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이되어있네요 봐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직 좀 얼떨떨한기분인데, 자기일처럼 이야기해주시고 화내주시고 다독여주신분들도 너무 감사드리구요,
제잘못도 있다는걸 알려주신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제가 글을 잘못쓴것인지 이상하게 보시는분 몇몇이 계시는것같아서 이렇게 추가글을 써봅니다.
소개팅할 마음이 없었다???
아니요. 저 소개팅할 마음 충분했습니다.
단지 처음해본소개팅이였던지라 어찌할줄몰랐구요, 밑에써놨듯 많이 바빴습니다.
A에게도 바빠서 대답 잘 못해드린다고 이야기를 미리 드리고나서 카톡을 했습니다.
밑에 제가쓴글에는 A만 질문한것처럼 쓰긴했지만, 저도 A 못지않게 질문 많이했었구요,
서로 알아보려고 노력많이했습니다. 전애인질문받을때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했지만요.
영양가 있다없다???
이건 제 표현이 좀 잘못되었었나봐요.
사실 개인적인기준으로 영양가 있다없다의 구별을 하는건데,
친구들끼리 영양가없이 대화해도 재밌게 대화하잖아요?
할얘기가 없을때, 침묵이 괜히 뻘쭘할때 아무얘기 꺼내는것도 영양가 없는대화이구요.
그런의미쪽로 영양가가 없었다는 이야기였구요,
사실 이분대화가 많이 튀기도 했어요^^;; 대화주제가 너무 자주바뀌고, 질문도 좀 그러셔서...^^^;;;
저는 영양가없다는 단어를 그리 크게 나쁘다고 생각은 안했어요. 이표현이 잘못되었다면 죄송합니다.
적당히대답해주었다는 성의없어보인다???
적당히 대답했다라는표현에도 걸고넘기실줄은 몰랐는데...
제가 A와 카톡한내용은 기분이나빠서 이미 삭제한 후입니다.
그대화 일일이 제가 다 기억해서 적을수 있는상황이 아니구요,
적당히라는건 그질문에 알맞게 대답하였다 라고 봐주시면 됩니다.
이야기쓴것을 보면 되게 성의없고 소개팅할맘도없고 대충대충???
아니요. 전 지금 그분이 그런말 남기고 사라져버리셔서 기분이 굉장히 나쁜상태입니다.
그러다보니 글쓸때 좀 화난상태에서 써서그런지 글이 많이 그래보이나보네요.
전 소개팅할마음이 굉장히 많았구요, 이야기도 서로 많이 나눴었습니다.
전남친에 대해 물었을때도 기분좀 나빳지만요, 잘되고싶은마음에 그냥 데멘데멘 넘어간것도 있습니다.
잘되고싶어서 기분나쁜질문 그냥 넘겨버린게 잘못된거였네요.
전애인에 대한 질문에 다 대답해주었는가???
대답해줬습니다. 저도 처음에 이런거 왜 질문하는지에대해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머~ 궁금해서~?? ㅎㅎㅎ"하고 넘어가더라구요.
원래 소개팅에선 이런것도 다 트는건가?? 하는생각에 대답해주었습니다.
참, 외박했는지 여행갔는지 물어본거에대한거 말입니다.
밑에도 써있지만, 저희집 엄격해서 저 통금시간있구요, 외박 안됩니다.
친구들끼리도 여행못가요^^
이 추가글보고 다시 반박하시는분들도 계시겠지요?
글을 자세히쓰지않는 제잘못이라 생각하고 최대한 성심성의것 추가글을 올리겠습니다.
날씨 갑자기 추워젔는데 다들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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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20대후반을향해 꺾어진 흔녀입니다.
할말이 없으니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몇일전, 친구의 강력추천으로 소개팅날짜가 잡혔었습니다.
친구의 남친의 친구가 요즘 궁하다며 소개팅해달라고 졸랐다고 ㅎㅎㅎ
찾아보니 요즘 솔로의 길을 걷고있는 제가 생각났다며, 소개팅생각없냐 하더군요.
사실 그닥 소개팅에 생각없었지만, 이런것도 기회고 소개팅을 처음해본다는 들뜬맘에 흔퀘히 승락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쓸대없이 바쁜여자....
요즘 굉장히 스케줄이 꽉차있어서(일로인해서) 만나기로한 날짜를 좀 늦게 잡았었습니다.
약 2주후 만나는걸로 결정한지 5분후...
친구가 카톡을 보냈더라구요. 상대방 남자애한테 전화번호 가르쳐줘도 되냐고.
그래서 아무생각없이 그러라고 했습니다.
그러고나서 1분도 채 안되어 남자쪽에서 카톡이 날라오더라구요.
이제부터 이남자를 A라 부르겠습니다.
A - 안녕하세요^_^
나 - 아, 안녕하세요~ ㅎㅎㅎ
간단하게 인사하고 말줄알았더니, 계속 대화가 걸려오더라구요.
