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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자존감이 낮은 남자..

여자 |2012.08.11 03:40
조회 720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0살이고 남자친구는 한살 연상 입니다

저는 서울에서 대학 다니고 있고 남자친구는 중국 유학생 이라 중국 대학 다니고 있습니다

중학생떄 부터 알던 사이었다 얼마전에 우연이 연락이 닿아 만나고 있습니다

 

오빠가 중2때부터 중국에 유학을 갔어요 오빠 어머님이랑 동생은 한국에 있고

오빠 아버님이랑 오빠랑 중국에 둘이 살아서 맨날 밥도 거르고, 대충대충 살았을거에요

사고를 많이 쳐서 강제적으로 간거라구 하더라구요

중2면 한참 반항기고 사춘긴데 풀 사람 조차 없으니...

 

결정적으로 부자에요 아버님이 중국에서 크게 무역업 하시거든요

1억 넘는 세단 타고 다니고 둘이 사는데 70평짜리 였나 고급 아파트 살고..

그냥 오빠도 지하철 한번도 안타보고 ㅋㅋ... 귀공자 스타일?

 

한번씩 한국 올때마다 현금으로 몇백씩 갖고 들어오니까 중학교때부터 이용당했던거에요

중,고등학생때도 방학때 오빠 오면 오빠 친구들한테 술 다사고 담배 사주고...

여자들도 그때부터 앞에선 다받아 먹고 뒤에선 헤프다고 까고 저도 많이 목격 했었어요

중국에서도 중국애들한테 사기도 많이 당했다 그러더라구요

 

저랑도 중학교때까지 친했었는데 너무 이용당하는거 같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왜만나냐, 오빠 인생에 중요한 사람들 아니라는 알지 안느냐 라고 했더니

그런 사람들이라도 믿고 싶다며 그러더라구요 그때도 무척 안쓰러웠었어요

 

제가 외고 가고 오빠도 대학 준비 하고 하면서 고등학교 땐 연락을 못했었어요

저도 서울에 괜찮다는 학교 들어가고 오빠는 뭐... 알아서 대학 잘 들어가고 어쩌다 연락이 닿였는데

제가 고등학교때 중어 전공해서 통하는것도 많고 중국으로  유학갈 의향도 있었기때문에 많이 친해졌어요

저희 아빠도 미국에서 사업 하셔서 공감대도 많고 무엇보다 어렸을때부터 알았으니까..?

 

그러다 얼마전부터 만나기로 했는데 (지금은 중국에 있구요 1년에 두번정도 한달씩 들어와요 )

대화를 하면 할수록 너무 사람이 부정적이에요 사물을 부정적으로 본다기 보단..

자존감이 낮다고 해야하나? 자기에 대해서 정말 부정적이에요

 

자살 하고 싶다는 말도 많이 하고 왜 라고 하면 살 이유가 없잖아 이러더라구요

살 이유가 없다는데... 참... 그 젊은 나이에 갖을거 다갖고 있으면서 마음엔 아무것도 없는것 같았어요

제가 여기서 헐 오빠 나는 안보여? 실망이야 이런 소리 하면 철없어 보일거 같기도 하고 그런거 좋아하지도 않고... 오빠가 아버님 사업 물려 받으려면 리더십도 있고 자존감도 높아야 해 하면 경영인한테 맡길거야 이런식이에요 제가 오빠 사고 바꿀라고 심리책이나 리더십, 자존감 뭐 이런거 관련된 책을 몇권을 읽어서 인상깊은 부분 캡쳐 해서 보내줘도 별 감흥이 없네요 한숨도 밥먹듯 쉬어서 (카톡으로 에휴... 이러는거) 한숨 쉬면 소원 하나씩 들어주기도 했더니 한숨은 안쉬네요 오빠 자신을 사랑해 하면 내가 왜 날 사랑해 이런식으로만 말하구요ㅜㅜ

 

다른 화제 얘기할땐 잘 안그래요 말하는것도 웃기고 저도 많이 챙겨 줘요

8월에 중국으로 다시 가면서 아직 서너번 밖에 안만났긴 하지만요ㅠㅠ

어디 가면 항상 사진 찍어 보내주고 중국어 공부 많이 도와주고 그래요

유독 자기 얘기 할때만 그래요 잘생겼다고 하면 내가 뭘잘생겨 나처럼 생긴애들 많잖아 이런식이에요

아직 저를 못믿는 걸까요..? 다른 속물들인 여자랑 다른 사람이 되어 주고 싶은데 ...

주변에 양아치인 여자나 남자 친구들밖에 없어요

그나이 되서 아직도 얻어먹을라고 오빠한테 연락 하나봐요

같은 곳에 살았으니까 거의 아는 사람들인데 참 한심하네요...

그 사람들 아니면 친구도 없으니까 만나지 마라 화도 못내겠고 심란 하네요

정말 오빠 변하게 해주고 싶은데 어떡해야 할까요...?

계속계속 지금처럼 꾸준히 노력하다보면, 언젠가 바뀔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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