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딸만 셋인데요 외국에 살아요;;;
큰딸과 둘째딸을 이번 방학때 한국에 있는 시댁에서 봐주셨는데
아이들 행동이 별나다고 시누이들과 시어머니가 아동상담센터에 데려가셨네요.
근데 큰딸(7살)이 ADHD 라지 뭡니까! 남자아이 ADHD와는 달리 막 폭력적이거나 산만하지 않다고...
둘째딸은 발달지연이라고... 꼭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집안이 발칵 뒤집어졌는데요...
둘째딸은 많이 늦고, 별나다는 생각을 이미 했었던지라 여기 외국의 정신과 의사한테 보였었거든요.
그 정신과의 말로는 지극히 정상이라 테스트 자체가 무의미 하고 단지 자신만의 세계가 있어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기 힘든 아이라고, 나중에 꼬옥 예술을 시켜보라고 웃으며 말씀하셨는데....
한국에서는 처음엔 자폐스펙트럼이라더니 그 뒤엔 저능, 이젠 적어도 발달지연은 확실하다는데...
정신과의사가 아닌 상담센터 소장(나름 유명해서 방송에도 나온다시네요)가 한 말을 믿고
치료를 위해 한국으로 귀국해야할지 어째야할지 걱정이네요.
그리고 큰 딸은........정말 너무나 의외여서..............친구가 없어 많이 적적했던 아이이기는 한데
상담센터에서 빼도박도 못할 ADHD가 확실하다 하니 너무 놀랐어요...
교육쪽 종사하는 제 친구는(제 아이들 이모나 마찬가지에요) 말도 안된다며 믿지말라 하고
친정아버지도 그 상담센터가 상업적인거 같다고 엄마가 중심잘잡아야 한다고 하고
대학에서 아동심리학 가르치시는 교수님도 제 아이들을 보셨는데 절대 아니라며 안심하라고 하셨고...
그래도 이게 아이들 문제인지라 판단하기가 쉽지 않네요.
정말 문제가 있으면 뭔 수를 써서라도 아이를 위한 결정을 내려야겠지만
문제도 아닌걸 문제삼고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무엇보다 검사의 신뢰도가;;;;
제가 이해안갈 말씀도 많이 하셔서 별로 믿음이 안가요. 예를 들자면.......
아이들이 처음 본 사람한테도 매달리고 말걸고 장난감 보여주고 하는것도
애정결핍 또는 부모와의 관계가 부적절해서 사람에 따른 적절한 대인관계 형성이 안되는 거라던데
그렇다고 길 가는 사람 아무한테나 저러는게 아니라 엄마가 말을 거는 사람(중에서도 한국인)에게만
저러는데도 그게 문제가 되는지...참 억울하네요.
혹시 상담센터에서 ADHD나 발달지연 등과 같은 판정을 받았는데 나중에 정상아 판정나신
어머니들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