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에 첨올리는 거라 무지 긴장했슴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 모두들 기구한 운명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 이구요.......
저는 33살 먹은 노총각이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일반총각도 아닌 낀총각입니다.
집에서 결혼을 하라는 열화같은 성원에 힘입어 맞선을 보게 되었지요.
언 1년이 다되어 가는군요.
한동안 여자친구가 없던 전 그날을 위해 1달동안에 흘려야 될 땀을 3일만에 흘리며 몸만들기에 들어갔고
친구들에게 뭘 입고 가야할지 어떠한 말로 상대방에게 호감을 줄지 여러가지 멘트를 준비를하고 사전에 회사 여직원들에게도 먼저 검증을 받으며 1주일동안 잘돌아가지도 않는 머리를 써가며 만반의 준비를 기하고 있었습니다.
누가 그랬던가요 시간은 흐르는 강물처럼 느리게 흐르지만 금방 지나가버리더군요.
맞선 당일 전 점심도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그녀와 만날 시간만 기다리며 두근거리고 있었죠
저녘7시 맞선녀 집앞으로 갔습니다, 맞선녀 어머니도 같이 나오셨더군요
맞선녀 어머니에게 깍두기식 점잖은 인사를 하고 맞선녀와 카페로 갔습니다
그때부터 준비해온 재미있는 이야기,살아온 이야기등 장장2시간을 이야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허기가 지기 시작하더군요 점심도 먹는둥 마는둥 했기때문에 그시기가 더 빨리 찾아왔습니다.
시계를 힐끔 보니 9시가 넘었더군요.
저는 속으로 아직 내가 안죽었구나 2시간 이상 같이 있었으니 관심이 있겠구나 생각했어요
그리고 나서 30분이 흘렀습니다. 아 젠장 이놈의 배에선 아우성을 치더군요
그래서 슬며시 조금 늦은거 같은데 오늘은 이만 들어갈까요? 라고 물으니
맞선녀가 괜찮다고 더 있자고 하더군요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 처한 저는 그때 부터 말하는 양이 줄기 시작했고 10시가 지난 시간이 되자
맞선녀분이 나갈 채비를 하시는 거예요
제머리속에선 아기천사들이 나팔을 불고 있었죠
그러나 그거도 잠시 맞선녀가 저희 드라이브나 가요 이러는 거예요
아기천사들의 나팔 소리에서 악마의 웃음소리로 변하더군요
그리고 나서 장장 1시간을 드라이브를 했고 11시가 지난 시간에 헤어 졌습니다
11시 30분에 집에 가서 밥먹으면 욕먹을꺼 같아 자고 있는 친구녀석을 불러내서 삼겹살 5인분에 밥 두공기를 12시 자정뉴스가 끝나기전에 폭풍흡입을 하고 문득 맞선녀 생각이 나서 문자를 보냈어요
제가 너무 늦게 까지 잡아둔거 같아 죄송하다고. 다음에는 조금 일찍 만나요~~
그리고 행복한 마음으로 집에가서 곤히 잠을 청하고......
그다음날 여자에게선 말인 많은 남잔 별로 라고 절 거절하더군요
참 저는 처음 맞선을 보고 느꼈지만 첨부터 아닐꺼면 바로 헤어지는게 나을 듯하더군요
선본 이야기중에 식상할수도 있는데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