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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 >독일유학생입니다. 이 곳에서 느낀 몇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유학생 |2012.08.16 19:35
조회 195,816 |추천 2,394

 

+추가글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제 글을 읽어주시고 또 관심갖아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처음엔 이렇게까지 생각하지 못했는데 쓰다가보니 점점 긴 글이 되어서 걱정이 되었는데..

저번처럼 악플이 있을까 걱정하며 읽어내려갔는데 다행히 심한 악플은 없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댓글도 모두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한국인으로서 응원을 주신 분들께도 너무 감사하고요.

개인적으로 유학생활 열심히하라며 격려해주신 분들께도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또, 제 글 중에 '욱일승천기'와 '종군위안부'라는 단어에 대해 지적해주신 분들께도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사실 '욱일승천기'가 아닌 '전범기'로 표현해야하는 것도 알고는 있었는데

글 내용중에서 '독일전범기'와 '일본전범기'로 약간 헷갈릴 부분이 있는것 같아서 일단은 그렇게 적었습니다.

앞으로는 모든 글과 말에서 바른 표현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종군위안부'에 대한 지적은 솔직히 잘 몰랐는데..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 부끄럽네요..

예전에 고등학교 다닐 때 '정신대'가 아니라 '종군위안부'로 불러야한다고 배웠는데

한자 뜻에 따라, 그리고 국제적인 명칭에 따라 '일본 성 노예'로 불려야 하는것이란건 잘 몰랐습니다..

부끄럽지만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알고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작은 개개인이고 공부 중인 유학생으로서 솔직히 아무런 힘도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같은 나랏님들이 하시는 일이라고 방관하며 기다릴수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적인 분쟁이 없고 마음 편하게 살더라도, 국민이 역사에 대해 무지하다면 소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더 성장하려는 과정이라고 믿으며, 한 사람의 국민이라도 노력하고 염원하는 마음이

큰 역사를 이루고 많은 국가들에게 공감을 얻고. 권력이나 돈 보다도 더 무서운 힘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직 그렇게 되리라 믿습니다, 설사 그런 세상이 아닐지라도 그렇게 믿으며 바로 알아가고 싶습니다.

 

댓글에는 저에게 애국자, 개념인... 막 이렇게 적어주셨는데요, 부끄럽습니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이 글을 읽는 장소는 모두 다르지만 같은 감정을 느꼈다는 자체로 우리는 역시 대한민국인이구나를 느끼고요.

제게 애국자나 개념인이라고 불러주신 분들이 진짜 애국자나 개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냥 여러분들의 생각을 글로 남긴 것 뿐이네요.

 

외국에 나오면 모두가 외교관이라는 말씀을 어머니께서 해주셨습니다.

그 말씀을 언제나 잊지 않고 살아가려고 노력하며, 적어도 제 친구들만큼은 저로 인해 대한민국을 바로 알기를 바랍니다.

 

 

 

저에게는 실질적으로 이번 방학은 끝이 났고요,

다음 겨울방학에도 한국에 다녀 올 시간은 되지 않아서

독일과 가까운 유럽 내에서 대한민국의 자취를 찾아보고 싶어 여러 곳을 물색중입니다.

또 어느정도 뼈대도 조금 세운 상황이고요...

 

지금의 독도세레머니나 다른 역사 문제들이 현안으로 다뤄져 제 글이 읽혀지는 것이 아니라,

그 때에도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에 대한 글이 묻히지 않고 많은 분들과 공감을 나누었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부탁드려봅니다...

 

 

 

모두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독일에서 유학을 하고 있는 20대중반 여학생입니다

저의 글은 재미도 없고.. 전 글솜씨도 없는 편입니다만....

제가 독일에서 지내며 느낀것들을 함께 공유하고 생각을 나누고 싶었고요.

또 저도 한국에선 잘 알지 못했던것들을 독일와서 느끼고 보는것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혹시 여러분들께도 도움이 되는 것들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글을 써봅니다.

 

사실 이전에도 판을 올렸는데, 초반부터 악플이 너무 많이 달려서 삭제했어요.

유학생활한다고 자랑하냐느니, 영어도 더럽게 못하게 생겼다느니, 외국남자들하고 놀아나니 좋냐느니...

저는.............. 뭔가 자랑하려고 쓰는것도 아니구요, 누가봐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아직도 악플 생각하면 기분도 나쁘고 속상하지만..

함께 공유하고 싶어서 쓴 글이니 그냥 너그럽게 이해하시고 읽어주세요.

혹여나 생각이 저와 좀 다르더라도, 심한 악플은 삼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본론으로..

