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전 일이긴 한데 진짜 다시 생각해도 웃기고 어이가 없어서 한번 물어볼려고 이렇게 글을 써
지금 기분이 음슴체 쓸 기분도 아니라서 진지하게 들어갈께
친구놈이 나보고 갑자기 자기 좋아하는팀인 한화가 잠실에 온다고 야구장에 가자고 했어
솔직히 난 탐탁치는 않았는데 오랫만에 야구장 가는거라 쉽게 승낙했거든
그리고 하루전까지도 당일날 비오면 뭐 대전까지 가서 야구보자네 뭐네 그랬었어
뭐 어이가 없었긴 했지만 알았다고 하고 말았지
근데 야구 보기로 한날 날씨가 쨍쨍했어 그래서 오늘 오랫만에 야구보러 갈 수 있겠구나 생각했는데
얘가 갑자기 야구 보기로 한 날 한시간 반전에 전화가 오네? 그러면서 한다는 말이 자기 야구보러
못갈거 같대. 그래서 뭐때문에? 라고 했더니 지 여자친구랑 있는데 지 야구보러 간다니까 여자친구가
자기는 몸 아파도 힘들게 일하고 있는데 남친이라는 사람이 친구랑 야구보러 가는게 말이냐 되냐면서
성질을 냈다는거야. 그래서 나보고 야구 시작하기 세네시간 전만 해도 어디서 만나자고 말했던 놈이
갑자기 나보고 취소도 못하게 한시간 반전에 야구 못볼것 같다고 얘기를 하대?
그러면서 미안하다고 서울에 가고 있는 중이긴 한데 너한테 너무 미안해서 잠깐 얼굴만 보고 다시
자기 있는데로 내려간다는거야(걔 있는데가 원주였음)
아니 그럴꺼면 그냥 야구 보고 가면 되지 왜 내 얼굴만 보고 가냐고 하니까 나한테 너무 미안해서라네?
너무 어이가 없더라.. 그래서 걍 돌아가라고 했지 하도 어이가 없어서..
그러고 얼마 안지나서 그래도 걔도 지 여친땜에 그런건데 그냥 한번은 봐주자 생각하고 내가 먼저
전화해서 한번 만나서 술이나 먹으면서 풀자고 얘기나 했음. 지가 알았다고 함
그 다음주 월요일날 보기로 했는데 얘가 그날이 되도 전화가 없어.. 그러다가 갑자기 저녁 6시에
전화가 오는데 또 못보겠다네? 그래서 이번에는 또 뭔데?
그러니까 자기 레포트 쓰느라 자취방에서 그때 일어났다는거야.. 그때가 저녁 6시였는데 내가 충분히
올수 있냐고 물어보니까 핑계랍시고 둘러대는 말이 자기가 다른과 애들 도와주기로 한게 있는데
그거땜에 안될거 같다고 그러더라고. 하도 빡쳐서 넌 나랑 한 약속이 먼저냐? 아님 걔네랑 한 약속이
먼저냐? 라고 했더니 나랑 한 약속이 먼저라네? 하도 기가 차고 어이가 없어서 야 18 그럼 나랑 한
선약보다 나중에 걔네랑 한 약속이 더 중요하냐? 이러는데 아니라고 미안하다고 그 ㅈㄹ을 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니가 생각이 있으면 늦게라도 와서 얘기하려고 했어야 하는게 정상 아니냐고 하니까
미안하다고 하는데 하도 어이가 없더라고. 그래서 내가 다시는 보지 말자고 그렇게 말했는데
내가 잘못한거임? 아 나 진짜 살다 살다 이런일 처음 당해본다.. 고등학교 때부터 알던 친구놈인데
여자친구 사귈때부터 뭔가 이상하다 싶더니 진짜 이런식으로 뒷통수를 맞네?
좀 조언 해줘봐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