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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자 무슨 심리에요? 어장인가요?

안녕하세요 톡커님들. 정말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됩니다. 긴 글이라도 읽어주시고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제 소개를 하자면 전 외국 국제학교에 다니고 있는 나름 흔훈 19남입니다. 근데 제가 올해 4월, 5월 쯤부터 좋아하기 시작한 외국 여자애가 있습니다. 제 국제학교는 시스템이 6월초에 한 학년이 끝나고 여름방학 거치고 8~9월부터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니 4,5월 쯤이면 학년 말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혀튼 그때 그 아이랑 저랑 같이 듣는 과목은 딱 한가지였습니다. (외국학교는 저희가 과목마다 선생님 교실 찾아가서 수업 듣잖아요.) 처음에는 그저 '귀엽네'라고 생각하고 이성으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닥 3월쯤에 제 친구들 중 한명이 그 여자애한테 대쉬를 했습니다. 정확히는 잘 모르지만 자주 영화도 보러가고 어쩌구 했고 제 친구가 그 여자애 한테 고백을 몇 번 다 했지만 다 거절했다고 하더군요. 그때가 3월이니까 아직 좋아하는 감정이 없을 떄지만 상황이 이상하니깐 막 그 아이 친구들한테 대체 이게 뭔 상황이냐고 묻고 그랬죠. 혀튼 '설마 어장인가..?'하고 살짝 의심을 품었지만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러다 그 여자애랑 채팅을 하면서 친해지게 되고 4,5월쯤부터 그 아이와 처음으로 학교에서 복도에서 마주쳐서 인사를 하게되었을때 그아이가 환하게 웃으며 인사하는 모습에 순간 반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6월까지 꾸준히 제가 먼저 채팅을 했습니다. 뭐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해서 꽤 친해졌죠. 가끔씩 학교에서 만나서 같이 얘기도 하구요.

그러다가 어느덧 방학할 시기가 오자 방학얘기가 나오는데 그 동안 그 여자애는 미국으로 가고 저는 한국에 갔다 온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 여자애가 먼저 저한테 선물을 사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한국에서 사준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렇게 방학이 시작되고 저도 한국으로 가니까 한국 친구들 만나고 학원 다니고 뭐 하다보니 바쁘고 그 여자애도 자기 생활 하느라 서로 채팅을 자주 못했습니다. 약 2달동안의 방학동안. 그래도 나름 꾸준히 했습니다. 그래도 방학동안에는 반반으로 서로 먼저 말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그 방학동안 무슨 일이 있었냐면 페이스x에서 서로 담벼락에 글을 자주 남겼습니다. 물론 처음 시작은 저였지만 그래도 그 아이도 그 답장으로 제 담벼락에 오고 뭐 그렇게 지나가고 저도 그 아이의 상태에 좋아요를 자주 누르고 프로필 사진에 누르고 했습니다. 아에 대놓고 티를 팍팍냈죠. 그리고 방학이 거의 끝나갈 쯤 저는 머리를 확 짤랐습니다. 그리고 기념으로 페x + 챗 프필 사진을 새로 바뀐 머리로 바꿨죠. 그러더니 그 여자아이도 제 사진에 좋아요를 누르고 또 챗 사진을 바꾸자마자 바로 먼저 머리 예쁘다고 칭찬해주며 말 걸어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 나의 노력이 어느정도 결실을 맺는 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하여 8월에 개학을 하게 되었고 서로 선물 교환을 했습니다. (그 아이는 초콜릿만 저는 인형과 짧은 편지 하나) 어느덧 학교 시작한지는 일주일이 되엇습니다. 이번 새로운 학년에는 아쉽게도 같은 듣는 수업은 없습니다. 그래도 정말 지난주부터 매일 채팅을 했습니다. 그것도 8대 2 는 그 아이가 먼저 저에게 말을 걸어왔습니다 (여자애가 8). 어느덧 이제 저도 대학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학년이고 숙제도 많고 하다보니 챗을 켜놓고 그냥 방치해놓고 에세이를 쓰거나 다른 숙제하기에 바빠서 그 아이가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래도 가끔씩 생각나서 챗을 보면 항상 그 아이가 먼저 말을 걸어 있더군요. 저는 반가운 마음에 당연히 얼른 대답하고 챗을 했죠.