 

지금까지 독일에서 상대적으로 긴 여름방학 두번과, 짧은 겨울방학을 한 번 지냈습니다.

그러면서 학교에 다니면서는 채우기 어려운 무언가를 채우고 싶었고 작은 여행들을 떠났습니다.

단순 휴식이나 즐기겠다는 여행들을 통해, 애초 여행계획에는 없거나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을 만났습니다.

 

 

 

 

 

 

작년 여름, 여행 중에 '브레멘'이라는 도시에 가게 되었습니다.

 

'브레멘음악대'로도 너무나 유명한 도시이죠.

당초 계획에는 다른 문화유산들과 성당 즈음만 돌아보려다가

브레멘중앙기차역 앞에 바로 보이는 박물관이 보였고 들어가보게 되었습니다.

기차역 바로 앞이라 위치조건도 좋고, 이목을 끌만한 건물 외관, 그리고 볼거리가 많다는 명성답게

많은 사람들이 찾았고.. 또 학생할인제도를 이용하는 학생들도 많았습니다.

 

그 박물관은 '해외박물관'인데.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대륙별로 나누어서 전시를 했고, 물론 아시아관도 있었습니다.

내 나라가 속해있는 아시아는 과연 어떻게 묘사가 되어있을까 궁금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저의 눈에 띄는 모든것들은 일본과 중국의 내용 뿐이었습니다.

일본사찰, 사무라이, 다다미, 불상.. 중국의 도시, 전통악기, 인물, 경극, 사신, 탈..

일본과 중국문화 빼고는 우리것이 있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인도의 떠오르는 영화산업, 몽골의 주거방식, 태국의 음식문화...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대한 인식이 아직 없는건가.....

그렇게 슬퍼하던 내 눈에 들어온 아시아지도는 더욱 가관이었습니다.

 

 

 

 

울릉도와 독도까지는 그려지지않은 지도라서 그나마 다행인걸까요..

이 곳에 방문하는 관광객들 눈에는, '일본해'에 놓여진 섬이 일본섬으로 보이기 쉽겠죠.

 

박물관 직원에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래도 이건 그냥 지나갈 수는 없는 일인것 같아서 말씀드렸습니다.

1년전이면 지금보다 독일어도 못할때인데.. 지금 생각하니 너무나 아쉽고 속상하네요.

워낙 외국관광객도 많이와서인지,  직원은 친절하게 웃으면서 제 이야기를 들어줬습니다.

 

하지만 직원의 대답도 일리는 있었습니다.

충분한 조사를 통해 박물관의 내용들을 채웠고, 각 국가에 대한 정보도 요청하였고,

신뢰할수있는 문헌과 전문인들을 통해 만든 박물관내용을 가지고

일개 지나가는 관광객일뿐인 제 말을 듣고 어떠한 조치는 취할 수는 없다는 내용이었죠.

 

 

 

기차시간도 촉박하고, 공교롭게도 박물관 문을 닫을 시간도 가까워져 저는 별 수 없이 문을 나섰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넉넉했어도 내가 어떤 이야기를 설득력있게 할 수 있었을까 생각하면.. 참 부끄러워지는겁니다.

물론 지금까지도 수 많은 사람들이 이 박물관에 들르고, 또 '일본해'라 적힌 지도를 보겠죠......

그 생각을 하면, 아직도 화가 납니다.

'일본해'라 아는 이들에겐 이번 올림픽때 "독도는 우리땅" 세레머니에 대한 시각도 우리와 다르겠죠.

우린 "당연한 우리 영토를 왜 정치적인 세레머니로 보는가"에 대해 어디가 문제인지도 이해를 못하겠지만

"'일본해 위의 섬'에 대한 한국인의 세레머니는 정치적이다"라고 볼 가능성도 없진 않다는 생각이 들면....

1년 전에 그냥 돌아선 저 자신에 대해 너무 화가납니다.

 

거기서 무슨 말을 더 하고, 얼마나 설득력있게 말해도..

개인이 이 박물관 전시물을 당장 바꾼다는건 불가능해도

다시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거나, 또 다른 시각이 있을수도 있다는 호기심 조차 불어넣지 못했다는 사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왜 이런 일을 개인이 해야하는걸까 싶기도 했습니다.

그냥 독일인 개인의 일기장도 아니고, 독일 브레멘 내에서도 유명한 박물관인데 말입니다.

 

 

 

 

 

 

 

 

 

그리고 지난 겨울.

저는 베를린시내의 약간 외곽에 자리한 '베를린 올림픽경기장'에 찾아갔습니다.

