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하루의 시작과 끝은 항상 너야
내가 마냥 어렸던 지난날의 열입곱 나였었다면,
아무것도 보려하지도 들으려하지도 않고 거침없이 오로지 내맘만을 밀어붙였었겠지만
나 보다 맘넓고 속깊은 널 만나서 내가 이제야 조금은 어른이 되었나봐ㅎㅎ
널 알게되었을때,
네 눈에 들고싶었었고
너와 조금씩 말하게 되었을때,
너와 친구가 되고싶었었고.
너와 친하게 되었다고 생각했을때,
너와 가까운 사이가 되고싶었었다
너를 만나고부터,
나는 어른이 되었고, 나는 여자가 되었다.
자존심 쎈 내가
그깟 자존심따위로 변했고,
이성적 감성적 딱딱 구분짓던 내가
너로 정신차릴 수 없게 되었고,
누구앞에서도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던 내가
네앞에선 여리디 여린 여자가 되어버렸다
넌 말이지,
내가 매일 고백하고 싶은 그런 남자야
하루해가 지고 하루달이 뜨면
더 보고싶고 듣고싶고 안고싶어져
하루하루를 너로 웃어.
너로 행복해.
가끔은 내 마음 몰라줘서 날 조금은 서운하게 만드는 바보곰이지만,
그래도 좋다.
네가 만약, 여자를 잘 알았다면
나는 서운함이란 감정을 느끼지못했을테지
그렇지만, 그런 완벽함은 하루아침에 나오는게 아니라는걸 잘 알아
그래서 난 너의 그 어설픔마저 좋다.
무엇이든 너에게 내가 처음이라서 어색해하고 2%부족한 너의 그런 서투름이 나는 좋다
뭐든 앞으로도 쭉- 나는 너에게 처음이고 싶다
나 또한 너에게 한없이 어설퍼지고 서툴러지지만
너에게 칭찬받고싶고 예쁨받고싶은 너의 여자이니까 지금처럼 예쁘게 봐줘ㅎㅎ
네가 나의 처음이 되어줘서 고맙고,
내가 너의 처음이 되게 해줘서 참 고마워
넌 가끔 내게 묻지
나에게 넌 뭐냐고, 어떤 사람이냐고.
넌 말이야,
내게 있어서 단 하나뿐인 소중함이야.
내가 너에대한 내맘을 말로 다할 수 없을 만큼,
네 눈에 보이는것보다 더 크고,
네가 가늠할 수 없을 만큼 깊게
나는 널 좋아하고,
언제까지나 널 사랑해.
세형아, 사랑해
너의 슬인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