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용![]()
판에는 처음으로 글쓰는 21살 동갑내기 일병 군화두고 있는 대학생입니당
교수님께서 개강하자마자 과제를... 주셨네용... 하하하하하하
과제가 편지쓰는건데 편지하면 딱 떠오르는것은 군! 화! 찡!
그래서 군화에게 편지를 쓰기로 했는데 교수님께서는 조금 많이 감성적인 편지를 원하시는것 같아요^^;
결국 아~주 가끔 가던 도서관에 가기로 했습니다
감성하면 시 아니겠습니까 시집이 있는 쪽으로 갔지용
그중에서도 용혜원 시인의 사랑을 노래한 시집이 있는데
와닿는 시들이 정말 많더라구요...ㅠ_ㅠ
이 시집 읽으면서 군화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여기 곰신님들도 공유하면 좋겠다해서 공감되는 시들만 추렸습니당^.^(근데도 많네용...ㅎㅎㅎㅎ)
급하게 읽지 마시고 밤에 침대에 누워서 서서히 스크롤 내려가면서 읽으시는거 추천합니다!![]()
(약간의 눈물 추가도 좋습니당^.^)
그럼... 안녕히계세용^^ 군밤~![]()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을때
-용혜원 신작 시집
<그대생각>
그대를 만나는 사람들이
언제나 모두 다
행복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파도>
온종일 팍 엎드려
숨 가쁘게 밀려왔다
밀려가고 싶다
으스러지도록 껴안고
온몸 비틀어 부서져 내리며
마음껏 소리치고 싶다
<가을비 내리는 길을 걸으면>
가을에 축축하게 비 내릴 때마다
나무들은 알몸이 되고 싶은지
단풍 든 잎새들을 떨궈냈다
비 내리는 길 바라보고 있으면
고독 속에 신열을 앓던
외로움 덩어리가
왈칵 울음을 터뜨렸다
거리에 떨어진 낙엽들이
흥건히 빗물에 젖고
한산해지는 저녁 무렵
가을 길을 걷고 걸어도
피곤한 줄 몰랐다
가을은 왜 우리 가슴에
짙게 머물다 가는가
세월 가듯 구름 가듯
모두가 떠나가야 하는
삶의 의미를 알려준다
가을비가 내리면
단풍으로 물든 이야기들이
가득한 거리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가을 빗속을 걸어 들어가며
사랑하는 이와 다정하게
팔짱 끼고 걸으면
아픈 자국을 남겨놓고 떠나는
가을도 쓸쓸하지만은 않다
<가을날에는>
가을날에는 그대의 따스한 손을 잡고
낙엽 수묵한 길을 걸어야 한다
우리들의 삶도 언젠가 떠나갈 텐데
곱게 사랑으로 물들어가며
살자고 말하고 싶다
가슴팍을 활활 불태우던 시절보다
눈물 나게 쓸쓸함이 가득해오는
황혼의 시절에도 시린 가슴을 덮어줄
사랑이 필요함을 알아야 한다
무지개 색 꿈도 사라지고
이마 주름살이 늘어나고 한숨이 나와도
어깨의 무게가 무거워져도
언제나 고운 색깔 고운 사랑을 해야 한다
지나온 세월이 추억의 필름처럼 지나가도
언제나 그리워해도 좋을 삶을 살아가며
떠나가고 아름다운 소문으로 남아 있도록
낙엽 지는 길을 걸으며 행복해야 한다
<내 사랑이 시작되던 날1>
그대의 눈빛에서
내 사랑이 시작되던 날
나는 행복한 사람이 되었다
그대의 눈빛이
내 마음을 흔들어놓고
그대의 눈빛이
사랑에 빠져들게 했다
그대의 손길이 닿는 곳에서
살고 있음이 행복하다
그대의 눈빛에
내 마음이 녹아 내리는 소리가 들린다
내 사랑이 시작되던 날
모든 것이 아름다워 보였다
삶 속에 팽팽했던 긴장감도 사라지고
고통도 슬픔도 한순간에 사라졌다
매혹적인 사랑의 만남은
살아 있는 눈빛에서 시작된다
그대의 눈빛이
내 마음을 즐겁게 만들어 놓는다
<그대를 사랑할 수 있음이 행복합니다>
사랑의 빛깔이 너무 고와서
질투하고 싶은 사랑이 있습니다
내가 그 사랑에 빠져 있기에
그대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즐겁습니다
내 마음의 가장자리까지 행복의 물결이
출렁이게 하는 그대이기에
나는 행복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 세상의 어떤 사랑보다
내 사랑이 너무나 고귀하기에
나의 모든 정열도 그대를 사랑합니다
그대를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축복인지
잠을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다시 꿈인 듯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당신의 해맑은 눈빛
