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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합니다.

간호조무사 |2012.08.25 03:20
조회 343 |추천 0

이 글을 써야할지 말아야 할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제가 이글을 쓰게 된 이유는

 

국회의원 양승조 의원의 의료법 80조 개정안 간호조무사를 간호실무사로 변경, 자격증 또한 면허제로 변경한다는 내용 때문입니다.

 

저는 현재 작은 산부인과에서 간호 조무사로 2년 반째 근무중인 이십대 중반 여자입니다.

 

의료법 개정안은 얘기가 나온지 꽤 된걸로 알지만 그리 관심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찬반 논쟁이 거셀거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저희가 이정도로 욕먹을거라고 물론 생각 안한바도 아니었지만 그렇지만 정말 너무 속상했습니다.

 

처음 양승조 의원의 개정안이 나왔을때도 현재 임상에서 일하시는 간호사님들과 학교에서 공부중인 간호학도들도 저와 같은 느낌을 받았으리라 생각합니다.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건 뭐 완전히 저희 존재 자체를 거부하시는 것 마냥 이제 너희는 필요없다고 말하는것 같아

너무 견디기 힘듭니다.

 

현재 임상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님들과 공부중인 간호학도생들

 

저희가 무엇을 그렇게 잘못했습니까?

 

물론 몇몇의 간호조무사들이 우리들을 대학나온 간호사님들과 동급으로 취해달라 라고 내벹었을 때는

정말 저도 창피해 고개를 들수 없었습니다.

 

엄연히 저희보다 많은 시간과 돈과 노력을 투자해서 올라가신 자리였을 텐데 그걸 임상 경험만 내세워 얻으려고 하다니요. 가당치도 않습니다.

 

이건 저 말고도 저와 같이 학원을 수료한 동기들도 똑같은 생각입니다. 현재도 그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엄연히 일하는 역할이 다르고 일하는 수준이 다른 저희들에게 무조건 저희가 나쁘다 라고 하는 것은 과연 옳은 처사입니까?

 

저희는 2차 3차 병원에서 당신들과의 동급 대우를 받고 싶어하는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당신들의 자리 또한 저희들은 관심없습니다.

 

그것은 엄연히 학식과 경력이 있는 당신들의 자리가 확실할 테니까요.

 

그렇다면 저희들의 권한을 줄여 당신들이 얻는것은 과연 무엇입니까?

 

저희들의 존재 이유는 간호사님들의 업무의 질을 높이기 위함입니다.

 

네. 간호사님들이 그곳에 존재한다면 말입니다.

 

과연 1차병원인 내과, 소아과, 이빈후과 등등 제가 있는 작은 산부인과 포함 간호사님들이 상주해서 저희들을 이끌어 주는곳이 얼마나 될거라고 보십니까?

 

초빙해도 오지 않으십니다!

 

네, 저도 간호사님들의 진두지휘 아래 일하고 싶습니다.

 

함부로 말해 의료인도 아닌 저희가 왜 위험을 안고 일해야 합니까?

 

저희도 싫습니다.

 

지금 저희의 권한이 줄어 들 수 없는 이유는 적제적소에 간호사님들이 배체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아시고 저희들을 비난하시는 겁니까?

 

서울의 대병원 혹은 지방의 대학병원은 따로 구직을 하지 않아도 매년 새로운 간호사님들이 충원됩니다.

 

하지만 그외 시골 병원으로는 어떨것 같습니까?

 

아무도 일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결국 지방에서 터져나오는 간호조무사들로 그 자리를 충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저희도 일하면서 낮짝 두껍게 간호사입니다 하며 뻔뻔하게 일하는것 아닙니다.

 

갖은 무시 다당하며 일하고 있단 말입니다.

 

하지만 아무말도 할 수가 없습니다.

 

네. 저흰 대학나온 정식 간호사가 아니기때문입니다.

