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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좋은사람이 많아요..

권연주 |2012.09.12 23:09
조회 284 |추천 4
핸드폰 분실! 남말이 아니겠지요? 누구나 있을법한 핸드폰 분실이야기 입니다. (스크롤의압박주의)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에 재학중인 20대 초반의 여성입니다.핸드폰을 잃어버렸습니다. 찾았을까요?
저는 평소에도 덜렁거려서 핸드폰을 일년이상 쓴적이 없습니다.몇번이나 핸드폰을 분실했는지 기억도 나지않습니다. 찾았을때도 있지만 찾지못했을때도 있었죠.저는 물건을 잃어버린 사람의 심정을 너무나도 잘 이해하기때문에 누군가가 두고간 핸드폰 찾아주기, 정말 잘합니다.

저는  한달전 버스바퀴에 짖뭉게진 저의 옵티머스 블랙을 떠나보내고바로 겔럭시 노트를 구입했습니다.50만원의 위약금 중 40만원을 보상받기로 하구요. 40만원은 두달뒤에 통장으로 입금되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글쎄, 한달 갓 된 정말 매끈한 저의 겔느님을, 넘어질때도 손에 꼭잡고 몸으로 넘어져 보호했던 그 겔느님을,저의 과실로인해 버스뒷자석에 덩그라니 놓고 내리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혹시나 찾을수있을까. 계속 전화해본결과 저녁 11시 정도에 기사님이 받으시더니 핸드폰은 차고지로 오시면 된다고 하셨습니다.천사가 따로없지않습니까?가브리엘같은 천사 승객분이 주우셔서 기사분에게 전해주신것같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한시간 반정도 걸리는 차고지에 도착."핸드폰 찾으러왔습니다" 만 열번정도 말하고,"잠시만 기다리세요" 만 열번정도 듣고,
결국 핸드폰은 들어온게 없다는 기사님들의 잔인한 말씀을새기고 어제 근무하신 기사님이 오늘은 쉬신다며....혹시나 들어오면 갖고있을테니 차고지로 연락하라고 하셔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와보니 뭔가이상함을 느꼈죠이런경우 보통 제 번호를 남기고 핸드폰이 들어오면 연락을 주시는게 더 효율적이지 않은가....?
아무튼 시덥지않게 넘어가고 아무래도 어떤 승객분이 기사분 흉내를내고 저를 뺑뺑이돌린건가 봅니다. 하며 제맘을 다스리고대리점으로 가서 수신정지를 시킨뒤, 핸드폰 켜있을때 해야겠다 싶어 위치추적을 했습니다.그런데 위치가 차고지 쪽으로 나온겁니다. 혹시혹시하는마음에 희망의한줄을 잡고 내일연락을하려고 기다렸습니다.
다음날 전화 -> 핸드폰 안들어왔어요.다다음날 전화 -> 안들어왔어요. 기사오늘쉽니다.다다다음날 전화 -> 없어요.
아무런 협조가 없는가운데 백오십만원에 해당하는 핸드폰을 놓칠수 없어 카드사와 차고지와 여러 전화끝에 친구와 정보를 얻었습니다.
승차시간 PM 8시 4분  하차시간 PM 8시 49분버스번호판 네자리까지....(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 경기도 구리시 롯데백화점)
여기까지 알아냈습니다. 그이후는 저희가 손댈수있는 부분이 아니더라구요.경찰이든 차고지든 협조가 필요한 상태였습니다.그럼 승객이주운건지 기사분이 주운건지 확인하기위해 CCTV를보려고 그 주에 갔습니다.경찰동반이 필요한가 경찰서도 들러봤는데 그 차고지에가서 부르시라고하셔서 차고지에갔더니거기가아니라 다른곳으로 가야 CCTV를 볼수있다고 하셨습니다.
아쉬운사람은 저인지라 친구를 대동하고 갔지요.아뿔사. 당일은 판독이불가능한날이오니 다음주에 오시기바랍니다 ^^.........................예. 제대로 뺑뺑이 당했습니다.
