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랑 아빠랑 하는 얘기 몰래 엿들은건데요
아빠가 노가다를 하기 전에 하셨던 일이 차량단속이세요.
그렇다고 공무원은 아니구요..좀 아빠보다 직위가 높으신분이 맨날 아빠만 부려먹어서 아빠가 더럽다면서 2년? 정도하시고 때려치셨거든요.
근데 뭐 아빠한테 협박문자를 보내고 뭘 어쩌고해서 아빠가 법원으로 그걸 넘겨버렸데요.
퇴직금 안준다고..어이가 없지 않나요? 2년동안 사람 부려먹었으면 된거지(제가봐도 진짜 심했어요. 쉬는 날에도 꼭 아빠만 부르더라니까요? 저랑 아빠랑 같이 살때요 중학교1학년때부터 2학년까지 쭉 그래왔어요. 아빠가 아무래도 마차도 다시 빼주시고 노점상인분들하고 친분이 두텁고해서 그랬던것같아요. 맨날 아빠만 혼내시고)
진짜 속상해서........좋은정보 남겨주신 분도 계시더라구요.
그쪽으로 알아보라고 말씀드릴게요 아직 주무시고 계셔서..감사합니다!!ㅎㅎ
진짜 인천지방법원? 거기서 그거에 대해서 날라왔는데 아빤 저한테 보여주시지 않고..
알바도 알아봤는데 이미 다 구했다고 하고 제 나이에 할말한게 없어서..씁쓸하네요..
우선 저희 아빠 퇴직금 무사히 받을수있겠죠? 퇴직금이 얼마냐니까 200만원인가..2년 일하는데 200만원이냐고 그랬더니 1년당 120이라네요. 근데 그럼 240아닌가 이부분은 자세히 모르겠는데 퇴직금 받았으면 좋겠네요 꼭! 저희 아빠가 이길수있겠죠 아 걱정되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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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 지금 완전 기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웃어도 될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론은 집어치우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후기아닌 후기에요!
여러분 말대로 용기내서 오늘 아빠한테 전화 한통 넣어보려다가
어젯밤에 자기 전에 아빠한테 카톡을 날렸거든요?
아빠 ㅇㅇ동 언제와? 하고 날렸는데
몇분 안가서 초인종이 울리더라구요.
놀라서 바로 달려갔어요.
근데 아빠인거에요.
깜짝놀라서
"어? 왜 왔어?" 라고 말했거든요..
근데 아빠가 술을 조금 드셨나봐요.
술스멜이..
"야 ㅇㅇ아 할머니 좀 불러봐"
"왜?"
"아 좀 불러봐"
"알겠어 할머니!! 아빠왔어요"
그리고 할머니가 나오셨는데 아빠 손에는 이미 만원이 있더라구요.
삼촌이 만원을 주셨어요. 아빠한테.
"아 엄마 택시비가 없어서 칠천원만 있으면 되거든"
"우라질놈"
그리고 할머니는 들어가시고 아빠는 내려가서 택시비를 냈나봐요.
아빠 내려가자마자 제가 카톡을 저렇게 보낸거거든요.
처음에 그 돈으로 택시타고 간다는건줄 알았는데 알고보니까 여기까지 온 택시비가 없어서 낸다는거였어요.
그리고 또 얼마안가서 초인종이 울려서 또 나갔는데 아빠였어요.
"왜 또"
"야 돼지(큰삼촌) 어디갔냐"
"몰라"
"오호 내가 왔으니까 텼다 이거지? 엄마! 돼지 내가 오니까 텼다 새끼"
그리고 삼촌집으로 가더라구요(바로 옆집이에요. 빌라요.)
그래서 저도 쫄래쫄래 따라갔죠 한손에는 대일밴드를 들고
원래 아빠가 술마시고 호들갑 떠시고 깝..치시길래 너무 웃겨서 음성녹음 했는데 어떻게 올리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그냥 듣고 대화내용만 써드릴게요!!
"아빠 노가다 한다면서"
"어"
"얼마받아"
"5만원 씨"
"하루종일 하는데 5만원?!"
"어"
"그것밖에 안받아?"
"요즘 그것밖에 안줘~"
"어디서 하는데"
"치"
"내가 물어보는것도 안돼?"
"말하면 니가 어딘지 알겠어?"
"아니 몰라ㅋㅋㅋ그래도 아빠가 일하는덴 알아야지!!"
"이것저것 빼고하면 아빠 돈 3만원벌어 3만원
밥먹고 뭐하면 3만원밖에 없어"
"밥도 거기서 안줘?"
"어 아으~"
"그럼 아줌마는 뭐하는데?"
"장사"
"그니까 그럼 아줌마는 안도와줘? 같이 살잖아 둘이"
"살면뭐해 걔 삶은 걔 삶이고 그런거지"
"뭐야 그런게 어딨어"
"아빠가 아줌마 돈을 많이 갖다 썼어 천만원 가까이써서 아빠 완전 원망하고 있어
그래서 아빠가 다 필요없으니까 니마음대로 하라고 하고서 나왔어"
"난리쳤구만"
"어"
"앞으로 연락하지마 ㅅㅂ하고 나오다가 자빠졌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필이면 그 앞에 웅덩이가 있어가지고 확 자빠졌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들 막 지나다니는데 쪽팔려서"
대일밴드 갖고와가지고 붙였는데 너무 귀여운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사진찍자고 하다가 한대 맞았아요..
..꿀밤![]()
아빠는 아픈데 사진을 찍냐면서..또 때리시고 ![]()
"너 지금 아빠가 이렇게 아픈데 웃고있냐?"
"그래도 내가 대일밴드 갖다줬잖아"
여차저차 이런저런 얘기하고 고등학교 얘기하고 그랬어요!!
제가 한 고등학교 2학년쯤되면 같이 살수있을거라고도 말씀하셨고
제가 알겠다고 어차피 나도 고등학교 다니면서 알바할꺼니까 아빤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이렇게 얘기하고 잤어요. 아침밥도 아빠랑 같이 먹고 아빤 또 주무시고 계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년전 처럼 제가 중학생 막됬을때 아빠랑 사는거 같아서 진짜 좋고 재밌고 신나요.
몇일 동안은 아빤 저희집에서 지내신데요. 아줌마랑 싸우셔서..![]()
"내가 카톡보냈는데 못봤어?" 하니까 아줌마랑 싸우고 나올때 "핸드폰 걔한테 주고 왔어 아오 열받아서" 이러시더라구요. 어차피 아줌마 명의로된거라고 하면서요.
많은 조언과 응원? 격려의 말씀 감사드구요,
후기아닌 후기였지만 봐주셔서 감사해요!
이제부턴 제가 어젯밤처럼 먼저 연락하고 그럴려구요~
아빠가 계곡가자고도 하시고!!ㅎㅎ되게 횡성수설하지만..다시한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