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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첫사랑 이야기를 써보려 한다. 내 첫사랑은 외국인이었다.

김민규 |2012.09.14 22:41
조회 143 |추천 1

좀 아름답게?ㅋㅋㅋ 간직하고 싶어서 첫사랑 사건 후 1년뒤에 기억을 더듬어서 소설비슷하게 갈겼던 기억이 난다 ㅋㅋ
그땐 고 2때였고 지금은 어느새 20살이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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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5월의 어느날
-꽤 가까이 있는 경화여자고등학교의 교복을 입고있는 금발의 외국인을 보았다

2010,7월의 어느날
-우연히 같은 버스를 탔다. 외국인이 한국교복을 입는것이 흥미가 있어서 눈을 자주 마주쳤다.

2010, 8월의 어느날
- 조금 보고싶어졌다
   어제보다
   더


2010, 9월 ?일 학교 야자 마친후

-아주 더웠다.

"아~ 성기같네 진짜 학문을 위한 공부를 하고 싶은데, 맞제 재현이?"

학교를 마치고 하지도 않은 공부를 한 내가 친구 재현이에게 말을 했다.

"그런소리 하지말고 공부나 해라 민규 ㅋㅋ 야 근데 경화에 외국인 다니던데 봤나?"

아무래도 재현이도 외국인을 본적이 있는것 같았다.



"어 , 왜?"

"걔 너랑 같은버스 타는것 같던데?"

"어? 나 못만났는데?"

아무래도 그때 같은 버스를 탔던건 우연이 아니었나보다...라고 생각했던것 같다.

"음 왜못 만났지?"

"몰라.. 뭐 일찍 가나보지 그리고 우리는 남고라서 마치는시간 다르잖아 ㅋㅋ"

나는 좋아서 그만 점프를 할뻔했다.

내 머릿속은 자동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었고 친구의 말조차 들리지 않았다.

어머니의 자가용을 타고 버스를 탄지가 1년이 넘었고 영어부터가 문제였기 때문이다.

집에 도착하면 11시쯤 되는 시간이었지만 나는 곧바로 컴퓨터앞에 앉았다.

네이버 지식인, 구글등 영어회화란 회화는 모두 뒤졌고 겨우 구닥다리 대사를 외웠다.

그리고 심장소리가 들렸다.

눈앞에는 이미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고 상대가 나의 위풍당당한 모습에 반하면 어쩌나- 하고

근거없는 자신감까지 생겼던 것 같다. 그날밤엔 눈을 감기가 여간 쉽지 않았다.





-다음날 아침

메모도 해두지 않았는데 바로 그 생각이 떠올랐다. 하지만 평소 늦잠을 자는것을 걱정했는데..

설마가 사람을잡는다고, 역시 나는 늦게 일어났다.

항상 늦어도 아침을 먹던 내가 밥을 거르고 빠르게 행동까지하니 가족들은 아주 의아해하였다.

일부러 빨리 나와서 버스정류장까지 뛰었다. 무척 설렜던것 같다.

그때도 그랬었고, 지금 생각해 봐도 나는 이때까지도 내가 느끼는 감정에 사랑이 섞인지 몰랐다.

...

하지만 막상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눈앞이 깜깜해졌다. 대책이 없었기때문이다.

추진력은 좋지만 막상 올땐 직감적으로 대처하는 식이 많았기때문에 익숙했지만

이제야 실감이 조금 나는듯 했고 무엇보다, 언제 버스를 타는지 몰라서 난감했다.

버스를 한개놓치고, 두개를 일부러 놓쳤다. 다음버스를 타게 된다해도 지각은 면치 못하는 시간이었지만

언제부터인가 내 마음에 있었던 불안의 씨앗은 수그러 들고 있는듯 했다. 그리고 '356' 이라는 버스번호가 보이고

타야만 하는 버스가 왔다.

창문에는...

그토록 나를 기다리게한 버스의 창문에는...

아, 내가 시력이 잠시 안좋아진 탓일까, 혹은 유난히 금색은 그녀의 머릿칼 때문이었을까?

농담을 조금 보태, 나는 거의 탄성을 지를뻔 했다.

버스를 타고 그녀의 옆으로 갔다. 갑자기 심장이 미친듯이 뛰었다. 힘은 빠져갔다.

아마 내 평생 다리가 그렇게 떨린적은 처음이리라.

만화에서나 그런줄 알았는데 심장소리가 들릴까 두려웠다.

그리고 무언가 불편한사람처럼 땀이났다.

땀방울이 몇개씩 늘어날때마다 한 정거장씩 두정거장씩 지나갔다.

이제 남은 정거장이 그 정도 됬을쯤, 나는 필사적이 되었고

밑져야 본전이라는 심정에 말을 꺼냈다.

나는 병신같은 자세로 손을 들면서

"하...하이" 라고 했다.

다행이 그녀는 "Hi~" 라고 해주었고

몇번, 아니 몇십번은 들었을 법한 교과서 대화를 해나갔다.

"whe... where are you from?"

"놀웨이"

"에 웟? pardon?"

"Norway"

"아~노르웨이 !! ^^ Im from 대구^^"

"Haha , norw@#$!#$#@$^$%&@$!"

끼이이이이이익! 하는 소리.... 까진 아니었다..

버스가 급정거했다.

끼익 하는 파열음과 함께 그 가녀린 교환학생은

내 팔에 어쩔수없이 머리를 부비고 있었고

난 이 고마운 관성덕분에 가벼운 스킨쉽을 했지만 정말 장애인 같은 자세로 겨우

버스 봉을 잡고 버텼다.

한국인 학생과 외국의 학생의 대화가 신기했던 버스안에 있는 사람들의 시선은

예전부터 집중이 되어있었음은 당연한 노릇이었다.

부끄러움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무언가의 이유 때문인지

특별한 감정에 흠뻑 취한것도 인지하지 못한채 어김없이

뇌는 다음날의 계획을 걱정하고 있었다

얼굴이 새빨개진 채로.

 





너무긴가... ㅋㅋ 괜찮으면 계속 써도 되죠?
아직 시작도 안함 ㅋㅋㅋㅋㅋ
근데 브금넣기 힘드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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