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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죽기전에 행동들은..?

또또 |2012.09.13 10:35
조회 70,366 |추천 77

 

 

 

2005년에 집앞에서 홀로있던 유기견 한마리를 데려왔습니다.

그당시에 동물병원에서 나이를 가늠해보려했는데

의사쌤말씀이 치아상태를보더니 노견이라고 하시더군요,

적어도 10살은 넘겼을 거라고..

 

벌써8년이란 시간이 흘렀는데, 의사쌤말데로라면

데려올당시 10살이였다고해도 벌써 18살인데..

요크셔테리어고 2kg미만의 소형견입니다.

 

요즘의 이아이의 상태는 .. 부쩍 늙은걸 실감합니다.

앉아있는 자세로 고개를 위아래로 막 떨어요, 조금만 추워지면 온몸을 다떨구요.

제가 뒤에서 몰래 와도 잘듣지도 못하구요.

눈동자가 많이 뿌얘진상태.

밤에 산책을 나가면 멀리있는 상태에선 주인을 잘 분간을 못합니다.

그리고 부쩍 물도 많이 마시구요, 장난치는 횟수도 줄었습니다.

치아상태는 말할것도없구요 위아래 합쳐서 3개정도 남아있는상태예요.

어금니는 치석으로 꽉차있구요. (나이가많아 전신마취가 필요한 스켈링은 위험한상태)

 

이미 나이가 많이먹은것같은데,,

맘의 준비를 해야하는건가요?

요즘같아선 갑작스럽게 제곁을 떠날까봐 걱정되고 불안하네요.

개가 죽기전에 행동들은 뭐가있을지....

 

추천수77
반대수1
베플복실아사랑해|2012.09.13 18:10
지난달 15년간 함께한 제 동생 복실이를 하늘나라로 보냈습니다. 복실이는 녹내장때문에 양쪽 눈 모두 실명하였고 귀도 잘 안들렸으며 가슴에 종양도 올 초부터 굉장히 커지고 곪아 고름도 많이 나와 붕대를 항상 감고있었어요 수술을 시켜줄까 정말 수많은 고민끝에 나이도 많고 마취에서 깨어난다해도 눈이 안보이는 상태라 못견뎌낼것같아 수술을 못시켰습니다. 항상 잠만 자던 아이이긴하나 밥은 줄때마다 잘먹었는데, 어느날부터 밥을 안먹더라구요, 더워서 입맛이 없는가보다 하고 평소 좋아하는 닭죽이며 고기 뭐든해서 줘도 입에도 안댔어요, 심지어 물도 잘 안먹구요 먹은것이 없는데 토를하면 검은 이물질섞인 토를 했고 병원에 가서 링겔을 맞아도 소용도 없었구요.. 몇일 이렇게 지나니깐 아.. 마음의 준비를 해야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러기를 열흘째 또 토를 하려고 울렁울렁 하길래 제가 붙잡아줬더니 그길로 숨 몇번 크게쉬고는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가족들이 모두 일을 다니는지라 서로 스케줄 조정을해서 열흘동안 항상 옆에 있어줬어요.. 가던날은 아침부터 너무나도 앓는소리를 하기에 많이 안아줬구요 사랑한다. 언니는 복실이때문에 행복했다. 고맙구 나중에 아주 많이 나중에 언니랑 엄마랑 다시 만나자 눈물 흘리며 이야기도 많이 해주었어요. 그리구 제가 안고선 집안 곳곳도 다 보여줬어요. 복실이가 비록 보이진 않아도 다 느낄수 있으니깐요 보통 주위에 다른 강아지들도 보면 하늘나라 가기전에 며칠동안 밥을 안먹는 경우가 많아요. 가는전에는 보통 대변을 보구요.. 복실이두 몸 가눌 힘도 없으면서 누워서 대변 봤어요.. 힘내시구요 마음의 준비 잘하시구 아이에게 얘기도 많이 해주세요 이야기 적다보니 또 눈물이 나네요 저는 그래도 복실이 떠날때 옆에 있어줄수 있었던게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복실아 씩씩하게 잘지내구있어. 너무 보고싶다. 언니가 많이 사랑해
베플노견의힘을...|2012.09.14 06:19
댓글보고 이새벽에 폭풍눈물바람이네요..ㅜㅜ 우선 글쓴이님 말하신거 제상황과거의99프로 똑같아요 전 누가 이사가면서 버리고간아이를 데려다17년째키웠어요 발바리잡종이지만 그어떤강아지들보다고 영특하고 반사람이라할정도로 머리가좋았죠 얼굴도이쁘구요 제인생에반넘게 키우다보니 진짜식구처럼 지내고있어요 그런데 노화가너무 급작스럽게 진행되더라구요 귀는 멀고 박수쳐야 귀만 쫑긋거리구요 눈도 다백태끼구..여기저기 다박고 다니고..나이가있어서수술안된데요 그래서 안약만넣어주고있답니다 가슴에 종양도있고 이또한 수술불가.. 이젠 이도하나둘빠져요 몸이아파서그런지 치매성이있는건지 자꾸 깽깽거리면서 그러다막 악을쓰고 짖구요 그러다가 언제그랬나는듯 밥먹고 물먹고 잠도잘자요..어쩔땐 식구들을 너무힘들게 깽깽거리고 짖고할땐 순간 정말 있는욕없는욕 다하지만..; 어차피 못들으니까요;ㅎ (농담)그런몸상태에서도 저는귀신같이알아보고 옆에와서 꼭붙어자는 모습보면 가슴이미어집니다 .. 글쓴이님과전 동변상련같아요 우리 아이들 진짜얼마안남은.. 듯 하니까 우리 끝까지 사랑해주고 아껴주면서 너무마음 아프지않게 천천히 마음의준비를 하는것밖엔 없는거같아요. 새벽이라 두서없이썼네요 강아지사진보고 너무귀엽고 사랑스러워 몇마디쓴다는게.. ㅋ 답을 찾아드리진못했지만 같은 애견인으로써 감사합니다 우리 강아지랑 글쓴이님 강아지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다 밥도그냥 막먹고 물도많이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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