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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찾게 해줄 설레이는 이야기

박혜규 |2012.08.06 20:30
조회 806 |추천 8

저의 설레이는 이야기를 그녀가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설레이는 이야기는 2012년 8월 5일 일요일 KTX 열차 안에서 시작됩니다.

저는 집인 대구를 떠나 직장이 있는 서울로 올라가는 도중이었습니다.

정확히 17시 18분 동대구역을 떠나 19시 11분 서울역에 도착하는 150번 열차였었죠

일반실 07번 칸을 들어서고 2A 좌석에 앉자마자 피곤하여 잠이 들어버렸어요

자느라 몰랐지만 제 옆자리인 2B 좌석에는 어느 여성분이 앉았습니다.

이 여성분이 제가 찾고자 하는 여성분입니다.

열차 안에서 그녀도 피곤했었는지 잠이 들었지요 그리고 그렇게 시간이 조금 지나고

저는 잠을 자면서 뒤척이다 제 팔이 좌석 팔걸이의 놓여진 그녀의 팔에 닿았습니다.

그녀와 저는 서로 깜짝놀라 잠에서 깨었고 그녀를 보았지요

그녀는 연분홍색 옷에 손에는 아이폰을 들고있었어요 그리고 아름다운 모습을 가졌지요

어색한 미소와 시선만 남긴채 다시 잠에드려 했으나 처음 마주친 그녀의 모습을 보고

다시 잠에 들기 쉽지 않았어요.

제가 바라고 바라던 그녀였기 때문이었죠

그러나 다시 잠에 들지 않으면 어색한 기류만 흐를까 걱정되어 눈을 감고 잠에 들었죠

조금 후 자는 도중 무언가 저의 뺨을 스치는 느낌이 들어 살짝 깨보니

그녀는 힘겹게 잠에 들고있었고 그녀의 머리카락이 저의 뺨을 훔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녀가 편안히 잠에 들기를 바라며 그녀 몰래 저의 어줍잖은 어깨를 빌려드렸어요

그녀는 저의 어깨를 베개 삼아 곤히 잠들고 있었지요

그때 생각을 다시 하니 아직도 설레입니다.

그렇게 저는 그녀 덕분에 다시는 잠을 들수가 없는 상태가 되어 버렸습니다.

혹시나 그녀가 잠에서 깨어 서로 민망한 상황이 연출이 될까 염려되어

눈을 감고 자는 척을 했습니다.

그렇게 40분이 지나자 그녀는 잠에서 깼고 놀라며 정신을 차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모습을 제 선글라스 너머로 보고있었지만 차마 그녀가 민망해 할까봐

자는 연기를 그만둘수 없었어요.

시간이 흘러 열차는 종착역인 서울역에서 멈추고 도착을 알렸습니다.

저는 연기를 그만두고 일어나 짐을 챙겼습니다.

그녀와 아무 대화도 못해보고 말이죠!! 답답하게...

저는 그녀에 대한 설레임을 그녀에게 들킬세라 서둘러 열차에서 내렸고

그녀는 제가 내릴때까지도 좌석에 앉아있었어요

열차에서 내려 수많은 사람들 속을 헤쳐나갈때

저는 그녀에 대한 설레임을 추스리지 못하고 뒤를 돌아 그녀를 찾아보았지만

그녀는 이미 어디론가 떠나가고 없었습니다.

이것이 저의 설레이는 이야기에 마지막 부분입니다.

마지막 부분이지만 끝이 아닌 이야기입니다.

 

저는 이 설레이는 이야기에 끝을 쓰고싶습니다.

그녀를 찾고싶습니다.

다시 한번 설레이고 싶습니다.

그녀에게 하지 못했던 말을 하고 싶습니다.

 

당신에게 빌려주었던 어깨

다시 한번의 설레임으로 갚아주시면 안될까요?

 

그녀가 이 이야기를 보고 연락을 주셨으면 하는 아주 큰 바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떻게라도 좋으니 이 이야기를 보셨다면 연락 꼭!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또한 이 이야기를 보신 여러분들에게 그녀가 잘 볼수있도록

감사한 도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저의 설레이는 이야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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