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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에서 생긴 황당한 일

일반인 |2012.08.12 01:49
조회 279 |추천 2

안녕하세요 저는 판을 즐겨보는 16살 흔녀입니다.

 

판을 즐겨보면서 정말 짜증나는 저런일이 일어났을까 싶었는데

 

그런 일이 저에게 일어났네요 젠장

 

분이 안풀려서 그냥 위로라도 받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한번만 읽어주세요

 

 

일단 저희 가족은 부모님하고 저, 여동생 하나 있습니다.

 

어제, 그러니까 11일 새벽에 휴가차 강원도를 가기위해서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어제는 다들 아시다시피 한국과 일본의 동메달 결정전이 있는 날이었지요.

 

그래서 아빠와 저는 휴게소에서 많은 분들과 함께 축구를 보기 위해 문막휴게소(강릉방향)에

들렀습니다.(2시 40분쯤에)

 

엄마와 제 여동생은 새벽이라서 피곤해서 차에서 자고 있었고요

 

저랑 아빠는 차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3시 좀 넘으면 휴게소 식당안으로 들어갈 생각이었거든요

 

그래서 차에서 쉬고 있다가 휴게소 식당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한일전 축구가 시작되었고 전반전에서 박주영 선수가 멋지게 선취골을 터뜨려서 엄청 기분이

 

좋은 상태였습니다. 너무 기뻤죠 거기 계셨던 분들 다 막 박수치시고 신나하셨습니다.

 

그리고 전반전이 끝났습니다. 쉬는 시간에 아빠 먼저 화장실을 갔다 왔고

 

그 다음에 제가 화장실을 갔다 왔습니다.(자리를 맡기 위해서)

 

기분도 너무 좋고 후반전 시작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제가 앉은 의자가 막 덜컹덜컹 거리면서 흔들거리는 겁니다. 짜증나게.

 

그래서 누가 뒤에서 발로 밀고 있나 싶어서 뒤를 돌아봤지만 아무것도 없더라고요.

 

그리고 앞을 다시 돌아봤는데 아빠가 제 앞에 계신 젊은 남자분께

 

그러더군요.

 

"저기, 아저씨 여기 의자가 다 붙어 있어서 그러는데 몸좀 그만 흔들어 주실래요?"

 

그때 생각했습니다. 아 이아저씨가 흔들어서 덜컹거렸구나

 

왜냐면 그 때 앉은 휴게소 의자는 한 테이블에 네개의 의자가 다 이어져 있는 형태였습니다.

 

즉 한의자가 흔들거리면 다른의자도 흔들거리게 되죠.

 

그래서 그 아저씨가 몸을 그만 흔드시고 축구를 계속 볼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아저씨가 아빠가 하시는 말을 듣고 뒤를 돌아보더니

 

"말 좋게좋게 해 좋게좋게 하라고"

 

이러시는 겁니다.

 

황당하죠 아니 누가 욕을 했습니까 껌 질겅질겅 거리면서 건방지게 얘기를 했습니까

 

그냥 그만 흔들어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그래서 저희 아빠가 황당해서 아니 욕을 한것도 아니고 좋은 말로 웃으면서 얘기했는데

 

뭘 어쨌다고 그렇게 나오시냐고

 

그랬더니 그 남자분 왈

 

"말 좋게좋게 하라고 좋게좋게"

 

반복기계도 아니고 할말이 그거밖에 없는지.. 되게 짜증난단 식으로 위협적이게 노려보시더라고요?