그렇지만 운좋게도 그 운수회사 직급자를 만나 상황설명을 했더니 저희가 입수한 정보로그 버스 기사분과 통화를 하신겁니다.하지만 번호는 개인정보라며 주지 않으셨다는거. 아쉽습니다.
그 기사분은 차고지에가서 다른기사분에게 전해주었다고 합니다.그거까지 아는데 이주가 걸렸습니다.역시 가브리엘 승객분이 주신거 맞은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로 진실로. 판독실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날 테이프는 없어졌을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왜 보관을 하지않는걸까요? 어쨋든 기사분이 갖고있던걸 알게됬으므로 목적달성은 했기에괜찮다고 , 안해주셔도 된다고하고 . 다시 그 직급자분께 전화를 받았습니다.
차고지에 없다고. 기사님이 전달해주실때 분실된것같다고.그래서 그 기사님성함만이라도 알려달라고하고  통화내용을 녹음했습니다. 혹시나해서요
일은 이렇게된거죠가브리엘승객님 ->전달 ok -> 버스기사님 ->전달 ok-> 정체모를기사님 -> i don't know
자 , 원점으로돌아왔네요 ^^
끈기를 잃지않고 다시달려갑니다.어디로?경찰서로.........
시민의 지팡이 경찰느님.....................................인줄알았던 경찰분들차고지로 가면서 전화했더니 먼저 차고지에 도착해서 저희를 기다렸습니다. 감동감동캐감동물결
이때가 3주차. 오늘못찾으면 포기하려고 , 제가 핸드폰 삿던 가게로 갔었습니다.-아니왜 알려주지않고 정지를하셨느냐며 , 알려주셨으면 일단 대체폰 먼저드렸을텐데.....
하...........정지를 하면 40만원은 물거품된다는 사실. 한번이라도 했던흔적이있으면 빠이빠이라네요결국 제가 핸드폰을 바꾸려면 152만원이 있어야한다는겁니다.
안되겠다. 찾아야겠다 정말로 찾지않으면 나는 친구들사이에서 신원조회불가다.요즘은 카카오X  으로 신원확인하는 사회니까요. 살아있냐? 어. 라는대답도못한채로........매장당하기싫었습니다.
차고지에서 무슨일이있었을까요?
지팡이분들 - 그 기사 연락좀해보세요차고지분들 - 오늘 그기사분 쉬는날이고 내일 새벽출근이라 지금 자고있을겁니다 (9시)지팡이분들 - 한번 해보세요
전화후차고지분들- 그날 통통한사람한테 맡겼다는데 배차맡았던 사람한테. 이제 전화더못해요 자야죠 내일출근이 새벽인데
통통한분. 제옆에있었습니다. 그분 처음부터 눈치를 봤었죠결국 지팡이분들이 분실물보관함 먼저찾아보라고하셔서  제가 찾아봐달라고 찾아봐달라고 했을땐 열지않았던 그 보관함을 열어서 핸드폰들을 쏟았습니다.
겔럭시노트라고 경찰분한테만 말했던거같은데통통한분 말씀 - 노트는 없네~
예. 의심이갑니다. 가요 . 어떻게안갑니까?
하지만 지팡이분들이 기사분을만나서 직접물어봐야겠다며 내일 연락주신다고 저희번호를가져가셨습니다차고지분들보단 낫더군요.다음날. 연락이안와 저희가 먼저 연락드렸습니다.지팡이분 - 그기사가 다른기사한테 준게아니라 그냥 책상위에 올려놨데요. 그때누가가져갔나봅니다.       예. 그러시겠지요. 그기사분이 말을바꿨습니다. 못찾을거라는 말을 들었습니다.여기까지가니까 더 화가나더군요
지팡이분말씀에의하면 신고를하려면 어떤특정한개인또는 회사인데  개인을하려면 누구에게 신고를할것이며 회사한테하는건 너무오바아니냐는 식이였습니다.
저도그렇게생각합니다 만.

