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위로 오빠둘이고 늦둥이 막내딸로 태어나서 이제 슴살인데
큰오빠는 33이고 둘째 오빠는 31살이에요
어제 둘째 오빠가 결혼을 했어요
둘째 오빠 결혼하기전에 큰오빠가 사고를 치는 바람에
큰오빠랑 5개월 사귄 여자가 임신을 했어요
저한텐 큰새언니 되는사람이죠 이제...
솔직히 큰오빠도 나중에 임신시킨거 후회했지만
책임감이 워낙 강한사람이라 둘째오빠 결혼식이 올해라
어쩔수없이 큰오빠 결혼은 내년으로 미룬 상황인데
큰새언니란 여자가 엄청 그문제로 짜증을 내더라구요
당연히 자기들부터 결혼을 해야하는게 맞는거 아니냐구요
나중에 애낳고나면 살빼기도 힘든데 차라리
배가 좀 부르더라도 웨딩드레스입고 자기부터 결혼하면 안되겠냐고
계속 고집을 부렀어요
그럼 둘째오빠네 입장은 어떻겠어요?
이미 상견례 다 했고 결혼날짜까지 잡힌 상황이였는데 ...
그러다보니 큰새언니랑 둘째새언니가 사이가 나빴어요 결혼전부터...
큰새언니는 어떻게해서든 자기부터 결혼하려고 둘째오빠네 불러서
사정사정하고 둘째새언니가 죄송하다고 하니깐 첨에 폭풍 눈물을 흘리더니
나중엔 온갖 짜증을 다내며 먼저 결혼하니 좋겠네 이러면서 비아냥 거렸구요
여기서 웃긴거는 큰새언니 나이는 25살이고 둘째새언니는 28살이에요
근데 자기가 형님이란 이유로 바로 말을 놓는다는겁니다
큰오빠는 참다참다 큰새언니한테 너 이런식으로 계속 할꺼면
내동생들 보기 창피해서라도 니랑 결혼못하겠다고 그냥 우리가 헤어지자
급기야 극단적인 말까지 했는데 큰새언니 그말에 복받쳐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헤어지자고 애당장 지우러 가자고 생난리를 쳤어요
진짜 그모습을 보는데 제가 어리긴 하지만 정말 제정신이 아닌여자 같았구요
더욱 그새언니란 사람이 싫어졌답니다
그이후 여차저차해서 결국 몇달뒤인 어제 둘째 오빠네는 성황리에 결혼식을 잘 치뤘습니다^^
뭐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끝나면 다행이죠
어제 큰새언니란 여자때문에 결혼식을 좀 망쳤습니다
큰새언니가 현재 임신 6개월에 접어 들었는데요
임산부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배가 더 나온사람이 있고 덜 나온사람이 있잖아요
큰새언니는 얼굴이 괭장히 작은편인데 임신전에도 복부랑 하체로만 살이 쪘다고해요
그래서인지 얼굴은 그대로고 배가 많이 나왔는데 살이 쪄서 그런지 배가 뭔가 울퉁불퉁
해보인다고 해야하나 잘못보면 그냥 복부비만의 살찐여자처럼 보이구요
솔직히 요새 임부복 얼마나 이쁜옷이 많아요? 근데 어제 결혼식장에 윗부분에만 단추달린
배가 딱 달라붙는 타이트한 블라우스에 몸빼스탈 바지같은걸 입고 온거에요
임산부가 아니라 그냥 복부비만인 여자가 옷이 없어서? 옷을 못입어서 그런옷 입고 왔나?
생각할정도로 정말 복장이 이상했어요
저희엄마 그모습 보시고 차라리 원피스를 입고 오지... 라면서 말을 흐리더라구요
원래는 엄마가 큰새언니한테 결혼식날에 한복을 입으라고 했는데 자기는 결혼식도
안올렸는데 무슨 한복이냐고 싫다고 하더라구요 일부로 작은새언니 골려줄려고 그렇게
입고나타난건지 모르지만 저희 엄마 계속 한숨 쉬면서 좋은날 차마 싫은소리 못하고
표정만 엄청 안좋으셨어요
친척들 중에서는 둘재오빠네 소개받으면서 큰오빠네 소개받은분들도 계시지만
멀리 사는분들은 결혼식 당일에 큰새언니 첨 보는 사람들도 많았는데요
그 많은 하객들 앞에서 큰소리로 혼전임신이 무슨 자랑이라고
계속 자기가 먼저 결혼해야 하는데 먼저 못했다고 계속 궁시렁 궁시렁
하객들도 점점 큰새언니 보는 눈빛이 안좋아지고...