 

저희가 그렇게 일하시는 꼴이 보기 싫으시면 간호사님들과 간호 학생들께서 개인병원에서 일하시면 됩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저희가 이렇게 욕먹어야 할 이유 없단 말입니다.

 

저희들이 어떤 대우를 받으며 일하시는 아십니까?

 

적어도 어떤 환경에서 일하시는지는 아시냔 말입니다.

 

준종합에서 일했을 당시 간호조무사는 사건의 원흉이었습니다.

 

저희들이 만지지않은 주사와 약에서 문제라도 발견되면 저희들을 먼저 추궁합니다. 만지지 않았는데도요.

 

인수인계 상황에서도 먼저 많이 배운 자신들이 더 폭넓게 물어볼 생각은 않고 조무사 탓만 합니다.

 

조무사가 인계를 주지 않았다라는 식으로요.

 

그런 상황에서 저희 따지냐고 묻는다면 거의 따지지 않습니다.

 

따질수가 없습니다.

 

못배우고 나온걸 어떡합니까?

 

우리가 하지 않았다 라고 해명해도 들어나 줄것 같습니까?

 

무식해서 목소리만 크다고 합니다.

 

그뿐인줄 아십니까?

 

간호사님들과 함께일하는 한 산부인과에서는 간호사 선생들은 죄다 오전근무만 하시려 하시고 밤 근무와 저녁근무는 조무사들에게만 준다 하는 병원도 있습니다.

 

적어도 저희가 의료인이 아니라면 인솔자와 책임자는 있어야 하는것이 정상 아닙니까?

 

그래놓고 문제가 생기면 어김없이 너희들 잘못이다. 합니다. 네 그 근무번에 일을 했던 조무사들 잘못 있겠죠.

 

그치만 저희에게 교육과 책임을 다해 주셔야 하는 간호사님들은 어디 계셨기에 저희 탓만 합니까?

 

그뿐이겠습니까? 작은 병원에서의 교대근무는 시간외 수당이 없습니다. 주40시간 근무제?

 

꿈도 꿔보지 못했습니다. 저같은 경우 2교대를 하면서 주간근무 10시간 야간근무 14시간 일하고 있지만 8시간 이후 주어지는 그 어떤 추가금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물론 야간 수당은 받습니다.) 

 

또한 공유일 날짜에 맞춰 쉬는 날 또한 제대로 제공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휴일 근무 수당 또한 받지 못합니다.

 

다른 1차병원들도 그러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김없이 1차 병원들은 거의 대부분 조무사들이 상주해있는 병원이고 말입니다.

 

비단 제가 있는 지역의 문제라고만 생각하지 않습니다. 교대를 하는 1차 병원의 6~70%가 그러할 것입니다.

 

이것이 간호조무사들이 처한 현실입니다. 당연이 덜 배우고 나왔으니 의사님들의 무시또한 극을 달리죠.

 

내 돈 받고 일하니 일하기 싫으면 나가라 라는 입장닙니다.

 

간호사님들 무시에 의사님들 무시에 거기다 그 작은 병원에서

 

혹시 간호사세요? 조무사세요? 묻기까지 합니다.

 

의료는 신뢰가 밑바탕인데도 말이죠.

 

싼 의료비에 의존해 왔으면 적어도 그런것 정도는 묻지 않는게 매너 아닙니끼?

 

간호조무사가 싫으면 대학병원을 가야죠. 왜 작은 병원으로 오십니까?

 

그래놓고선 조무사라 신뢰할 수 없다고 기분나쁘다고 합니다.

 

이러한 갖은 무시를 다당하고도 저희가 얼마나 박봉인지 아십니까?

 

 14시간 짜리 야간근무를 한달에 10번 이상을 해도 당신들의 급여에 미치지 못할 것입니다.

 

당연합니다. 대학을 나오지 않았으니까요.

 

그런데 그런 상황에 간호사님들과 똑같이 일을 하라고 합니다.