눈이 내리는 날은 아니었지만, 제가 처음으로 뽀드득뽀드득 눈길을 밟을만큼 인적이 드물었습니다.

아마도 날씨도 차갑고, 금방 어두워지는 독일의 겨울이라 더 했던것도 같고요.

 

저도 태어나기 전의 일입니다만..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은 한국인에겐 잊혀지면 안될 올림픽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모두 기억할 수 있습니다, 1936년 베를린올림픽의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선수.

 

 

초등학교때 교과서에서 '가슴에 일장기를 달고 금메달을 목에 건 손기정선수'에 대해 처음 배웠던것같습니다.

그 때에도 분노했던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올림픽경기장에 자리를 잡고 객석에 앉아보았습니다.

여느 올림픽경기장처럼 매우 크고 멋있었습니다.

그러나 감탄만 하며 기분이 들떠있을수만은 없었습니다.

 

태어나지도 않았을 1936년이지만. 그 때를 잠시 상상해보았습니다.

지금은 올림픽메달을 아시아선수들도 많이 따고, 메달순위권에도 아시아국가도 많이 보이지만.

당시만 하여도 올림픽은, 유럽국가들이 대부분 영광을 얻었고. 아시아인은 거의 보이지 않았겠지만..

1등으로 결승선을 향하여 달려오는 유럽인들과는 다른 외모의 아시아인이 달려올때

온 세계가 들썩이고, 또는 놀라워하고있지는 않았을까요..

텅 빈 올림픽경기장이지만, 마치 열화와 같은 함성이 살짝 느껴지는 듯 합니다.

 

하지만 그가 메달을 목에 걸었을때, 대한민국 국기는 올라가지 않았겠죠.

그리고 애국가 대신 기미가요가 흘러나왔을것입니다.

 

 

 

메달수여식이 끝난 뒤에도 손기정선수는 모든 인터뷰를 통해 "나는 한국인이다"를 말했고

모든 서명란에 한글로 자신의 이름을 싸인하고 옆에는 한반도 모양을 형상화한 그림까지 그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는 이렇듯..........................

 

 

 

 

 

올림픽경기장 뒷편에 1936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들의 이름을 새긴 벽면이 있습니다.

예상은 했었습니다만................................. 내 눈으로 확인한 '손'이라는 선수의 JAPAN이라는 국가이름.

 

 

 

 

 

'일본해'나 '독도' 문제와는 또 다른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적으로 나라를 빼앗겼던 당시의 올림픽이었기 때문에 무어라 반박할 수도 없는 일이란 생각이 들자,

더욱 허무하고 심장이 멎을 듯 가슴이 저림을 느낍니다.

화도 낼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나라가 없다'는 느낌을 상상도 할 수가 없으니까요.....

아직도 그 순간을 잊지를 못합니다.

 

 

 

그리고 얼마 전, 독일의 베를린올림픽에 대한 자료들을 모은 서적에서 발견한 한 장의 페이지.

 

 

손기정 선수와 함께 동메달을 딴 '조선인 남승룡 선수' 역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조용히 두 선수의 일본식성함을 읽어보았지만 국가이름까진 차마 읽지를 못하겠습니다.. 

 이 기분을 뭐라 설명할 수 있을까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영광의 순간이 어쩌면 눈물의 평생으로 남진 않았을까요..

 

 

 

 

 

제가 이 '베를린올림픽경기장'에 가기 전 후에 보았던 동영상입니다.

정말 수없이 본 동영상이지만, 저는 아직도 볼 때마다 눈물흘리며 보는 영상입니다.

이 제작자분께 허락을 얻은것은 아닙니다만.. (만약 문제가 있다면 즉시 지우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동영상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h4IKva4H2k

 

 

이 글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서도 들었습니다.

당시에 이 글을 작성한 독일인은 자신의 블로그를 일본인들의 온라인공격에 못 이겨 폐쇄했다고도 하고..

또는 한국인이 독일인을 사칭하여 만든 자작글이라는 이야기도 있고요...

 

하지만 그런 이야기들은 별로 귀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이 글과 동영상의 이야기들은 모두 사실이니까요.

한국인이라면 정말 눈물나게 뼈아프면서도 감동적인 역사실화니까요...

 

 

 

 

 

 

 

 

그리고 이번 여름.. 불과 얼마 전 다녀온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수용소.

영화 쉰들러리스트, 인생은 아름다워 등의 배경으로 많이 알려진 수용소입니다.

