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범한 회사원이고 퇴근 후 저녁을 먹고 집에 들어가기전에 동네에 있는 아모르 이그잼 학원이 있는 노량진점 마체베트에서 생긴일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자기개발 할겸 집에서는 공부가 잘 안되는 성격이고 자습실가기에는 애매한 시간이라 조용한 카페를 찾다가 학원빌딩건물에 있는 마체베트가 마음에 들어서 이용해오고 있었습니다.
9월10일 월요일 8시반에 입장하여 바나나스무디를 하나시키고 구석진 자리에 앉았습니다. 오늘도 역시 늦은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100석규모에 카페지만 사람들은 드문드문 7~8명정도만 앉아 있었습니다.
30~40분정도 책을 보다가 저녁도 먹고 몸도 나른해지고 그래서 5분에서 10분정도 엎드려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누가 등(어깨쪽)을 툭 치면서 차가운 어투로 "잠은 집에가서 자세요!" 라는 말만 남긴채 휑하니 자기 카운터로 돌아가 볼일을 봅니다.
저는 갑자기 당황하기도 하고 놀래서 벙쪘는데...혹시 나도 모르게 코를 골았나? (코골이를 하지 않지만 혹시 몰라서...)는 생각에 머쓱했고 주변에서 이 광경을 봤을까봐 챙피했습니다.
그래서 마무리를 하고 카페를 나서기전에 직원분에게 여쭤봤습니다.
나 : "저기 혹시 제가 코를 골았었나요?"
직원 : "저는 원래 자는 분들 깨웁니다. 손님이 자고 있는게 개인적으로 싫어요. 못 견딥니다. 다른사람들 보라고 일부러 깨웁니다."
나 : "개인적으로 싫다고 카페를 이용하는 손님이 남에게 피해주는 행동을 하지도 않았는데 잠깐 엎드려서 졸았다고 그런식으로 치고 깨워도 되겠습니까?"
직원 : "그 점에 대해서는 사과를 드립니다만 사장님께서도 그런걸 싫어하시기에 저도 그런거라고 앞으로도 자는 손님있으면 깨울겁니다."
나 : "카페에서 한잔에 3~4천원씩 내면서 그 비싼 커피가격 중에 재료 값 보다는 공간을 이용하기 위한 비용이 가장 크게 포함이 되어있는데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경우가 아니라면 간섭을 해도 되는게 맞습니까? "
직원 : "그건 자는분들중에 양말을 벗고 앉아계시거나 몰상식한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어서요. "
나 : "남에게 피해주는 그런 2차적인 행위를 했을경우에는 당연히 제제를 주는게 맞지만 잠깐 엎드려있는 분들까지 그러는건 당황스럽잖아요."
직원 : "어쨌든 저만의 생각이 아니라 사장님도 엎드려있거나 눈 붙이는 분들 싫어하세요."
위에 사장님이 시켰다는데 직원분들에게 계속 조곤조곤 따지는건 아닌거 같아서 사장님과 소비자대 서비스제공자의 대화를 하기 위해서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했더니 "사장님은 이건물 학원도 운영하시고 중소기업회장님 같은 분이세요. 함부러 드릴수 없어요."
학생들이 같은 건물에서 학원을 이용하고 수업이 끝나면 카페에서 과제도 하고 동영상강의도 시청하고 그러다보면 몇 분 엎드려 졸수도 있는거 같은데 쉬라고 있는 쉼터역할의 카페를 내가 비싼돈주고 이용하는데 손님 깨우는 것에 대한 설명글이나 공지도 없이 손님 푸쉬하고 차갑게 훈계하는 독특한 운영방침.
학원 강의를 하던 단순히 강의실을 빌려주던 학생들과 직간접적으로 보고 듣는 분이 사장님이라면 되려 학생들 좀 더 편안하게 간섭안받게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선에서 요금에 걸맞는 서비스를 제공해야되는것 아닐까요? 기존에 메이저 타사들은 손님이 쟁반만 들고 걸어가도 제가 치워드리겠습니다. 웃으며 뺏어가듯 처리해주는데 손님도 별로 없는 늦은 시간에 그런거 까지 안바래도 야간자율학습 시간에 공부하다 자는 학생 치듯이 "잠은 집에 가서 자세요" 라며 고객을 중고딩 취급하는 개인적인 가게라지만 이런식으로 운영할꺼면 최소한 카페 이용 규칙 게시판이 있던데 거기에 공지라도 하고 해야되는게 합당하지 않습니까?
