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라는 말은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 보고싶어
섭섭해 짜증나 미쳤나봐
어떡하지
그래도
고마워 미안해 사...사랑...해? 보...보고 싶어?
왜 이러지 왜
그래도...
고마워 미안해 사...사... 보... 보고...
하며
수많은 말들이 흘러가다 남긴 마지막 한마디.
혀끝에서 입술밖으로 밀어내기에도 힘들어
계속 웅얼거리기만 하는 말.
끝내는 네게 털어놓을 수 없는 침묵같은 말.
너를 더 부풀리고, 나를 더 초라하게 만드는 말.
꾹꾹 눌러 참고 참다
어느 순간에 한숨처럼 터지는
대책 없는 그 한마디.
이젠 너보다 더
익숙해진
"그리워!" 라는 말.
어뜩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