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입사 5개월차..퇴사해도될까요

입사5개월차 |2012.08.12 18:11
조회 61,357 |추천 18

안녕하세요.

저는 지체장애를 가진 22살 여자 직장인입니다.

 

전문대 졸업 후 제 장애로는 전공을 살리기 힘들 것 같아 일반 사무직으로 취업을 결정하였습니다.

(유아관련과)

사실 학교 졸업 후에 급하게 취업을 하고싶은 마음은 없었습니다.

근데 대학을 가면서 제가 하고싶었던 것들을 잊기시작했고 그래서 딱히 하고싶은 것 없는..대책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또 친구들은 다 전공살려 취업을 하고 가정의 형편이 그렇게 좋지 않아 빨리 돈을 벌어야 할 것 같아 급하게 취업을 하게됐습니다.

 

3월 말에 첫 입사하였고 벌써 5개월이 다 되가네요.

저희 회사는 중소기업이며 거기서 영업사원을 하고있습니다.

사실 그냥 상담직이라 하여 면접을 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면접을 보고 생각보다 저에 대해 좋게 생각해주신 것 같아 합격하여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입사를 하고 일을 배워보니 단순한 상담직이 아닌 영업사원이었습니다.

물론 전화를 해서 저희 회사 어필을 하고 그런건 아닙니다.

고객들이 먼저 전화를 하고 상담을 해주고 그런건데, 아무래도 영업사원이다 보니 각각의 매출들이 있습니다.

 

회사가 쫌 어려워지다보니 아무래도 매출에 더 집착을 하게 되고

사람이 숫자로만 판단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회사분들은 참 좋습니다.

사장님부터해서 차장님,과장님 그리고 모든 사원분들도 다 좋으신데

영업사원이라는게 참..저랑은 맞지 않는 것 같네요.

 

처음 입사했을 땐 수습3개월만 끝내고 그만둬야지 했는데..

수습 3개월이 끝나고 정직원이 되어 5개월이 다 되가는데도 아직 그 자리입니다.

일을 못한다는 소리를 듣는 것도 아니고 회사 직원들과도 원만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퇴사하겠다는 말을 못하겠어요..

 

근데 고객들을 응대하는 거나 매출관련해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보니

이 일이 저한테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더라구요..

 

5개월이면 어디가서 경력으로도 치지 못하고

또 저는 장애를 가졌고 그렇다 할 스펙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사실 이 회사 퇴사 후에 뭘 어떻게 해야되는지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집안 사정 또한 많이 고민이 됩니다..제가 안번다고해서 집이 당장 쓰러질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제가 일을 안하면 그만큼 어려워질 걸 알기에 너무너무 고민이 되네요..

 

하지만 정말 이 회사는 정말 그만 다니고 싶네요.

제가 너무 어려서 생각이 짧은 걸까요.아니면 퇴사를 하는 것도 맞는 방법인걸까요

조언을 좀 구하고 싶네요..

추천수18
반대수7
베플최효석|2012.08.13 10:55
그것도 다 사회생활입니다. 어딜가나 안힘든 직장은 없습니다. 욕도 먹어보고 밤늦게까지 밤새가며 일도 해보고 일단 1년은 견뎌보세요. 1년간 견디고도 정안되면 이직준비하세요. 정부에서 기업의 몇프로를 장애인 고용의무화되어 있지만 현실은 그렇게 취업이 잘되지 않습니다. 잘지키는 회사보다는 장애인의무고용을 하지 않고 벌금으로 내는 회사가 많다지요.그렇기 때문에 생각여러번 하고 결정하세요. 제 주위에도 장애를 가진 몇분이 있는데 스팩이 좋아도 남들 보다 취업이 더힘들어 하시더라구요. 인식이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다리가 불편한 만큼 어쩔수 없이 취업의 폭이 좁은건 현실일듯합니다. ㅠ섣불리 퇴사하시지 마시고 미리직장을 구한뒤에 그만두시는 것도 방법일듯요. 1년이 되지 않고 재취업을 할 시 경력으로 인정이 잘안되구요. 오히려 끈기가 없을 것이라 예상해서 마이너스 되는 경우도 종종있습니다. 아~? 참고로.. 일이 힘든 직장보다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못한직장이 더 힘들어요 ㅠ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어마어마 하다지여 ㅎ 돈마니주고 적성맞고 인간관계좋고 복지혜택 좋은 회사다니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ㅎ 전.. 다괜찮은데.. 돈, 복지혜택이 적네요 ㅠㅠ 그래도 사람좋고 적성맞아서 잘다니고 있답니다 ㅎ 이런 베플이네;; 급하게 적느라 소리대로.... 적어서..암튼 오타 수정 ㄳ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