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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용실의 실체 제발 백만원만 주세요

한많은스텝 |2012.08.29 16:39
조회 1,512 |추천 1

 

 

 

 

 

미용이 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얘기함.

글쓴이는 고등학교때 부터 미용고등학교 나오고 미용 대학교 나오고 한 여자임

할줄 아는게 이거 밖에 없고 이미 이 세상에 발을 들여 놓은 상태라서 빼도 박도 못함.

그래서 미용이 하고싶다는 꿈많은 학생들에게 말하고 싶음 .

미용실에 일한다고 돈 많이 버는거 아님. 내인생에서 4년 정도는 없다고 생각 할 수 있는 사람만 하기 바람

 

대충 미용실에서 돈 많이 번다고 하는데 실체는 다름. 초급이 보통 80~100만원 선이고 대부분의 큰 미용실에서는 80 줌 하지만 실제로 일하는 시간은 12시간임 .주 6일제건 주 5일제건 다 똑같음 ㅠㅠ

진짜 걍 막노동임. 걍 막노동이라 보면됨. 밥먹다가 손님오면 걍 바로 자동반사로 튀어나가야되고, 거의 밥먹을시간 놓치고, 밥못먹을때가 더 많음 튀어나가더라도 입에 음식물넣을수잇는 시간잇다는게 신기한거임.ㅡㅡ 그리고 바닥쓸다가 허리 백방나감. 진짜 쓸어도쓸어도 어디서 머리카락이 글케나오는지 ㅡㅡ

그리고 겨울에 건조해서 손바닥 쩍쩍갈라지는거 다들 뭔지 알거임. 근데 미용하는사람들은

한여름 끕끕한날인데도 손바닥 걍갈라짐. 아주 가뭄남 ㅡㅡ 손에 수분함량0%임..

진짜 내꽃다운나이에 내손은 70세할무니임ㅠㅠ...

 

혼나기는 또 왜케 혼남 직장 상사들 횡포 말많던데 우린 욕먹는거 다반사임 무슨, 디자이너들 눈치 보다가 늙어 죽을까봐 무서움 아는 내 지인은 미용 2년 하니깐 샴푸때문에 지문이 없어졌다함 동사무소에서 주민등록증 지문이랑 달라서 다시 찍어야한다함 샴푸랑 중화독이란 독은 다 걸려봐야하고 매니큐어따위 반나절이면 내가 언제 발랐는지 기억도 안날정도로 흔적도 없이 사라짐

 

물론 좋은것도 많음 내가 꼭 하고싶으니까 하는 거고 내가 이길을 택한거에 대한 후회는 이때까지 없었음 하지만 취업을 하게 되고 할수록 솔직히 무서움. 그렇다고 우리가 남들한테 대접받는 것도 아니고 솔직히 무시당하고 욕먹는 것도 허다함 , 정말 안그랫으면 좋겠음 손님들도 물론 사람들마다 다르겠지만 불친절이 일어 날수 있음 서비스 직도 맞음 하지만 욕하는 사람들 한번만더 생각해줬으면 좋겠음 난 서비스불량이다 어쩐다 미용실 욕하는 사람들 이해 안됨, 그렇게 불만이면 디자이너들한테 욕하지 디자이너들한테는 한마디도 못하면서 항상 짜증내고 뭐라하는건 스텝인 우리한테만 무시함 심지어는 우리 말 무시하고 디자이너들한테 한번 더 묻는 사람들도 있음 그러면 우리는 또 혼나는 거임

 

이일을 하면 재미있는 것도 많고 손님들이랑 친하게 지내고 싶고 매일 매일 다양한 사람들을 보니깐 좋음 또 다양한 파마랑 염색이 나올때마다 신기하고 나도 빨리 하고싶음. 또 나한테 수고한다고 한마디라도 해주는 손님들 너무 사랑함 진짜 기운이 쑥쑥 남 그래서 내가 일을 하는 이유고 더 많이 배우고 싶음 단순하게 파마하고 커트할꺼면 개나 소나 하지 우리가 왜 스텝 기간이 필요한 거겠음? 머리카락도 구성성분이 있고 그안에 화학식으로 들어가는 성분들이 다 있음 그거 다 외워야하고 우리도 공부하는 직업임 근데 왜 무시함? 정말 무시만은 안했으면 좋겠음

 

진짜 우리도 우리한테 무시하고 짜증내고 그런 손님들 잘해주기 싫음 근데 손님이라는 이유하나만으로 사람을 무시할 자격은 없다고 생각함 디자이너들한테 혼나는 것만으로도 힘듬

 

왜 이렇게 하소연을 적는 이유는 많은걸 바라지 않음 딱 백만원만 줬으면 좋겠음 이런 거 다 참아 낼수 있는 사람만 미용하겠다고 했으면 좋겠음 미용업 발전? 원장들 나와서 어쩌고 저쩌고 할때마다 솔직히 짜증남. 그만큼의 대접도 해주지 않으면서 우리한테 바라는건 왜 이렇게 많은 건지. 휴가? 여름 휴가 따위 없는 미용실도 많음 물론 여기서 반론으로 우리미용실은 그렇지 않다 하는곳 많을수도 있음 그런 미용실 제발 늘었으면 좋겠음. 디자이너가 되면 내가 받는 돈은 많아 질지도 모름, 하지만 나같으면 내 밑에서 일하는애 불쌍해서라도 초봉 최저임금은 쳐줘야 한다고 생각함 노동부 고소하라고 한다면 나도 하고싶음 하지만 그거 입소문 나면 난 이바닥에서 끝임.제발 난 기술직이라고 최저임금도 안쳐주는 이나라가 너무 싫음 그점은 정말 개선해줬으면 좋겠음.

 

악덕업주 악덕업주 하는데 미용실들은 다들 그럼. 엄빠한테 미안해 죽겠음 나도 열두시간씩 다리 퉁퉁 붓고 발모양이 기형 될떄까지 서서 일하는데 나도 엄빠한테 내가 일한 만큼 돈받아서 용돈도 드리고 싶음

사치 그런거 명품? 그런거 바라지도 않음

 

진짜 미용하시는 분들 힘내셈 진짜 눈물남 기술직이 돈을 많이 번다번다 하는데 그만큼 어려움이 있는 거임 그러니까 아무나 무시하면서 개나소나 한다고 생각만은 안해주길 바람.정말 부탁드림.

 

솔직히 배부른 소리라고 욕할 사람이 있을지도 모름...하지만 대한민국 스텝들 짱임 오늘도 힘내세열 ㅠ.ㅠ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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