각으로 올려두고왔는데
점심시간이 되니 없어진겁니다.
밥공기가 들은 도시락가방전체가요!!! 그날 쓰레기통 다 뒤지고 화장실도 가봤는데
없더라고요 흔.적.조.차.요
사실 상식적으로 그걸 누가버리겠어요 제가 사람들한테 미움받지도 않았고
미움받는다하더라고 장난이 지나치자나요
정말 귀신이 곡할노릇이다생각하고 사무실 돌아다니면서 사무실안에 있는 사람들한테
제 도시락가방보신적있냐고 큰소리로 물어보고 다녔죠 (어짜피 점심시간이였고...)
일부러 들으라는 듯이 큰소리로 물어보고 다녔어요 팀장이 자기책상에서 엎드려있었거든요
결국 아무도 못봤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팀장이라는 심증은있는데 물증이 없었어요
그리고 그날 저녁 다른팀언니한테 전화가 오더라구요
혹시 파란색 도시락가방이냐 그거 아까 너네 팀장이 들고 옆 회의실로 들어가는거 봤다
설마해서 물어본다 찾았니? 라고요 증인이 나온거죠 ..ㅋㅋ
다음날 회의실가서 서랍열어보니 도시락가방이 있더라고요 손이 부들부들..
사실 밥이 썩을때까지 두고싶었지만 말씀드렸다시피
아침에 서랍이란 서랍다 체크하던 시절이라 그냥 꺼내서 (밥도그대로있었구요)
쓰레기통에 보란 듯이 버렸습니다.
끝까지 자기가 했다고 말도안하고 그냥 그게 끝이였습니다.
엄마가 점심먹으라고 챙겨준도시락을 먹지도못하게 숨겨두고 말도안하고
지금도 생각하니 울컥하고 손떨리네요
지금 생각나는건 저정도구요
더 있다면 같이 저녁안먹는다고 삐지고
일을 못해서 찍히는게 아니라 같이 술안먹고 저녁안먹으면 찍혔어요
그리고 엄~~청 짠돌이라 치약도 하나 사면되지
다른사람들 서랍열어서 쓰고 ㅉㅉ
어찌나 괴롭히던지 거기다니면서 위염,장염,감기는 달고살았어요
스트레스 때문에 숨도 안셔쥐고 가슴도 답답해서 울면서 병원간적도 있고요
지금도 스트레스 조금 받으면 답답하고 숨쉬는거같지 않아요
생각해보면 제가 병신같지만 그때는 어렸고 깡다구도없었고 그럴 용기도 없었습니다.
그냥 참다가 이대론 죽을꺼같아서 그만둔거구요
그만둘때도 욕이란 욕은 다들은거 같네요
참...그래도 좋게생각하고 일도 손에익어서 다니자다니자했는데 이건뭐 ㅋㅋ
그만둘때도 전체 메일로 그사람의 악행에대해 다쓰고나오려했는데
제 이미지만 더러워질꺼같아서 못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같은팀언니한테 전화왔는데 여태 너를 제일 괴롭힌거같다고
너 후임이나 그 위나 너보다 더 괴롭힌사람은 없다며...
저 정말 그 전화받고 충격먹어서 (내가 그렇게 미웠나? 뭘 잘못했나?라는 생각이 ..)
이렇게 글이라도 쓰지않으면 홧병이 더 커질꺼같아서 글씁니다.
내가 왜 그때 얼굴에다가 사표던지고 나오지 못했나
그냥 같이 욕하고 잘먹고잘살아라하고 나오질 못했나 왜 이렇게 바보같았나라는 생각뿐입니다 ㅠㅠ
오죽하면 기억력도 안좋은데 다 기억하고있겠어요 정신적충격에 휴
팀장빼고 다알아요 제가 누구때문에 그만두는지 회사사람들도 다알고
저보고 불쌍하다고 그러고.. 괴롭힐 이유가없는데 왜저러냐고 그러고...
1년이나 지났는데 개떡같은 팀장 때문에 아직도 괴로워하는저 어쩌죠?
예전에 저보다 더 심한분도 있었는데 아.. 그만두면 다 끝인줄알았는데 아니네요
.......
어쨋든..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