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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끝.행복시작????

사쿠라레 |2003.12.22 11:20
조회 225 |추천 0

안냐세여^^

1살연하군바리가휴가를 나왔음다.

제가 고백하려고 얼마나 맘의 준비를 해왔는지 제글을 읽으신분은 아시리라...

근데여...

저 지금 미칠꺼 같아여..

이걸 기뻐해야하는지..화를 내야하는지...

18일날 걔가 나왔어여..

첫날..만났어여

연락이 안되서 애가 탔지만 보니깐 좋더군여..

귀걸이도 하나씩 나눠하고 밥먹고 디비디방가서 조폭마눌2보구..

그리고 버스타는곳까지 배웅해주구..

근데여.. 버스타고 가는데 전화가오더니

"아까 못한말이 있어서..."

"(두군두군)뭔데?"

"만나서 방가웠어"

"(김빠짐...)응"

그렇게 첫날은 갔슴돠

19일 아침일찍 전화했더니 안받더군여

문자 남겼슴돠

'잘잤어?밥마니먹구..어젠 정신이 없어서 말못했는데 너 나한테줄꺼 잊은건 아니겠지?'(사실 줄꺼라는건 편지랑건빵이었음돠..편지한통도 못받았거든여)

그런데 문자에도 답이 없음돠

몇시간이 지나고 전화했더니

"운동갔다와서 이제봤어.."

"어..."

할말없어서 끊었음돠..--

그래두 오늘 만나자고 할까봐 얌전히 집에서 컴하고 놀고 있는데전화도 아닌문자하나 날라오더니

'나 칭구들이랑 영화보러간다.보고나서 전화하께'

영화?? 사실 반지3이보기로 저랑 약속했기에설마설마...

'혹시..반지3??'

'응..칭구들이 하도 보자고하길래...'

저..배신자라고 문자보내려다 참았음돠..그래도 전화하겠지...존심구기며참고참고..

그날 지쳐서 잠들때 까지 전화 없었음돠...--#

20일..

저 하루 종일 불안했슴돠..왠지 첫날의그말...

'만나서 방가웠다'.....이말이 하루종일 떠나지 않음서 불안불안...

하지만 존심이있지...또 전화안했음돠..저녁이 늦어져도 문자하나없더군여..

느꼈져...역시..군에 있을땐 심심풀이로 열심히 전화하더니 휴가나오니까 딴사람 만난다고 나같은건 안보는구나..이별을 예감하면서 펑펑 울었음돠..

20일도 전화한통없이지나갔슴돠

21일..교회간다고 일찍일어나화장을 준비하는데..

이젠 악이 받쳤음돠..사랑이변하면 증오가된다고..이대로 끝낼순없다...

끝내더라도 만나서..내가 먼저 끝내야겠다...

열심히 전화했슴돠 ..안받더군여..내전화피하나싶어공중전화로 했슴돠..

역시 안받더군여...문자 남겼음돠

'문자보면 전화해.할얘기있어'

연락없었음돠...기도 드리면서 정말 간절히 울면서 기도드렸음돠

'주님..인연이아니라면 더이상 붙들지 않겠슴돠..그러나 제가 먼저 이 인연을 끊을수 있도록 해주세여....'

목사님 강론이 끝나고 교회소식을 알릴쯤에 전화가 왔음돠..

모르는 번호였음돠..넘이더군여...

"너 왜 전화안받아?"

"지금까지 자고 이제 일어났어여~~(귀염뜹니다..귀엽지도 않은게..)

"교회안갔나.."

"기분이 그래서...나 내일 들어가봐야되여..(원래는27일까지휴갑니다)

"왜?"

"군에 사고가 났대.."

".....너..또나안보고 가려고했지?(울먹거렸음돠..)"

"아냐..."

"근데 너 전화 한통없냐?"

"미안해여...어제 저녁에 그소식듣고 기분 안좋았어.."

"영화보고 전화한다며?"

"미안해......"

"..............."

"나..할얘기있는데..아냐..나중에 할께.."

"뭔데? 지금해라"

"이게 기쁜소식인지..아닌지.."

"......"

"나 이제 너만 보기로했다"

"????그게 무슨말이야?"

"사실은 어제 그동안 만났던 애들 만나서 칭구로 지내자고했어"

".....무슨말인지 모르겠다.."

"그러니 이제 나한테 잘하라구..바보야"

"....."

"끝나구 전화해.."

" 다 끝났다"

"그럼00동으로 넘어와"

"알았다"

이게 무슨말인지...주님께 기도에 응답해달라니까 이런 응답이 왔음돠

급한맘으로00동으로 넘어갔뎌

넘 보니까 화가 나더군여..

"나 너 너무 밉다..한대만 맞아라"

"알았어"

'퍽'

강펀치로 배를 쳤지만 두꺼운 옷차림때문에 ..속이 편치 않더군여..

"아까 전화로 했던말 무슨말이야?다시해봐"

"사실은 내가 휴가 나올때마다 연락오는 애가2명 있었거든..."

"............."

"어제 개들만나서 사귀는 사람있다고 했다고..."

"........"

그럼 그동안 날 만나오면서 했던 행동들은 다 무엇인지...묻고 싶었지만...

제가 고백하기도 전에 자연스럽게 사귀는 사이가 되버렸음돠..

22일 들어가야된다는(후임이 감전으로 죽었담다..잘못하면 영창가게생겼담돠)

그말에 더 애뜻해서 인지 데이트다운데이트했슴돠

(가방도 들어주고 처음으로 이름도 부르고..돈도 일부러 한번도 안썼음돠..항상터치페이거나 제가 더 썼거든여)

근데 데이트하다 칭구 휴가나왔다고해서 보내구 ..전 칭구 만나러 가서 있었던 얘기를 다해줬는데  다른칭구들은 그래도 2년넘게 바라보더니 성공했다고 좋아해주는데..

넘이랑 친한 칭구가

''그넘 나쁜넘이네..연락없다가 낼 들어간다고 너 만나고 그전에 딴여자 만나고 실껏놀고 그러다가 안되니까 너한테 온거아니냐..나같으면 안받아준다..."

사실 저도 신경이 안쓰인건 아니거든여...

넘한테 전화오더니

"집에들어가는길이야..기도해"

"뭘?

"군에 전화해봐야돼..낼 들어가는지 안가도 되는지.."

"응..기도할께"

그렇게 칭구랑 헤어지구 집으로 가면서 전화를 하는데 2번이나 받고 끊더군여..

전화가 이상한가 싶어 다시 전화하니

"엄마랑 얘기중이었어..(목소리 안좋슴돠)"

"전화해봤어?낼 들어가?"

"아니..27일날 들어오래..글구 낼은 엄마랑 대구가야돼.."

"응.."

그렇게 전화 끊었음돠..낼 안들어가도 된다니깐 맘이 바뀐건지..

기쁜소식을 먼저 전할수도 있는데 그목소린..정말 정 떨어지더군여..

솔찍히 며칠 애끊고 제 맘을 다 퍼주었기에 더이상 퍼줄것도 없고 그럴 힘도 없고..

연락하다 안하면 쓸쓸하겠지만 걔가 연락없으면 이젠 보내주렵니다..

휴~~

정말 2년이 넘도록 지켜본 난 이정도 밖에 안되는 여자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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