둘째언니 부모님들 사돈되는분들도 표정이 점점 일그러지고 굳으셨어요
큰오빠는 작은소리로 입다물어라 조용해라 이러고 결혼식은 호텔에서 했는데
일반 웨딩홀보다 음식이 더 못하다면서 진짜 맛없어서 못먹겠다고
접시위에 포크 소리내면서 탁탁 내려놓고 에휴
나중에 들은얘기론 둘째새언니 결혼식 끝나고 이브닝드레스 갈아입으면서
엄청 울었더라고 하더라구요
화장 고치고 나와서 몰랐는데 눈은 좀 충혈됐어도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게 울어서 그랬나봐요
그래도 꿋꿋하게 웃으면서 하객들에게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 돌고
정말 둘째새언니 너무착해요
어제 결혼식끝나고 집에가서 큰오빠랑 큰새언니 엄청 싸웠구요
저희 가족들은 결혼식 당일 새벽부터 일어나 준비하고 다 호텔로 갔는데
큰새언니는 임신 핑계대고 자기는 좀더 자다가 오겠다고 했는데
큰오빠가 엄청 화를 내면서 너 옷 이렇게 입고 나타날라고 같이 안나섰냐고
니같은 여자랑 함께할 자신도 없고 동생한테 미안해서 고개를 들수가 없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큰새언니말이 가관이에요 자기는 갑작스런 임신때문에 저희집에 들어와사는데
동서는 신혼집도 마련된 상황이고 솔직히 결혼도 먼저하니까 배가 아프답니다
자기도 분가하면서 둘이 알콩달콩 신혼재미 느끼며 살고 싶대요
밖에서 저희 부모님 그소리 다듣고 누가 그렇게 임신부터 하고 나타나랬냐고 지금도
안늦었으니까 니들 능력껏 집나가서 살라고 했어요
큰새언니 집안 저도 자세히 모르지만 그렇게 잘사는 집안도 아니라고하고 딸이 임신해서
남자집에 사는데 어쩜 한번을 안찾아오는지... 저희 가족 큰새언니 식구 아무도 못봤어요
오빠도 지금 많이 후회중이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저희 오빠가 낚인것 같아요
엄마는 맘같아선 큰오빠네 내쫒고 싶다는데 차마 그러지도 못하고 울큰오빠만 완전 불쌍해요
울큰오빠가 성격이 순하고 왠만하면 화도 안내는사람인데 진짜 큰새언니랑 살면서
하루가 다르게 성격이 나빠지는게 보여요
평소에도 반찬투정이 얼마나 심한지 울엄마한테 이거해달라 저거해달라
이거먹고싶다 저거먹고 싶다하면서 맨날 배달음식이나 시키려고 하고
한번은 진짜 짜증나서 엄마없을때 조용히가서 니돈으로 사드세요 라고 했더니
나 돈없는데? 니가 사줄꺼 아니면 조용히좀 해줄래? 그리구 왜 반말? 이러더라구요
그래놓구선 저녁에 제가 뭐라고 한것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배에 통증이 있었다하고
유산기 있는거 아니냐며 생난리치는데 저희 오빠도 쇼하는거 아니까 별 ㅈㄹ해도
반응안해줘요
전 속으로 제발 유산이나 되라 빌때도 있는데 이런맘 먹은 제가 정말 못된거겠죠?
근데 진짜 큰새언니란 여자가 너무 싫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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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보고 다는데 저희집 얘기입니다
제가 극단적인 상황만 골라서 써서 흐름이 매끄럽지 않을수 있는데
나이먹고 자작질 하는 그런애 아니에요
자작이면 차라리 재밌게라도 쓰겠네요 그리구 자작쓸만큼 글재주 없고
뭐 글재주가 없으니 자작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요
이글 쓴 이유는 솔직히 제발 큰새언니가 이글을 보고 댓글에 정신좀 차렸으면 좋겠네요
큰새언니가 네이트판을 하는진 모르겠지만요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하면 될까요? 조언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