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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뺏기는 중학생을 도와주고 경찰서 끌려갔다왔습니다

고3 |2012.09.09 16:17
조회 498 |추천 3

글쓴이는 수능이 정확히 60일남은 고3 수험생임

제목그대로 돈뺏기는 중학생을 도와줬는데 경찰서 끌려갔다와서 지금 매우 어이가 없으므로 음슴체 ㄱㄱ

 

글쓴이는 평범한 대한민국 고3 수험생처럼 수능을 준비하러 도서관에 가는중이였슴

아침 11시에 출발해서 골목길을 돌아갈때였음

모 피시방골목길 앞에서 중학생으로 보이는 2명이 같은또래로보이는 학생 4명을 일렬로 세워놓고있었슴

누가봐도 돈을뺏는상황이였슴

글쓴이는 원래 저런거 잘 넘어가지 못하는터라 신고를하던가 직접가던가하는데

나보다 3~4살 어려보이길래 가서 말로 타이르고 돌려보내려고했슴

돈뺏는학생쪽으로 갔슴

대화체 ㄱ

 

글쓴이: "야 니네뭐하냐"

돈뺏던학생: "아 씨x 뭐야 씨x"

글쓴이: "야 니네 부모님이 니가 친구들 돈뺏고 돌아다니는건아시냐?"

돈뺏던학생: "아 미x새x가 왜 갑자기와서 시비인데 꺼져 그냥 돈필요하니깐 뺏지"

글쓴이: "돈 필요하면 뺏는다고ㅋㅋㅋㅋㅋ 야 그냥 조용히 집에가라 얘네돈 다시주고"

돈뺏던학생: "ㅋㅋㅋㅋ 개소리하지말고 가던길가세요 ㅈ같이만들지말고"

글쓴이 이때 진짜 빡침

글쓴이: "야 씨x아 니새x가 뭔데 니또래 돈을뺏어 돈이 필요하면 뺏는거냐? 내지갑에 4만원있거든 이거도 뺏어봐 개x끼야"

돈뻇던학생: "아 씨x 니돈도 가져와그럼ㅋㅋㅋㅋ"

이러면서 손을 무슨 강아지 부르듯이하는거임 손을잡고 당겨서 멱살을잡았슴

이때 갑자기 옆에있던 다른 돈뺏던애가 와서 형 여기요 쟤네돈이예요 죄송합니다.라고 하면서 2만원을 글쓴이에게 줬슴

글쓴이도 괜히 애들한테 손댓다가 일생길까봐 그냥 돈 뺏긴4명한테 돌려주고 기분 나빠져서 바로 그 피시방들어가서 겜을 하고있었슴

30분쯤뒤에 경찰이왔슴 그뒤엔 돈뺏던학생 두명과 뺏기던학생 2명이있었슴

영문도 모른채 경찰서에 갔슴

돈뺏기던학생은 다른쪽에서 진술을하고있었고

글쓴이는 아무이유도모르고 앉아있었슴

경찰이 쟤네 때렸냐고 물어봄

뭔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이 들었슴 당연히 절대그런적없다고했슴

경찰: "학생이 쟤네 때리고 돈뺏었다매"

글쓴이: "무슨소리예요 제가 때리고 돈을뺏었다니요 저기 애들(돈뺏긴애들)이 돈뺏기고있어서 가서 도와주고온건데 쟤네한테 물어봐요"

경찰이 돈뺏긴애들한테가서 뭐라뭐라하더니 다시 제게오더니

경찰: "저학생들이(돈뺏기던학생) 친구한테(돈뺏던학생) 돈갚고있었는데 학생이 갑자기 와서 멱살잡고 때리더니 돈뺏어갔다잖아"

돈갚고있었다고? 일렬로 세워놓고 차례대로 돈갚고있었나? 무슨 말같지도않은소리를하고있는거였음

글쓴이가 직접 돈뻇기던학생들한테 가려니깐 경찰이 못가게 막았슴

알고보니깐 돈뺏던학생들이 돈뺏기던학생들 같은학교 1년선배들이였다는거였슴

돈뺏기던학생들이 학교에서 보복당할까봐 무서워서 거짓말하고있는게 분명했슴

그런데 어디서 자기얼굴을 때리고왔는지 코에 휴지까지끼고 글쓴이랑 말싸움했던 학생이 멀리서 웃고있었슴 글쓴이 미칠거같았슴

결국엔 글쓴이 부모님오시고 그학생들 부모님오시고 대충 말로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슴

 

진짜 미칠거같음

이게말이됨?

돈뺏기던애들 구해놓으니깐 내가 돈뺏은놈됬음

거기다가 폭행상해죄인가 뭔가해서 보호감찰갈뻔함

다행히 그쪽 부모님들이 선처?를해주셔서 그냥 넘어갔음

이게뭐임?

엄마 차타고 집오는데 원래 엄마랑 말 많이하고 친하게지냈는데 오는길에 말한마디 안건내셨슴

 

장난하나 와 진짜 그냥 열뻗쳐서ㅋㅋㅋㅋㅋ

아직도 눈에보임 코에 휴지끼고 멀리서 쳐웃고있던 그 양아치놈

더화가나는건

도와줬는데 오히려 내가 뺏었다고하는 그학생도

내생에 이런날이올줄은 꿈에도 몰랏슴

화나서 공부고뭐고 아무것도 눈에들어오지않음

 

아 진짜 어떻게해야됨

세상이 아따구로 돌아가고있는데 나는 죽자살자 공부해서 돈벌어서 이따위 사회에 환원해야됨?

판남 판녀님들 지금 화나서 미칠거같은데 어떡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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