저는 이미 한달째 제 명의로된 핸드폰을 쥐고있지 못합니다.핸드폰을 손에 붙이고다니는 20대 사이에서요. 그 심적 , 정신적고통 글로표현 못합니다. 취업에중요한 시기이며 그 주소록에 있던번호는 제가 다시는 얻지못할 귀인들이 담겨져 있었으며태어나서 처음 놀러간 동해바다 여행사진이 들어있습니다.이미 친구들과는 연락끊긴지 오래구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차고지 측에서는 없으면장땡, 니가잃어버린거임. 이라고 넘어갑니다.아무래도 당사자가 아니라면 .......저와같은심정은 아니시겠지요
제가 잃어버린거 맞습니다. 제과실 인정합니다.그런데 기사분이 주겠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리고 차고지의 다른기사분에게 줬다고도 했구요전 그걸 녹음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와서 왜 말을바꾸는건지.
다른사람이가져간것도아니고 그 운수회사의 직원이 가져간거 확실합니다.그런데도 그쪽은  여기없네 빠잉~ 이러니 제 속이 안터지겠습니까.그 회사랑합의를 하면 합의금으로 몇프로는 받을수있다는데 자세한설명은 안해주시더라구요.
핸드폰이 단한번도 켜지지않은걸로봐서는 차고지 어딘가에 쳐박혀있을가능성도 있어서한번 샅샅이 뒤지면 나올 것 같기도하지만  그건 차고지측에서 반대를할거라며 , 안될거라고하시더라구요
지금까지 제 끔찍했던 4주입니다.모두들 중요한 핸드폰 잘 챙기세요.
몇일전 버스를탓는데 누군가가 핸드폰을 두고갔나봅니다. 어떤 다른가브리엘천사승객분이 기사분에게 핸드폰을주시는걸 보고저걸 내가가져가서 직접 찾아주고 싶다는생각이 끝까지 차올랐습니다.
그 4주동안 세상은이렇구나 라는생각만 들고, 이좋은대한민국에 책임감이라는 단어는 누구에게 쓰는건가.민중의지팡이는 너무나도 바빠  여학우의 핸드폰을 찾아주실 시간은 없으신것 같으며차고지또한 너무나도바빠 자기직원중 누군가가 가져갔을게 분명하지만  안가져간걸로 쳐주는 센스를 발휘 하셔서 저는 현재 국가고시를 세달앞둔 지금 이렇게 집중하지도 못하고 이런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냥 겔럭시 절대아니죠.앞에는 화이트 , 배터리 끼우는 뒷면은 검은색. 이게 시중에 나와있을리는없고 ^^친구랑 바꿔꼇습니다. 뒷판만..............................그덕에  바꿔서 이뻐진 제 폰과는 달리바꿔서 이상해진 친구의 폰은 그대로 삼년 쭈욱 갑니다.절대로 흔하지 않으니까요..............분실시 분홍색 케이스를 끼우고있었습니다.
아직도핸드폰을 안샀습니다. 그만큼 짧지만강한애정을갖고있었고 집착가는 핸드폰이니까요.제발 도와주세요
어떠한 대책이라도 , 위로라도, 이런 핸드폰을 봤다는 제보라도.
잊자. 라고생각도해봤습니다. 잊을수있습니다 핸드폰은.하지만 너무나도 억울한 대처를 해주신 운수회사측은 잊을 수 없 습 니 다.내용하나하나 말하나하나 다 기억이 생생합니다.
앞서 말했지만 저는 분실한적 많습니다.포기했으면 진작에 했습니다.심적, 정신적 피해 너무 심각합니다 ................ 그냥 누가와서 울어!라고하면 펑펑울것만같습니다.
대책을 알려주시는것은 세상엔 아직 좋은사람이 많다는걸 의미하며위로를 해주시는것은 세상엔 아직 가브리엘이 많다는걸 의미하고제보를 해주시는것은 세상은 정말 좁다는걸 의미합니다.코딱지만한 대한민국, 코딱지만한 구리와남양주시 입니다...........부탁드립니다.
그 세가지가 없다면 추천으로 때워주시는걸로 !!!!!!!!!!!!!!!!!!!!!!!!!!!!!!
핸드폰잃어버린적있다 추천잃어버린거 찾아준적있다 추천읽어보니 차고지 너무했다 추천읽어보니 지팡이 너무했다 추천난 좋은사람이다 추천난 핸드폰가져가서 팔거다 추천
아니라도 추천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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