뭐, 내용자체는 시덥지않았는데, 대략 밥먹었느냐, 뭐하시느냐, 바쁘시느냐 등등...
영양가없는 이야기가 주로 이루었습니다.
(동갑이라 첫카톡에서 말 놓았네요.)
여기서 첫번째 저의 궁금증.
소개팅하실때, 얼굴도 아직 안보고, 만나보지도 않았는데 저리 카톡을 줄기차게 보내세요?
대화하는데 전 옆집 친구랑 대화하는줄알았습니다. 너무 영양가없는이야기 자꾸보내서요.
애니웨이...
전 위에서도 썼듯이, 요즘 바빳기에... 대답도 잘 못했었어요.
그런데 간간히, 이 남자가 질문을 좀 이상하게 하더라구요?
A - 궁금한게있는데, 넌 남친 잘 챙겨주는스타일??
A - 전남친한테는 어떻게했었어?
A - 전남친이랑은 자주 만났었어??
A - 전남친이랑 왜헤어진거야??
A - 남친은 너한테 잘해줬어???
엄...제가 옆집친구인가요?? 저 아무리그래도 소개팅하기로한 상대인데...
스스럼없이, 자꾸 전남친과의 이야기를 묻더라구요.
좀 의아했습니다. 아 다른애들도 소개팅에서 이런거 물어보나? 싶기도 하고...
잘 몰랐던지라, 그냥 적당한선에서 대답해줬었습니다.
그러다 몇일후, 또 이런질문이 날라오더라구요
A - 너, 남자친구랑 여행은 가봤어??
A - 남친이랑 외박해봤니??
그래서 그땐 뭐 이런걸물어보냐싶어서대답해줬습니다.
(참고로 저희집 좀 엄한편이라, 외박 절대안됬었구요, 여행은 꿈도못꿨습니다. 저 통금시간있는녀좌...)
그러다, 다른 친한 친구한테, A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별다른생각은 없었구요, 원래 여자들수다가 이얘기 저얘기 하다보면 별별얘기 다 나누게됩니다.
그러다 A가 질문한거에대해 이야기해주는데,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친구 - 야...좀 이상타, 왜 전남친에대해 물어봐? 아직 만나지도않고 사귀지도 않는데??
나 - 음...그래??
친구 - 진짜이상하다니까? 보니까 외박? 여행??? 이거 전남친이랑 관계 어디까지 갔는지 떠보는거 같은데....
나 - ....????? 그런가????
친구 - 야, 아무리 애인사이더라도, 전남친 전여친에대해선 안물어본단말야. 거기다 여행갔는지 외박했는진 왜물어보냐?? 아무래도 니 소개팅 그냥 취소하는게 나을거같애.
나 - 어음.., 그러다 오해면 어떻게해?
친구 - 오해더라도, 그런거 질문한거자채가 좀 이상하단말야. 괜히 찜찜하다구. 선택은 니가하는거긴한데, 난 되도록 안했으면 좋겠다;;
나 - ;;;;;;;;;
이렇게 대화가 끝났습니다.
생각해보니 친구말이 맞는거같더라구요, 괜히 찜찜하기도 하고.
아직 만나지않은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되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소개팅을 주선한 친구한테 카톡으로 말했습니다. 그동안 있었던일 적어주면서 이러이러한일이 있었는데 사실 질문도 좀 찜찜하고 기분 애매해서 소개팅 그냥 없던걸로 해줄수있겠느냐, 했습니다.
친구가 깜짞놀래면서 그런걸 물어봤냐고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알아서 잘 끊어주겠다고 하고 인사했습니다.
...근데....
그러고 10분후.... 그 A 한테 폭풍카톡이 날라오더라구요...
겁나기분나빠서 채팅창을 없애버리는바람에 스샷은 못찍었지만, 생각나는대로 내용을 적어보겠습니다.
A - ㅡㅡ야, 너 그런걸 나한테얘기도안하고 걔한테말하면 난 뭐가되냐?
기분나쁘고 찝찝하면 나한테얘길했어야지, 내가 존1나 병1신도 아니고, ㅆㅂ...
말하는건데 니 그런오해한거거든? 근데 나도 기분나쁘네,
차라리 소개팅할맘없었으면 없었다고 얘기해라 핑계대지말고 ㅡㅡ 아 짜증나진짜..ㅡㅡ
대충 저런식으로 왔더군요...
저러고는 절 차단해버렸더라구요, 반박하는글쓴게 아직도 조회수가 없는걸보면...
어이가 없어졌습니다... 제가 너무 섣불리 생각한건가요?
그래도 당사자가 기분나쁘다는 발언이였는데, 저쪽이야말로 좋은말로 오해라고 풀지않고 욕쓰고 난리쳐놨네요...
처음해본소개팅이였는데 소개팅 정말 싫어지려하더라구요...
제가너무 예민하게 반응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