순수한 마음을 보고 있으면
그 어느 것도 탓하거나 흠잡을 수 없습니다
나를 미소 짓게 해주는
그대를 사랑할 수 있음이 행복합니다
<너를 사랑하는 순간만큼은>
너를 사랑하는 순간만큼은
참 행복해
모든 것이 즐거움이고 기쁨이다
너를 만난 순간부터는
날마다 좋은 일들이 일어날까
기대감 속에서 산다
너를 사랑하는 순간만큼은
참 즐거워
모든 것을 다 가진 듯 충만하다
너를 만난 후로는 날마다
이런 놀라운 축복이 어디 있을까
웃음 속에서 산다
<봄>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기쁘고 즐거워지는 봄
산과 들에 서 있는 나무들 가지마다
봄꽃이 연달아 활짝 피어나면
사랑하고픈 내 마음도 활짝 피어난다
<그대가 보고 싶을 때>
그대가 보고 싶을 때
내 마음은 풍선처럼
자꾸만 자꾸만 부풀어오른다
이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기에
흐르는 세월이 너무나 안타까워
모든 것을 훌훌 다 벗어버리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달려가고 싶다
늘 나를 압박해오는
그리움의 눈빛을 이겨낼 수 없다
사랑을 가슴에만 담아두기보다는
활짝 꽃피워 내
그대 안에 머물고 싶다
사랑이 아픔으로만 남기를 원하지 않기에
마음을 활짝 열고
모든 것을 다해 그대를 사랑하고 싶다
<기다림의 끝이 오면>
기다림의 끝에 걸려 있는
그대를 만날 수 있을까
밀고 당기기를 반복하며
부풀 대로 부풀고 팽팽해진
그리움을 다 풀어놓을 수 있을까
그대가 떠나고 나서 알게 된 것은
끊을 수 없는 끈이 되어버린
인연의 외로움뿐이다
가슴에 차오르는
그리움에 잠겨 있으면
새록새록 정이 돋아나 남아 있는 것은
억제할 수 없는 슬픔뿐이다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는
그리움의 무게에 눌려
외로움의 덩어리만 점점 더 커져
나는 그대를 잊을 수가 없다
<외로움에 떨고 있을 때>
모든 것이 바닥을 드러내 보이고
혼자라는 생각이
온몸을 와락 껴안고 놓아주지 않는다
쓸쓸함에 입술이 파르르 떨리고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내린다
돌아보아도 아무도 없는데
혼자라는 외로움은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
사랑이 머물다 떠난 흔적에
외로움만 남아
마음의 진열장이 텅 비어버렸다
제 설움만큼 외롭다는 말이
온 세상에 가득해
한없이 서럽다
헛껍데기 속에 갇혀 있던
마음마저 구겨져버렸을 때
산처럼 나를 떠억 받쳐줄
누군가를 원한다
<겨울밤에>
몸서리치도록
추위가 파고드는 겨울밤에
온몸에 한기를 느낀다
내 마음을 떠나지 못하고 잇는
그리움이 뭉게구름처럼 떠오르면
그대의 얼굴이 눈앞에 보인다
외로울 때는 모든 것이
각기 따로 울고 웃는다
떠나는 발걸음을 따라잡지 못해
눈물로 지새우는 겨울밤에는
초승달만큼이나
그대 모습이 내 가슴에 아련하다
<내가 그대에게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불어왔다가 떠나가는 세월만큼
아쉬움은 점점 짙어지는데
내 가슴을 휘저어 놓은 그대에게
내가 그대에게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지고 마는 목숨 살아 있는 동안
사랑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내 가슴에 아로새긴 세월이 얼마인데
마음 한 번 정착하지도 못하고
떠나는 사랑이 태반인데
서성거리다가 서성거리다가
마음 한 번 허락하지 못하고 떠나간다면
그 아쉬움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리움에 눈물이 고이는 것도
사랑의 아름다운 모습 중 하나다
사랑할 사람이 있음이 얼마나 좋은가
떠나기 전에 한없이 그리워하며
사랑할 수 있는 것도 축복이다
마음껏 그리워하며 사랑하며 살자
(여기서 그리움은 헤어짐이겠지만
군대에 보낸 남자친구를 그리원하는 느낌이랑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이 들어서 올렸어요^.^
오해하실까봐용^.^~)
박일병사랑해![]()
그리고삼백일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