전 독일에서 살면서, "영어만 잘하면 독일어 못해도 살수 있구나"를 느끼고는

폴란드말을 하나도 배우지 않고 갔다가 어려운 일들이 많았었습니다만...

아우슈비츠수용소는 독일어나 영어로 말해도 모두가 알만큼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제2차세계대전 당시에 잔인무도한 방법으로 유태인들을 대량학살한 악명높은 수용소로 유명합니다.

제가 그 곳에서 가이드에게 듣기로는 150~400만명의 유태인들이 학살되었다고 하는데요...

모두들 그 끔찍한 이야기들을 들으며 몸서리를 쳤습니다.

저는 독일인들과 한 조가 되어서 독일어로 안내하는 폴란드인과 수용소를 돌아봤는데요.

특히 어린이들에 대한 나치의 잔인하고 끔찍한 만행들에 대해 눈물을 흘리던 독일아주머니가 아직도 기억에 선하네요..

 

일부 사람들은.. "죽일 때는 언제고 이제와 반성해서 뭐해" 반응을 보이기도 하는데,

물론 틀린 말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이 행위들이 용서를 받을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차라리 이게 감사한 일이라고도 느껴지는 저의 입장도 참 속상하기 그지 없습니다.

우리는 사과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니까요.

또는 '증거 불충분'이라는 이유로 외면받고 기각이 되버리거나.

'사적인 단체에서 이루어진 일이라 국가에서 사과할 필요 없는 일'이라는 발뺌.

그리고 징병,징용,성 노예 문제도 '그들도 일할 의지가 있었다. 마땅한 돈도 줬다'고 거짓말하는 나라도 있죠. 

독일이 이미 너무나 늦어버린 후회의 눈물을 흘려도 욕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우리 조 독일사람들만 하여도.. 자녀들과 함께 찾아 온 아버지도 보였고, 제 또래 젊은 커플도 있었고,

그 당시를 살아오셨을 연세 지극해보이시는 노부부도 보였습니다...

그들이 '아우슈비츠수용소'에서 자신들의 잘못을 알기 위해 왔다는 자체가 제겐 참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수용소에서 '독일어가이드'가 하루에도 몇번씩 조를 짜고 움직인다는 사실 자체도 그렇구요.

 

 

 

독일 유학을 처음 시작할 당시에 저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이런 조언을 받았습니다.

어떠한 의도를 막론하고 절대로 입 밖으로 '히틀러, 나치' 이런 단어를 발설해선 안된다고요.

'하켄크로이츠'라고도 불리는 나치문양을 그리는 것도 국가적으로 금기하는 일이고

그런 의도가 아니라도 오른팔을 위로올리는 행위('하일 히틀러'라 외치며 히틀러를 존경하는 의미)도 조심하라고요.

그게 당연한 것 입니다.

인류를 배반한 야만적인 행동을 한 집단들의 정신에서 비롯된 무엇인가를 하면 당연히 안 되는겁니다.

그러나 저는 한일경기에는 툭하면 등장하는 '욱일승천기(전범기)'를 종종 봐대서인지.....

뭐가 그렇게 심각하나 생각했고.. 어차피 시켜도 하지도 않을 짓이지만 뭐 이리 유난인가도 생각했는데..

 

지금 독일에서 살다가, 올림픽때 등장한 전범기의 모습을 보니 정말 섬뜩할만큼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문제삼는 한국인들을 겨냥한 "또 한국인이냐. 귀찮다. 뭐가 문제냐."는 식의 일본여론과,

평화의 제전인 올림픽에서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세레머니는 올림픽정신을 망치는 행위라 욕하면서도

전범기를 형상화 한 유니폼과 응원문화는 '평화의 제전의 상징인 올림픽'에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자신들의 전쟁과 학살에 대한 역사가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는 자체가, 저의 섣부른 신뢰였단 생각이 드네요.

아직도 패전한 것은 억울하단 생각이 들고, 또 다시 전쟁에 대한 야욕을 지필 기회를 볼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사람들은 종종 '전쟁을 일으킨 나라'로 독일과 일본을 함께 묶어서 말하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물론 독일의 나치스도 용서받지 못할 일이란 데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의는 없겠지만.

그래도 독일과 일본을 함께 생각한다는건,  독일을 비하하는건 아닌가에 대한 생각까지도 들 정도였습니다.

 

 

 

 

이 곳에서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겪었던 유태인들에 대해서도 깊은 유감과 위로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부디 고통이 없는 곳에서 행복하게 살라고, 혹은 다음 생애에선 행복하게만 살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많은 각국의 사람들도 이 곳에서 같은 마음으로 기도를 하고 추모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그들의 넋들은 위로받고 있지만... 우리 한국인을 포함하여 아시아인들은 어떻습니까.

