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읽기만 했는데 이렇게 직접 글을 쓰는건 처음이네요
사실 메일보내는거 빼고는 이렇게 웹상에 글을 쓰는거 자체가 굉장히 오랜만이라 좀 어색합니다.
마치 다시 어렸을때로 돌아간 기분이고 ....재밌긴 하네요...;;;
제가 쓴글을 많은분들이 읽을거라고 기대는 안하지만 답답한 속마음을 풀 곳이 없어서 이곳에 글 남깁니다.
제목그대로 저보다 어린 연하의 남자를 좋아하게 됬어요.
그 친구는 저보다 두살 어립니다. 하지만 제가 빠른이라 학년으로는 삼학년 차이가 나요.
제가 대학교 다니면서 외국도 다녀오고 인턴도 하느라 휴학을 많이 했더니
여자치고는 졸업이 많이 늦어졌습니다.
현재 4학년 2학기입니다.... 정말 중요한 시기라는거도 잘 알고 있고 다른곳에 신경쓸 여유가 없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취준생에게 새로운 연애란 사치겠죠
그런데 이런 중요한 시점에 자꾸 그친구가 생각이 납니다.
방학때 우연히 알게된 친구입니다.
함께 알바를 하게 되었고 일 특성상 아침에 출근하고 퇴근하는게 아니라
몇박몇일을 함께 보내는 그런일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는 처음보는 얼굴이고 어색해서 몇마디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때당시에는 제가 전에 사귀던 남자친구랑 헤어진지 얼마 안됬을때였어요.
헤어져 보신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헤어지면 나도 모르게 멍때리는 시간이 많잖아요. 주변에서 뭘하든눈에 들어오지 않고...
그렇게.......
아무생각없었는데 몇일이 지나고 한 공간에서 함께 지내다보니 보니 이 친구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이더라구요
그친구가 단 둘이 얘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제가 사람이랑 대화할때 눈을 똑바로 응시하고 말하는 버릇이 있어요.
사람들이 너무 뚫어지게 쳐다본다고 할 정도로 .....
그런데 그친구랑 얘기할때는 눈을 잘 못마주치겠더라구요 ....그런데 그친구는 저랑 얘기할때 눈을 똑바로 마주치고
얘기하는데 제가 그때 그 눈빛에 매료 됬다고 해야하나? 왠지 다른생각 다른행동을 할 수 없게 하는 그런 눈빛이였어요...
굉장히 착하게 생긴 친구인데도 말이죠... 절대 이글아이를 가진 그런스타일의 얼굴도 아닌데...
사실 제가
전 남자친구랑 헤어진 이유가 성격이 너무 맞지 않았었어요.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저랑은 다른친구 였거든요. 처음에 많이 좋아해서 사귀었는데 점점 그친구에게 인간적으로 거리감을
느끼다보니 헤어지게 되었고 헤어지고 나서 힘들었지만
그 친구를 만나고 나니 제가 제자신을 참 간사하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그 전 남자친구는 하나도 생각이 나지 않을정도로
오히려 잘 헤어졌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친구를 만난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솔직히 저도 나이 먹을만큼 먹었고 사람 만나볼만큼 만나봤습니다.
그러다보면 알잖아요. 상대도 날 좋아하는지 아닌지
하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아니예요. ㅜㅜ 물론 그친구도 저를 그냥 아는누나로는 좋아하겠지만
여자로 좋아하는건 아닌거같아요,...........
따로 개인적으로 카톡도 딱 한번 해봤어요. 제가 먼저 보냈죠........
그리고 중요한건 그친구는 만나는 여자도 있는거 같더라구요
여자친구는 아니래요.. 근데 거의 매일 통화하고 연락하는 친구가 있더라구요
그여자분이 그 친구를 많이 좋아하는거 같더라구요..
아 이런걸 썸녀 라고 하죠?
아무튼 한달이 지나고 제가 쓴글을 보면 무척 챙피할거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물론 단순히 지나가는 감정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 이런 비슷한 감정을 이전에도 다른사람에게 느껴봤었을거예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제가 이렇게 글을 남기는건 이친구에게 조금은더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있기 때문일거라 생각이 듭니다.
제가 지금 느끼는게 .... 아 얘가 너무 좋아서 미치겠다 잠이 안온다 절대 놓치고 싶지않다.. 이런감정은 아닙니다
그저 그친구가 궁금해서 더 알고 싶고 ....
그렇다고 딱히 고백해보자! 이런생각은 없습니다. 그친구랑 괜히 어색한 사이 되기 싫고
이렇게 한달에 한번 두달에 한번 연락하는 사이정도가 좋을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또 고백했다 차여서 상처받기도 두렵기도 하고 그러네요.....^^;;;;;;;
아무튼 저혼자 주저리 주저리 남겨봅니다 ~ 모두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