 

저희로서도 손해인데 말입니다. 왜 저희가 그런 위험을 않고 저만큼의 돈만 받고 일해야 합니까?

 

저희들도 제발 간호사님들이 와주셨으면 합니다.

 

하지만 1차 병원에서 일하시려는 간호사님들 거의 안계십니다.

 

이렇게 일하는 저희들에게 과연 비난하실 자격이 있으신겁니까?

 

저희가 언제 2차 3차 병원에서 당신들과 동급으로 일하고 싶다고 했습니까?

 

저희는 그저 저희의 자리에서 그저 그 안에서 환자들에게 조차 무시당하고 싶지 않을 뿐입니다.

 

그것이 무엇이 나쁘단 말입니까?

 

혹시 간호사님들 2차 3차 병원의 비싼 의료수가가 단순히 병의 경중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시겠죠?

 

그 안에 분명 인건비도 포함되어 있을 것이라는것 이건 진료받는 환자들도 아는 사항 일 것입니다.

 

그럼 간호사님들 같은 고급인력이 1차병원으로 가실 경우 환자들이 떠안게될 부담에 대해서는 생각 해보셨습니까?

 

감기진료 2~3천원이 2~3만원이 될것이라고 생각 안해 보셨냐 말입니다.

 

솔직히 대학나온 간호사님들도 싼 진료비에 1차병원 오시는거 아닙니까?

 

저희는 노력하고 있습니다.

 

결코 간호사님들 치위생사님들, 물리치료사님들 자리를 뺏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저희에겐 저희의 자리가 있습니다. 그건 여러분들도 마찬가지 아니십니까?

 

전국에 실습나오는 간호학생이 너무 많아서 저희가 필요 없어지신 겁니까?

 

그럼 전국에서 졸업하는 의학도생들이 많으니 전문 간호사 필요없다, 그들의 권한을 축소하라 라고 한다면

과연 여러분들은 저희처럼 나오지 않을 자신 있으신 겁니까?

 

아님 그것과 이것의 문제는 차원이 다르다 라며 회피 하실것입니까?

 

제발 부탁이니 저희 존재 가치를 잊어 주지 마십시오

 

저희들은 당신들의 의료행위의 질을 높이기 위해 존재합니다.

 

고급간호 인력이 부족한 곳에서의 저희들의 월권은 부득이 하다는것을 알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당신들의 자리를 원하는 간호조무사들 있습니다.

 

그점에대해서는 죄송합니다. 사과 드립니다.

 

그치만 그런 소수의 주장만 듣고 열심히 일하는 저희들을 싸잡아 나무라지 말아 주세요.

 

분명 저희도 저희 마음을 헤아려 주실 분들 계시다고 봅니다. 이미 같이 일하고 있구요.

 

학식높게 많이 배우신 분들이신만큼 넓게 이해해 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양승조 의원님.

 

저희들은 지금도 힙듭니다.

 

앞으로도 힘들겁니다.

 

간호사님들은 간호원에서 간호사로 명칭이 바뀐이후에 처우도 개선되었을지 모르지만

 

저희들은 간호보조원 에서 간호 조무사로 명칭이 바뀐이후에도 처우 개선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 처우가 과연 의료인이 된다고 해서 간호 조무사에서 간호 실무자가 된다고 해서 바뀌리라 보십니까?

 

저희는 지금으로도 충분합니다. 분명 저와 같은 뜻을 하신 분들 있으실 겁니다.

 

제발 문제를 더 크게 만들지 말아 주세요.

 

그리고 간호조무사 협회분들 아닌건 아닌겁니다.

 

대학나와 얻은 경력 10년과 일년배워 얻은 경력 10년은 다른것입니다.

 

저희는 지금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희는 그저 맡은 자리에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을 들먹이며 여러분들의 설자리를 내세우지 말아주세요.

 

지루하신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악플 남기신데도 할 말 없습니다. 저는 조무사일 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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