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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개 마지막 가는 길에 따뜻하게 보내고 싶습니다,( 후기 )

장혜진 |2012.08.17 20:41
조회 420 |추천 12

http://pann.nate.com/talk/316549594 처음에 썼던 글입니다

 여기 댓글에

 조금이나마 이녀석을 위해 보태고  싶다던 님, 또 댓글 달아 주신 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동물들을 사랑하고 좋으신 분들이 많구나

 하고 감사한 마음에  인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병원에 데려 갈려고 목줄을 했더니 애가 놀라네요

 

  그냥 풀어 놓고 1시간을 왔다 갔다 하니 안심이 되나 봅니다,

 

  몸이 지저분해 타월 두 장으로 몸을 덮고 병원에 가서  진찰을 했는데

  ( 검사 나오기 전에 두 손 모아 기도했습니다 제발 아니기를,,,,)

 

   심장사상충이랍니다.ㅜㅜ

   치료하는데 얼마냐 물으니 백 만원 정도 들거라고,,,,

   얼마가 들어 가도 좋으니 고쳐 달라고 했습니다,

   백 만원 적은 돈이 아니지만 저녀석을 위해 하는데까지 해 보자는 마음으로

 

 

 그런데 심장이 너무 나빠 치료를 할 수가 없답니다,

  치료만 하면 살릴수 있는줄 알았는데  쇼크를 받아 죽을수 있답니다,

 .

.

.

 

  깨끗하게 미용을 해 달라고 했는데 그것마저 안된답니다.

 병원에 오니 놀라 원장님 손을 물어 피가 나고 입마개를 해도 반항하면서

얼마나 긴장을 하는지 침이 줄줄 나오더군요.

 

 두손으로 녀석 얼굴을 감싸면서" 아가야 괜찮다, 아줌마 믿어,,, 병 고쳐 줄께 ", 하니

녀석 눈도 깜빡 거리지 않고 제 눈만 빤히 바라보더군요 ,,,,불쌍해서  얼마나 울었는지

 

 

  심장사상충 약만 몸에 바르고   아파트로 오니 갈증이 나는지 물을 엄청 먹네요

 

 

 

 

 

  어제 글을 올려 놓고 볼일 있어 늦게 와서  밤 12시 40분에 멍멍이  찾으러 주차장에 갔다 왔습니다,

 

 같은 아파트라도 여긴( 1차 ) 엄청 넓습니다, 우리집은 2차 같은 아파트라도 옆 동입니다,

 

 

 출구가 3군데 있으니 처음에 이녀석 찾는데 한참 헷갈렸어요

 

   출구라고 쓰여져 있지 않음 못찾겠더라구요

 

맛있게 먹으라고 준비해서 갔는데  조용하게 "멍멍아 멍멍아." 하고 불러도 없나 봅니다, 

 

 

  하는수 없이 오는 길에 냥이들 주고

 

 

 아침에 밥을 줄려고 두리번 거리는데 요녀석 날보니 두 다리로 제 무릎에 턱 걸치는 겁니다,

 어찌나 반갑던지 ^^*

 

  같이간 우리 뚱순이는  멍멍이 밥 먹는데 방해될 까봐 옆에 묶어 놓고

  

 

 

 사료를 잘 안먹어 이상하다 했는데 건강이 좋질 않아 밥을 잘 못먹는거라네요

  고기만 먹으면 건강을 헤칠까봐 사료를 믹서로 갈아 섞어 주니 잘먹습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양이 모자라는가 봅니다, 

 

 

관리실에서 오늘도 전화가 와서 밥 주지말라고 ,,,

거짓말로 요즘은 안준다고 했어요

 

 

 

 처음엔 털이 엄청 빠지더니  수건으로 자주 닦아 주고 눈꼽도 떼 주고 귓속도

 기름때 낀 것처럼  엉망이더니 이젠 제법 깨끗해졌네요

 

관리실에서  cctv를 보고 멍멍이랑 같이 있는걸  구청에 넘긴다고보 잡아

놓고 있으랍니다,

 

 

나는 그리 못한다, 불쌍해서 몇 달을  밥을 주고 한 녀석인데 내 손으로 어떻게

넘기냐 안락시킬게 뻔한데 하면서

풀어 주고 내 곁에 개는 없다고 했지요 (  같이 있는걸 알고 있겠지만 )

 

 

빗물을 먹는 녀석,,,,

 

 

비록 같이 살지는 않지만 목줄을 하니 덜 외로워 보이더군요,

제 전화번호를 적어놨는데 전화가 오네요

개를 잃어버렸냐고,,,

 

제 마음 같아선 병도 고쳐주고 매일 사랑하면서  같이 살아 간다면 좋아지려나 하는 마음입니다,

 

집에와서 슬픈 마음에 관리실에 전화를 해서 저녀석 올 여름 지나면 곧 죽는다고 아파서 몇 달 못 넘긴다고 하니 제발

잡지 말고 그냥 놔두라고 하니

"사모님만 잡을수 있지 다른 사람은 잡지도 못합니다', 라고 하더군요

 약속을 했습니다, 밥 절대 안준다고 ,,,,,그럼 잡지않겠다고,,,

그대신 이녀석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제가 책임지고 시체라도 데려가겠다고 ...

 

요즘 참 괴롭습니다, 이녀석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요,,,,

 오늘 아침에 일직 밥주고 나중에 밤에 밥주러 가는데 언제까지 남 눈을 피해 가면서 이래야 되는지요

  마지막 가는 길에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습니다,

 

 

 

 

은행에 가는 길에도 언제 어디서나 만나면 줄려고 먹을것과 벌레퇴치용 갖고 다니는데,,,

 이 글 쓰고 나가야겠네요,멍멍이 만나러

요즘 우리 뚱순이 멍멍이때문에 많이 못놀아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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