중이 싫으면 절을 떠나야지 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중이 밥값 냈으면 주지스님이던 건물주인이던 최소한 밥먹을때만큼은 아무도 안건드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남들 양반다리하고 밥먹는데 나 혼자 무릎꿇고 먹었다고 밥 열심히 먹는 손님한테 식당주인이 갑자기 등을 툭치면서 무릎은 집에가서 꿇고 먹어요. 라는거나 마찬가지 아닙니까? 온돌방에서 의무적으로 양반다리를 하게 하고 먹는 식당은 없습니다. 무릎꿀고 먹는게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고 식당 에티켓에 거슬리는 행위도 아닙니다. 가게 주인 입장에서 손님을 물구나무 서거나 양반다리만 하고 밥을 먹게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면 상식적인 허용 선에서 벗어나는 경우니깐 당연히 공지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노량진 토박이인 저로서는 돈없는 학생들, 서민들 모여사는 노량진이라는 지역에서 일부 상인들이 불친절하게 고객을 무시하거나 제멋대로 고객을 대하는 곳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 보곤 합니다. 수 많은 카페들이 있는데 그냥 열안내고 그냥 다른 카페 이용하면 그만 이겠지만 이렇게 대놓고 하는 경우는 처음이고 또 커피숍에서 이런 경우를 당해보기엔 국내외를 불문하고 처음겪는 일이었습니다.
카페 하면 떠오르는게 여유, 좌석과 테이블 한개라는 나만의 공간, 커뮤니티, 점원눈치 보지 않는 FREEDOM 인데 언제부터 카페에서 고객이 점원 눈치 때문에 벌벌 떨며 커피를 마셔야하는지 우습습니다. 중고딩 야자시간도 아니고 절간에 참선실도 아닌데...원두 재료값보다 다른 요소에 대한 요금을 지불한 고객이 피곤에 쩔어서 잠시 눈 붙이면 집으로 다 내 쫏을 겁니까? 스타벅스, 탐앤탐스, 카페베네, 할리스, 투섬플레이스, 엔젤리너스 같은 기라성같은 커피숍들도 이러진 않는데~아니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물어봐 볼까요?
끝으로 노량진점주와 대화해볼 기회조차도 박탈당했으니 마체베트 본사 관계자분이 사실여부 확인과 앞으로 추후 운영방침에 대하여 확실히 밝혀주시고 개선을 하던지 안하던지 그건 자유겠지만 답신이 없을 경우. 카페를 사랑하는 소비자의 권리를 침해당한 소비자 중 한 사람으로서 노량진 주민으로서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답변을 무시한다면 의도적으로 고객의 권리를 무시하고 본사차원에서 방관하는 행태를 벌인 것으로 간주하겠습니다.
바라는 점 3가지
1. 이런 무례한 운영 방침 개선 안할 꺼면 카페 곳 곳에 주의사항 적어놓을것.
2. 점주의 실명과 연락처를 카운터에 기재해서 비치 할 것. (진심으로 고객과 소통하기를 거부하는 카페가 되지 않기를 바라며)
3. 좀 더 친절한 점원 만들기 교육.
끝으로 두서 없이 정리 되지 않은 글들을 썼습니다만 이거 하나 더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제 막 정들어서 단골 될꺼 같은 고객이 점원한테 마치 고객쓰레기 치운 것 같은 느낌을 받았면....문제 있는거 아닐까요? 조용히 웃으면서 말하면 다 알아듣는게 사람일텐데...사장님이 시켰다고 하니 사실여부야 모르지만 조곤조곤 따진 직원에게 저도 미안하지만 사장님 연락처 회피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가는 고객응대자세와 공지없는 날벼락 봉창같은 고객꾸지람 개선해야 됩니다. 부디 고객을 쓰레기 치우듯 쌀쌀맞게 축객령을 명령조로 하지 말아주세요. 더 큰 문제는 이런 운영을 당당하게 여기 방침이자 법인데 어쩔꺼냐는 식으로 소비자를 생각해주지 않는 짓을 하지 주세요. 학원과 커피숍을 운영하는 빌딩주는 고객이 커피값과 수강료를 지불하기에 그 자리에 있는 것 입니다. 진짜 돈 많은 부자니깐 일개 고객쓰레기님들하고는 얘기할 급이 아닌게 아니라 최소한의 소비자 NEEDS 와 SEEDS를 들어 줄 수 있는 점포 문만 오픈하는 CEO가 아니라 마음까지 오픈하는 CEO가 됐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