물론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지만 저랑 그 아이와의 챗에는 대화가 바로바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 아이도 바쁘고 저도 바빠서 서로 확인을 늦게 해서 심하면 3~40분 후에 답장 하는 경우도 종종 있거든요 (서로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가 그 아이를 안 좋아하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 다만 저도 제 할 일이 있고 이 아이와의 채팅 때문에 저의 학업에 큰 영향을 미치면 안되니깐요. 그래서 저는 그 아이가 저의 대답에 늦게 대답하는 건 크게 상관 안합니다. 왜냐면 저도 늦게 하고 그 아이도 바쁜거 아니까 이해를 하거든요.

하지만! 문제는 바로 이것입니다. 지금까지만 읽어보시면 둘이 나름 잘되구나 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방학동안 저는 이 아이에게 어디 신선한 곳으로 데려가야 했다해서 수족관, 왁스 박물관, 서커스 쇼등 여러곳을 알아보았고 그 아이에게 가보았냐고 묻자 다 가보았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아이게 막 넌 대체 안 가본 곳이 어디나며 어디 가보고 싶은 데 없냐며 이것저것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아이의 상태가 "ALMOST (:"이렇게 바뀌있더군요 어느새. 한국말로 "거의"라는 뜻인데 저는 아마 제가 처음으로 직접적으로 언제 어디서 만나자고 애기하자는 얘기를 꺼내서 "거의" 다 왔다 라는 의미로 해석을 했습니다. 물론 아닐 수도 있겠다고 햇지만 콩깍지 쓰이면 그렇게 믿고 싶어지잖아요.

혀튼 막 이것저곳 묻다가 저는 처음으로 용기 있게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말에 시간되면 저녁 먹자고 얘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대한 답변은 "한번 보고". 그리고 바로 저녁을 먹으러 간다고 하고 잠시 챗이 끊겼었다가 몇시간 뒤에 다시 저한테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말을 걸더군요. 저는 그 대답을 "no"로 받아 들였습니다. 아직은 아닌가 보다 하구요. 하지만 그 순간 저는 정말 돌아 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호감이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닌 거 같으니까요. 그런데 어느새 보니 또 상태가 우리나라 말로 번역해서 "달콤한 사랑의 길" 로 바뀌어 있더군요. 그게 며칠 전 일입니다.

그리고 어제 또 챗을 먼저 걸더군요. 그래서 뭐 어떻게 얘기하다가 영화 얘기가 나와서 서로 이런저런 영화 봤다고 말하고 추천해주고 하다가 분위기가 좋길래 제가 다시 한번 용기 있게 혹시 이번에 "xxxx"라는 영화 보러 가지 않을래 하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대답은 "한번 트레일러를 보고 재밌으면". 그래서 제가 "아 그래 그러면 보고 다시 알려줘" 하고 어제 밤의 저희의 대화는 끝이 났습니다. 다시 말 걸어서 확실하게 물어볼까 했지만 접었습니다.

대체 이 여자의 심리는 무엇일까요? 그나마 정말 힘들게 간출여서 쓴거긴 하지만 이 아이가 저한테 했던 호객 행위는 이것보다 더 많습니다. 물론 좀 섭섭했던 부분도 잇긴 하지만 전 그냥 다 이해했는데, 도통 모르겠네요. 제 예전 친구가 대시할 때는 자주 만나가고 그랬다는데 저는 한번 만나자는게 뭐가 이렇게 힘들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저에게 큰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요악 정리
1. 예전의 제 친구들 중 한명이 제가 지금 좋아하는 여자애에게 대쉬했을 때 둘이 자주 만났다고 했지만 결국 사귀진 않음
2. 나중에 제가 그 아이에게 호감을 갖게 되어서 채팅도 자주하고 학교에서 가끔씩 만나서 애기도 하고 함.
3. 방학동안 서로 페x에 담벼락에 글 쓰고 서로 사진에 좋아요 누르고 하고 함.
4. 개학하고 선물교환하고 그 아이가 8대 2정도의 빈도수로 저에게 챗으로 말을 자주 검
5. 제가 저녁먹자고 했으나 "한번보고"하고 거절함. 그때 상태는 "ALMOST (:"나 "달콤한 사랑의 길"
6. 어제 영화보자고 했으나 "트레일러 보고 재밌으면"하고 이후로 대화 끊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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