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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든남자가 좋아지는 거 같음

20초중반 |2012.08.10 01:24
조회 423 |추천 1

전에 사겼던 남자가 26살이었음

근데 좀 철이 없는 편이었음

공부도안하고 알바도 안하고

집에서 보내주는 돈도 꽤 됐는데

이상한 단백질 파우더를 두통이나 사지 않나

인터넷쇼핑으로 옷을 20만원어칠 사질않나

이상한 선글라스를 사질않나....

담배도 많이 피고

술취하면 카드 긁고 월초에 용돈을 다 쓰질않나

26살먹고 피시방에서 게임을 하질 않나

 

하여튼 내 나름 고쳐주고 잔소리해준다고 고생했던거같음

 

잔소리하는스타일 아닌데 뭔가 의무감이었음

고쳐줘야겠다는 의무감? 사실 별로 그러고 싶지도 않았는데...

 

주변에서 독한년 소리 들어가며 피시방 줄이게하고 담배 끊게 하고

휴학 6개월동안 알바도 안하고 빈둥거려도 잔소리 안하고 자존심도 지켜주고

오빠 학원이라도 다녀봐~재밌어~하며 ㅡㅡ6개월을 이랬으니..

내 나름 신경썼던 거 같음

 

근데 4개월 어디 갔다온 사이에

담배는 전에피던 두배로 늘었고 달라진게 하나도 없었음

1년 사귀면서 노력했던 게 다 허무했음

 

그래서 걔와 헤어지고 느낀게 있음

 

절대 남자를 고쳐서 만날 생각하지말자

 

그 때 이후로 나이많은 남자가 좋아짐 점점..

철들어보이고 한마디한마디 신중해보이고

나에게 인생에 대해 충고해주는게 존경스러움

별거 아닌것도 나이많은 남자가 하면 대단해보임

 

아직 20대 초반인 나에겐 좀 위험한 생각이 아닌가 싶은데..

 

그래봤자 나이든남자 만날곳도엄슴 ㅋㅋ

 

나같은 사람 없음?????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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