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떻게 보면 삼류 드라마같은 이야기이고
사랑에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논픽션에 허구 따위는 결코 없음을 밝힙니다
지금은 가슴 아프진 않지만 그래도 여러분의 생각도 듣고싶어서 쓰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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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소중한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알게된 6명이 있습니다.
그중 남자가 (저포함)3명이고 여자는 4명입니다
그여자 4명중 제가 정말 사랑하던 여자아이가 있었습니다(이 여자를 A양으로 부르겠습니다.)
A양을 무려 6년동안 고백했고 번번히 차였지만 항상 저는 걔만 바라보았습니다.
하지만 나이를 먹고 저도 제 맘을 숨기게 되었고 걔는 원래부터 관심이 없었는지 결국 말도 안해버리는 사이가 되어버렸습니다.
남자친구 두명중에 한명은 정말 친해서 같이 목욕도 할만큼 정말 친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B군이라 부르겠습니다)
사소한 것으로 싸우기도 했지만 정말 이 친구와 함께라면 평생의 친구라 느낄수 있을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A양과는 서로 연락도 안되고 5년을 보내고 작년 수능이 끝나고 A양과 연락이 되었습니다.감정을 숨긴거지 결코 제 감정을 정리한것이 아니였기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아직도 걜 좋아하나 까지도 느꼈습니다. 초등학교 때처럼 순수한 감정에서 그녀에게 고백도 못했습니다.
그리고선 남자2명이랑 만나서 정말 재밌게 보냈습니다.
술을 먹다가 제가 농담처럼
"나 A양에게 다시 고백해볼꺼야"
왠지 어렸을때의 진실함을 잃어서인지 아무래도 장난처럼 말한걸로 보였나봅니다
그래도 B군은
"그래 너라면 할수있어 한번 해봐"
이렇게 격려해주었습니다.
그리고나서 저는 미친듯이 연애의 관련된 서적들을 탐독하면서 그녀에게 멋지게 고백할 길을 찾고있었습니다.헌팅에 관련된것도 보고 헌팅도 실제로 해보고...B군에게도 숨김없이 나 헌팅공부하는데 같이하자고까지 추천까지하면서 보냈습니다.
B군은 지방대로 내려가기에 네이트온에서만 연락이 가능했습니다
그래도 친하게 서로 연락하면서 보내고 서로 안부를 묻기도하고 친했던 초등때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올 3월에 B군이...
"나 인터넷에서 누구랑 사귀고 있다.근데 어떻게 해줘야할지 모르겠다"
라고 하길래
저는
'아 채팅에서 누구랑 사귀나보다'
라고 생각한채 열심히 조언을 했습니다...
A양 네이트온 대화명도 갑자기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식의 그런 대화명이 되어버렸습니다.
가슴이 조금은 아팠지만 내게도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저는 참고 있었습니다.
그런데...어느날...우연히...
B군의 싸이월드에 가서 요리사진들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중 A양이 남긴 댓글이 보였습니다
'서방님 저 이요리 해줘요'
.
.
.
전 바로 빡이 돌았습니다...
친구놈에게 그냥 아무렇지 않은듯
'너 A양이랑 사귀냐?ㅋㅋㅋ'
이런식으로 하니...
B군이
'...어ㅋㅋㅋ'
이런식으로 보내는겁니다...
그순간 그래도 정이 남아서인지 B군에게 욕은 못하고
'야 그냥 우리 인연끊자 짜증난다'
B군은 뭐라고 할려고했지만 제가 너무 화가난 상태라 기억도 나질 않습니다.
하고 유치하지만 일촌이고 핸드폰 번호고 다삭제했습니다.
30분후 A양이 네이트온에 들어오더군요.
'미안해 근데 남들한텐 말하지마'
.
.
.
뭐가 미안하다는건지...게다가 남들한텐 말하지마?!어처구니 없고 화는 엄청나게 났지만 걔한테조차 욕도 못하고
'그냥 연락하지마 짜증난다'
이런식으로 되어버렸습니다.
그날 밤새 잠도 못자고
죄없는 벽만 밤새 주먹으로 때리고 눈물을 흘렸는진 모르겠습니다만.
가슴속에선 울고 울고 또울었습니다.
다음날 보니 손껍데기가 다벗겨지고 피도 나고있더라고요
밤에는 아픈 줄도 몰랐는데...
잊으려고...
여자도 많이 만나고...아르바이트하는곳에서 여자도 꼬시려고 들고...
사랑이란 감정을 잃어버린다는게 딱 맞는 기분이더군요...
그리고 그저께...초등학교1학년때 아이들 동창회가 열렸습니다.
저는 알바가 있었기에 늦게 갔는데
카페에 들어간 순간
B군옆에 A양이 있는 모습을 보고 정말 가슴이 새하얗게 되버렸습니다.
아무느낌도 안들고...눈도 못마주치겠고...
다른친구들도 사정을 알아서 분위기도 어색해져버리고...
나름 밝은척했지만 얘들은 저답지않다고 생각하더군요...
후...B군을 제외한 친구놈이 저보고
"그런사정이 있었는지 몰랐다고 그렇다고 걔네 미워하지말라고"
하지만 저는 걔네가 미운게 아닙니다.정말 처음엔 미워한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다만 화가 나는 이유가 있다면 당당하게 고백하지 못한 바보같은 제자신에게 화났다고 해야겠죠...
저는 B군처럼 인터넷에서 고백보다 당당하게 만나서 고백하고 싶었던것 뿐인데...
A양이 대학생이기에 항상 바빠서 못만난것입니다...
정말 고백하고싶었는데...
그리고 그 상황에도
'나때문에 걔네가 사귀는데 방해가 되는건 아닐까'
라는 걱정을 하고있는 제자신이 너무 싫었습니다.
이젠 동창회를 안나가도 초등학교동창들에게 내걱정 시키기에 그럴수도없고
그렇다고 나가자니 얘들도,저도이 가시방석이니...너무 힘듭니다...
너무 힘들어서 제가 지금 말이 앞뒤가 안맞을지도 모르지만 이해해주시고요.
여러분이라면 초등학교 동창들과 만날자리에 나갈지 안나갈지 말씀해주세요
한가지 있다면 제가 지금 나가도 가식적인 모습만 보이기에 저도 힘들고 아이들도 힘들다는겁니다.
다시 생각하니 벌서 눈물이 나려고하네요
과연 친구들과 만나는게 잘하는 짓일까요 피하는게 잘하는짓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