 

 

물론 사람의 목숨에 가치를 먹일 수는 없다고는 하지만.

추산 150~400만명의 유태인목숨은 위로받아야하고, 추산 2000만명의 아시아인목숨은 위로받지 못해도 됩니까.

 

유태인들을 학살한 하켄크로이츠 나치문양은 절대로 꺼내어져서는 안 될 추악함의 상징이 되어도,

아시아인들을 학살한 전범기는 평화의 제전 올림픽경기장에서도 마구 디자인될만한 상징입니까.

 

유태인들을 학살한 나치의 아돌프히틀러는 그 이름 조차도 꺼내어져서는 안될 악마의 상징이 되어도,

아시아인들을 학살한 일제의 전쟁범죄자들은 신사참배라는 이름으로 아직도 기려져야할 인물인 것입니까.

 

 

독일이 바보여서, 유럽 전역에 사과를 하고 유태인에게 용서를 구한 바람에

자신들의 후손들에게도 나치의 만행에 대해 교육해야하고.. 또 나치휘장도 꺼내보지도 못하는건가요?

아니면, 독일이 유태인이 아닌 아시아인을 학살했다면 그들도 용서구하지 않고 살 수 있는건가요,?

 

 

 

 

 

 

 

 

저는 정치, 역사... 모두 무지한 사람입니다.

제 글에 잘못된 기술이 있을 수도 있다고 예상합니다.

혹시 잘못된 곳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그래서 이 글을 읽는 사람들께도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잘못된 역사관으로 쓴 글입니까?

뭐가 잘못인지 옳은지도 헷갈릴 지경에 놓인 국제정세에 놓였다고도 생각합니다.

 

 

 

예전의 제 글에도 누군가가 달은 악플 내용은 이랬습니다

 

'너도 나치의 후손에게 교육받으러 간 주제에 잘난척하지 마라'

 

 

 

 

나치의 후손보다 더 무서운 것은..... 나치와 다를 것이 없는, 혹은 나치보다 더 심한 나라로부터

광복이 된지도 60년이 넘어갈동안 아직도 그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채 살아가고 있는 현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일방적으로 일본을 싫어하는 것도 아닙니다, 한국인이라고 무조건 편을 들고자 함도 아닙니다.

개인적인 감정이 반일이라 하여도 일본에 대해 배울 것은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내 나라가 일본이었더라도 내 나라의 잘못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모르는척 하는 것이 얼마나 바보같고 무서운 일인지 알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에서 전범기가 뒤덮인 한일경기를 보면서 한국에서 살면서도 '그냥 그렇구나' 살던 모습이..

나치와 히틀러를 경멸하는 나라에서 살다보니 너무 억울하고 속상하기 그지없음은 맞습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점 이해합니다.

저는 역사나 정치, 그리고 국제정세에 대해 사실 무지한 것과 다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심한 욕설이나 악플은 삼가해주시고, 차라리 자유로운 토론의 장을 원합니다.

 

 

 

횡설수설하고 긴 글을 모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2,394
반대수7
베플애국자|2012.08.18 13:47
이런게 꼭 판되야데는뎅!!!!....정말 우리나라가 하루빨리 성장해서 왜곡된 역사와 잘못된 사실을 다 고쳐놧으면 좋겟네요
베플진짜|2012.08.18 02:10
이런글이 올라가야되는데ㅠㅜㅜㅠ한국알리시는데 많이 고생하셨구요 하루빨리 손기정선수의 국적이 바뀌도록 노력합시다
베플한국인|2012.08.20 10:58
논리도없는 그지같은 악플은 신경쓰지도마세요 그런건 한국인을 자칭한 일본원숭이들이 쓴걸수도있거든요.. 저도 올림픽때 욱일승천기를 보고 얼마나 가슴이쓰리던지..일본인들은 그 뜻을 알고 흔드는걸까 아무것도모르고 생각없이 흔드는걸까 ..자신들의 과거 행적에 대해 사과하는게 잘못이거나 창피한일이아니라 오히려 사과받음으로써 세계적으로 더욱 떳떳해질수도 있는 일인데.. 답답합니다 분통터지기도하고 그래도 글쓴님같은 한국 유학생들이 많은곳에 존재하고있다니 뿌듯하고 든든합니다! 세계어디에있던 한국의 정체성을 잃지마시고 자랑스럽게 사십시오. 우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자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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