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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모텔이 집에요..

썬블록 |2012.08.23 21:52
조회 8,923 |추천 15
안녕하세여 16살 흔한 중3녀 에여 ㅋㅋㅋㅋㅋ
어디에다 글은 쓰고싶은데 쓸대가 없어서 .. 여기에 한번 올려바여.. 

제가 중1때였어요! 원래 아버지가 석유 운송업? 석유배달같은거 하시면서 그럭저럭
먹고 살만큼은 벌다가 점점 석유값이 폭등하고 그러니깐 부모님께서 모텔을 운영하려고 알아보시더라구요.. 
얼마 전이지만 청소년이니깐 정신 성장이 빠르잖아여.. 그래서 그땐 모텔에 대한 개념도 없었고 그냥 그러려니 했어요.. 이사갈때도 떨리고 좋았죠.. 
중학교 1학년때는 친구들도 제가 모텔에 산다고 해도 큰 편견도 없었고 와 신기하다 이런 정도였어요..
그전부터 모텔 이미지가 그랬는지도 모르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친구들이 모텔의 이미지를 '안좋은 곳'
으로 굳히기 시작 하는것 같았어요. 그래서 지금은 저랑 엄청 친한 친구들 빼고는 저희 집이 모텔인지 몰라요.
사실은 말하기도 그래요.. 얘들이 절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ㅠㅠ 이상하게 생각하는 얘들도 있구요.. 그그 
반에서 집주소 쓰고 확인하고 그러는거 있잖아요. 그거 2학년 때는 엄마가 운영하시는 모텔 이름을 써서 냈는데 친구들이 '너 모텔살아?' 하면서 비꼬듯이 말하고ㅠㅠ 그래서 이번 해에는 그냥 모텔 이름안쓰고 주소로 써서 냈어요 ㅠㅠ 
언제부터 모텔 이미지가 그런쪽으로 굳혀졌는지 모르겠어요.. 사랑을 무조건 모텔에서만 나누나요?
친구들 부모님도 저를 가까이 하기 꺼려하시는 것 같고 ㅠㅠㅠ
고등학교 가면 더 심해질거같은데 ㅠㅠ 어째야 할지.. 
추천수15
반대수0
베플잉뿌|2012.08.24 17:14
차라리 부모님이 모텔을 '운영'하신다고 하면 되지않아요? 모텔에서 산다고 하지마시고.... 부모님이 일하시는건데 전 오히려 신기하고 부러울거같은데...돈도많이벌고... 청소일하시는 부모님보다는 낫지않나요....저희 부모님은 두분이 같이 가게니 집이니 청소하시면서 일하세요... 부모님 직업말할때보다는 낫잖아요..;; 물론 전 부모님이 창피한건 아니구요.. 그렇다고요... ---------------------------- 어....베플이네요ㅋㅋ 14살 여중생이고요, 이래뵈도 저희 부모님 개인전문청소일하세요ㅎㅎ 막 기구도 쓰시고 여러 용어도 아시고ㅎㅎ돈도 여유롭게 벌고있고... 가끔 친구나 선생님이 부모님 직업이 뭐냐고 물어보시면 조금 그렇기는한데....다 저와 동생을 위해서 하시는 일이고,가끔 몸에 멍을 달고 오시면 마음이 아프죠... 열심히 공부해서 고생하신만큼 효도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에요! 마지막으로 베플은 부모님께 드리고 엄마아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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