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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여자를 붙잡고 싶습니다..

익명 |2012.08.23 21:01
조회 1,849 |추천 0

글재주가 없으니 이해해주세요

저는 81년생 닭띠이고 연애는 살면서 8번정도 해봤습니다. 기간은 제일긴게 1년정도..

전여친은 아는여동생(가까운동생은 아닙니다)이 우연히 소개해줘서 만났는데 저와 동갑입니다.

 

올해 4월초에 만나 7월초에 헤어졌으니 3개월정도밖에 안되었군요.

고작그거 만나놓고 무슨 사랑이니 어쩌니 하냐.. 저도 그런말씀하시는 분들 이해는 하지만

정말 시간이 중요한게 아닌거 같습니다. 연애할때 얘기를 조금하면

 

집이 그리 멀지 않아 평일에 한번정도 주말에 한번정도 주에 2-3회정도씩 만났습니다.

저는 솔직히 아직 능력이 안되어서 결혼은 꿈도 못꾸는 그런 사람입니다. 크게 하고 싶은 생각도 없었구요. 근데 이친구는 저만난지 일주일정도만에 결혼이야기를 꺼내더군요.

처음엔 이상한친구다 생각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진정성도 있어보이고 제 생활도 다 이해해주고

그리고 일단 서로 적은나이가 아니라 생각했기에 저도 부모님께도 조심스레 이번에 진지하게 만나는친구가 있다고 이야기도 했습니다.

연애할땐 정말 다툼한번 없이 만났습니다. 서로가 항상 챙겨주며 고마워하고 제 나름대론 잘 만났다고 생각합니다 이런게 정말 사랑이구나 생각하면서 제 나름대로는 이게 첫사랑이라고 그전까지는 전부 풋사랑이었다고.

 

그랬는데 헤어진이유는.. 평일저녁에 저녁을 먹기로 해서 회사앞으로 제가 데리러 가기로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날은 외근이 있다고 퇴근을 바깥에서 할거 같으니 나중에 연락해서 장소를 정하기로 했죠.

시간이 되어도 연락이 없길래 회사로 무작정 찾아갔습니다 그게 저녁7시30분정도였죠.

회사불이 다 꺼져있더군요. 전부 퇴근한거 같고.. 그냥 회사앞에서 기다리면서 걱정이되어 전화를 한 다섯통정도 했습니다. 안받고 있다가 1시간쯤 기다렸을때 카카오톡이 오더군요.

 

'급한일이 있어서 오늘 못볼거 같다고. 별일은 아닌데 오늘연락은 하기가 힘들거 같다고. 걱정하지말고 집에가라고. 미안하다고'

 

화가좀 났지만 일단 나중에 이유를 들어봐야지하고 넘어갔습니다.

근데 문제는 다음날도 연락이 안되더군요. 그때부턴 화랑 걱정이 섞여서 연락을 좀 많이했습니다.

카카오톡을 보내도 확인도 하지않고..불안한 마음이 들더군요

결국다음날 저녁 여자친구한테 울면서 전화가 왔습니다. 전에 사귀던 남자가 다시 돌아왔는데

그사람한테 가고싶다고. 미안하다고.

멍하더군요.. 뭘어떻게 통화를 끊었는지도 잘모르겠습니다..

 

며칠을 술로 지샜습니다.. 너무 원망스러웠습니다..

그런데  헤어진 그날부터 지금까지 아직도 원망보단 보고싶은마음이 더큽니다. 지금이라도

나한테 온다고 하면 웃으면서 받아줄 수 있을거 같습니다.

술먹고 딱한번 전화해봤습니다. 한번 따져보고싶어서. 결국엔 한말은

그냥 돌아와달라고. 여자친구의 대답은 '미안해'.

아닌거 알지만 정말 붙잡고 싶습니다. 지금도 보고싶어서 미치겠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붙잡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그냥 조금더 폐인처럼 지내다가 시간이 해결해주길 기다려야할까요?

 

참 나이먹고 이런데 글올리는것도 부끄럽긴한데 그래도 타자라도 치니 조금 시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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