 

그래서 아빠가 계속 말씀했죠 도대체 뭐가 문제냐고 아무것도 안했는데

 

그랬더니 했던말만 반복합니다. 빡치게

 

근데 아내분이 오시더라고요 그러더니 아내분이 아 왜그래 막 그러시면서 나오라고 그러시더라고요

 

근데도 안나가시데요..ㅡㅡ 아내분이 자리가 여기밖에 없냐면서 빨리 나오라고 뒤로 오라고 그러시는데

 

남자분은 뒤에는 안보인다면서 여기 앉으시겠데요 기필코

 

뭐 이런 미친놈이 다있나 생각하던참에 지도 앉아있기 무안했는지 어쨌는지

 

일어나더라고요? 그래서 아..이제 저 미친놈 간다...이러고 있었는데 그 남자분이 일어나서 가시면서

 

자신이 앉아 있던 의자를 갖고 있던 손바닥만한 책으로 후려치더라고요

 

퍽 하면서 진동 오고 이게 또 뭔 상또라이 짓이야 하고 쳐다봤더니 글쎄

 

아빠한테 비웃음 치면서 나가더라고요 유유히 무슨 지가 기싸움에서 이겼다..란 눈빛, 표정을 지으면서 말이죠.

 

근데 그 남자분이 사라지고 생각해보니까 아무 잘못한것도 없는데 왜 이런 짜증을 느껴야 되는지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자기가 잘못해놓고 괜히 무안하니까 되려 화를 내는건가도 싶고 열받더라고요

 

제가 원래 아빠 앞에서 욕을 안해요 근데 어제는 열여덟이랑 조카 빼고 있는 욕 다 싸잡아서 한거같아요

 

너무 짜증나고 열받고 분합니다.

 

저희 아빠가 그분보다 훨씬 나이 많아 보였거든요? 그러니까 그 남자분은 젊어 보였단소립니다.

 

애도 없으신거같고 30대 중반이나 후반쯤 되시는거같았는데

 

저희 아빠 쉰 바라보고 계십니다.

 

나이를 모른다 하더라도 초면에 그렇게 반말 하면서 지 잘못은 인정안하고 사람 기분 개같이 만들어 놓고 가는게.. 개념이 있는 짓입니까?

 

열받네요 진짜

 

그 남자분 짧은 스포츠 머리에 좀 탄 피부, 안경 쓰고 계셨고 살집 좀 있으셨는데

 

하여간 여러분은 길가다가 저런 비슷한 사람만 봐도 피하세요 미친놈입니다.

 

미친놈한텐 약이 없어요 약이

 

이 미친놈 때문에 한국이 한일전을 멋지게 이겼는데도 웃음이 안나오더라고요

 

어쨌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여기에 글이라도 쓰니 맘이 좀 홀가분하네요

 

다시한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to. 남자분

 

남자분, 아니 형씨 인생 그렇게 살지마. 진짜 그러는거 아니야

 

어디서 우리 본적있어? 초면이잖아 근데 왜 반말이야 띠껍게

 

니가 잘못해놓고 왜 우리한테 지랄인데 지랄이 개같은 놈아

 

그리고 무슨 틱장애냐? 했던 말 계속하고 계속하고

 

할줄아는 말이 그거밖에 없는건지 ㅎ

 

뒤로 가서 안보이는 게 싫으면 집에가서 단독으로 너 혼자 봐 너 혼자 사람없는데서

 

밖으로 설설 기어나와가지고 여기저기 민폐끼치지 말고

 

 

넌 진짜 내가 존대할 가치가 없다 진짜 무슨 어른이라는 놈이

 

하는짓은 6살짜리 남자애가 깡패놀이 하는거같니?

 

나중에 니 자식이 어떻게 클까 기대가 된다. 기대가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던데..

 

니가 노려보니까 뭐 우리가 쫄은 줄 알았니? 아무말 안하고 조용히 있었던건

 

우리는 개념있는 사람이라 공공장소에서 소란을 일으키면 안된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야 생각이

 

너는 있는 족족 들이받는 걸 보니 사람이 아니라 짐승새끼인가 보네

 

만약, 정말 만약에 니가 이 글을 읽게 된다면 반성 좀해.

 

니 모습이 이렇게 형편없다고.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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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설명 드릴부분이 있는데요

 

아빠와 제가 앉은 자리는 tv가 굉장히 잘보이는 앞자리였습니다.

 

4인용 테이블에 전반전 까지는 아빠와 저만 앉아있었고요

 

나중에 전반전이 끝나고 쉬는 시간에 제가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에 그 남자분이 저희가 앉아있던 테이블에 앉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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