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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플래너인 사촌시누이한테 결혼준비 맡기자는 예비신랑.

에휴 |2012.08.20 02:16
조회 195,347 |추천 256

안녕하세요.

 

간단히 소개하자면 저는 12월 결혼 앞두고 있는 26살 예비신부 입니다.

 

예비신랑은 32살이구요.

 

웨딩플래너인 사촌 시누이는 예비신랑의 이모의 딸이며, 32살 오빠랑 동갑입니다.

 

편의상 이름은 미진언니로 쓸께요.

 

제 고민은 제목에 쓴것처럼 웨딩플래너를 오빠의 사촌인 미진언니로 하기 싫습니다..

 

그래서 오빠(예비신랑)랑 오늘 얘기했는데 대화체로 쓸께요.

 

 

 

 

 

 

예비신랑- 웨딩플래너는 미진이 쓸꺼야

 

저 -  난 싫어. 불편할 것 같아.

 

예비신랑- 걔 엄청 소심해서 삐쳐. 미진이한테 해야돼.

 

저- 처음에 잠깐 삐치는게 낫지. 결혼준비하다가 트러블 생기면 더 사이 안좋아지지.

 

예비신랑- 내가 잘 말하면 되지. 걔 진짜 엄청 잘삐쳐~ 걔한테 안하면 평생 우리얼굴 안볼껄.

 

저- 그래도 난 싫어. 결혼한 친구들 얘기 들어보니까 플래너랑 의견 조율할때 트러블 많이 생기고

      내 친구 한명은 마음에 안들어서 중간에 교체했대.

 

예비신랑- 그래도 미진이한테 하면 마진생각 안하고 최고 좋은데로만 추천해줄꺼아니야.

              

저- 다른 플래너들도 좋은데 추천해주겠지. 나도 많이 알아볼꺼고.

     그리고 무엇보다 싫은건 내가 내결혼 준비하면서 미진언니 눈치봐야되는게 싫어.

     의견조율하다가 조금만 트러블생기거나 내 모습중 미진언니 눈에 거슬리는게 생기면

     전부다 시댁식구들 귀에 들어갈텐데 내가 왜 그런신경까지 써야돼..

     결혼도 하기 전부터 괜히 오빠식구들입에 오르내리고 밉보이기 싫어.

     그냥 편하게 결혼준비하고싶어.

 

예비신랑- 미진이한테 한번 물어볼께

 

저- 안돼!! 물어보긴 뭘 물어봐. 그럼 무조건 그 언니한테 해야되잖아!!

     그냥 나 친한 언니가 웨딩플래너라고 그 언니한테 한다고해~

 

예비신랑- 그럼 한번 떠볼께, 미진이 진짜 잘삐쳐. 장난아니야.

 

 

 

 

 

휴...ㅠㅠ 오빠는 미진언니 삐칠까봐 그것만 걱정하고 제생각은 안해주는 것 같아서 너무 서운해요..

 

솔직히 말하면 제가 본 미진언니는 성격도 보통 아닌 것 같고

 

분명히 이모님한테 그날 그날 상황보고해가면서 저에대해서 다 얘기할꺼예요. 99.9999%....

 

결혼한 친구들 얘기들어보면 플래너한테 똑부러지게 하고싶은말 다 하고 의견 얘기하고,

 

플래너한테 끌려다니면 절대 안된다고 하던데.. 정말 고민이네요..ㅜㅜ

 

예식장이랑 샵이며 뭐며 정할때 다들 예민해지지 않나요?

 

한번뿐인 결혼식인데 준비하면서 사촌시누이까지 신경쓸꺼 생각하니.. 머리아파요 ㅠㅠ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제 말이 잘 안통하는 것 같아서 댓글 오빠 보여줄꺼예요..

 

제발 한마디라도 써주세요.. ㅠㅠ

 

저도 아직 플래너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본게 아니라서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웨딩플래너끼고 결혼준비 해보신 분들 어땠는지 말씀좀해주세요...

 

 

 

추천수256
반대수24
베플|2012.08.20 03:09
사촌에게 맡길경우 님이 생각하고 있는 모든 것들이 백퍼센트 일어납니다. 자, 이제 님도 삐져보세요 한낱 미진이 삐질까봐 걱정할 여유따윈 없다는 걸 보여주세요 님이랑 결혼하는거지 미진이랑 결혼하는게 아닌데 예랑이가 생각이 모질라네요
베플옃집|2012.08.20 02:21
한번뿐인 웨딩을 그저 친척에게 잘보이고자 맡긴다니.. 말도안되는소리!!!! 주변아는언니도 웨딩을 남자쪽친척에 맡겼다가 그 친척이 입을 가볍게 놀렸답니다~' 누구누구네 며느리 까탈스럽긴 엄철까탈스럽고 남편이랑 의견이 안맞으면 삐치고 지멋다로한다' 이렇게요 ~ .. 신랑되실분한테 똑부러지게 말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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