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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시고,, 객관적으로 말씀해주세요ㅠㅠ

안녕하세요!

저는 6월에 군화를 보낸 21살 이등병곰신입니다!

 

우선 저는 엄청나게 엄격한 집안에서 자라와서..

부모님께서는 제가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그런관계로 저는 부모님께는 잘못한일이지만

그렇게 몰래 군화와 300일가량 만남을 유지중입니다.

 

그런데 불행중 다행으로 학기중에는 기숙사생활을 하고있어요,

아무래도 전화하거나 편지쓰거나 등등 편할때가 많죠!

군화가 입대하는 6월은 학교시험기간이었지만,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시험같은건 안중에도 없이

훈련소까지 군화아버님이랑 같이 갔죠.

 

그렇게  시험기간이 지나고 3달가량의 방학기간동안

저는 집에 가 있게 됐죵..

부모님눈치때문에 전화받는것도 힘들고,

친구집으로 보낸 군화편지 받으러 가는것도 적잖히 힘들었어요ㅜㅜ

그래도 어느 곰신이나 그렇듯,

편지읽고 전화하면서 행복했던 저였어요!

 

그리고 2학기가 시작되면서 기숙사에 다시 들어왔죵!

개강하느라 정신이 없기는 했지만

수업도 앞에서 열심히듣고,

교수님한테 찾아가서 여쭈어보기도하고,

좋은 행사들에도 참여하려고 노력했어요.

열심히 지내서 군화 나올때 멋진여자 돼있고싶어서요!ㅎㅎ

 

그러면서 군화한테도 방학동안 못해준 편지들을 보내줬었죠.

몸이 열개라도 힘든 하루하루지만

저녁때 쯤 오는 우리군화 목소리를 들으면서

하루동안의 힘든일들이 눈녹듯 사라지곤 했어요.

 

가끔 너무 힘이들때는 군화목소리만 들어도 눈물이날 때가 있잖아요..

그래도 군화 더 힘들게하기는 싫어서

울먹이는 목소리를 숨기면서 꾸역꾸역 말하고...

그런데 그럴때마다 군화는 저에게

"그럴 때 일수록 니가 더 좋게 생각하면서 잘 버텨야지, 운다고 되는일이 아니잖아. "

이런식으로 말을 해요.

물론 틀린말이라는건 아니에요..다 맞는말이란건 알아요..

근데 학교에 과친구가 없어서 늘 혼자다녀서 그런지,

정말 의지할곳이 군화뿐이거든요..

그건 군화도 잘 알고있는 사실이구요..

근데 쪼금 힘든기색만 하면

제가 필요한건 위로의 한마디인데, 항상 너무 매몰차게 말해서 속상했어요..

 

저번주에는 생활관 선임들한테 개별포장으로 과자를 돌리려고

군화한테 전화로 "아무 이유 묻지말고 선임들 이름좀 가르쳐줘!"

라고 했었어요ㅋㅋㅋ

너무 티나게 말하니까 군화도 눈치를 챘겠죠.

근데 그까진 괜찮았는데,

군화가 "@@선임은 뭘좋아하고, ##선임을 뭘좋아하고..."

그러는겁니다....

사실 그때 저는 포장 다 해놓고 이름을 물어보는 상황이였는데

제가 챙긴것들이랑 다 달라서 쫌 속상했어요.

그래도 군화는 제 사정을 모르고 한 말이니까 그러려니 했습니다.

얼마 후, 군화가 소포 받았다고 엄청 좋아해줬어요!!

저도 속상한마음이 풀리려던 찰나!!!

군화가 "과사무실 선임들꺼도 챙겨주면 안되? 000상병님, ***상병님.....~~~"

하..........

솔직히 개강 첫 주에 저희 300일이라서

여러모로 장보는시간 내는것도 힘들고,

학교생활 적응도 안되고,

재정적으로도 있는돈없는돈 다 끌어모아서 해준거거든요..

근데...과사무실 사람들까지........

 

그 일은 여차저차해서 제가 돈이없어서

생기는대로 챙겨서 보내준다고 해 달라고..그러고 끝이 났어요.

 

제 군화는 집착이 조금 심해요..

사회에 있을때도 그랬지만 군대라는곳에 갇혀있으니 오죽하겠습니까.

전화로 밖에 있다고 하면

"밖에는 왜, 뭐하러, 누구랑, 언제들어가"

뭐..이런것까지는 괜찮습니다.

떨어져있으니 걱정이 될만하죠..

근데 제가 정말 싫은말은 "거짓말아니야?"입니다..

기분맞춰서 묻는질문 다 대답하면

끝에 "거짓말아니야? 남자만나러가는거아니야? 지금옆에 친구바꿔봐" 이럽니다..!

 

또 군화는 조금..잘 삐치는 성격이에요..

삐치거나 화가나면 차라리 저한테

"이런것때문에 내가 화가났다"라고 말해주면 좋겠는데..

예를들어서 제가 면회를 가려고 했다가

엄마때문에 못가게 된적이 있어요.

그러니까

"그래..뭐...나는 제대할때까지 혼자서 있다가....

다른사람들 면회하는거 구경이나 하지뭐......내 주제에 면회는 무슨...."

"아..아니 군화야, 애가 어쩔 수 없는 상황이잖아?"

"응..그래그래....알어..어쩔 수 없으니까 나는 혼자 주말 보내면 되지뭐....."

"니도 울엄마 어떤지 잘 알잖아, 담에 꼭갈게, 미안해"

"..아냐아냐....됐어.......

집에서 그렇게 뭐라그러시는데 오지마.....

나는 가족이나 만나면되지뭐...닌 휴가나가서 보면되고..

난 여자친구 면회한번 못해보고 제대하는거지 뭐....."

이런식입니다ㅜㅜㅜㅜ

저만 답답한가요? 네? 곰신선배님들???

 

면회뿐만이 아니라,

☞조용히 전화받을 상황에 조용히 전화를 받으면

반갑게 안받아준다고 삐치고,

☞엄마가 옆에있어서 전화를 5통정도 못받으면

다음에 받을때 남자랑있었냐고 의심하고,

☞며칠 전화못하다가 오랫만에 통화해서 목소리듣고싶었다고 살짝 찡얼대면

미안하다고 해주면되는데, 자기도 바빠서 그랬으니까 쫌 그만말하라그러고....

말하면 한도끝도 없네요..

 

여튼 그렇게 질투많고 잘 삐치는 군화입니다.

근데 오늘 통화하면서 저한테 제 할일 해가면서 있으래요..

"오래만에 길게 통화하니까 좋다!!"

"ㅎㅎ나도..근데 니 할일도 해 가면서 챙겨라.."

"응?응! 나 이번에 사물함신청도 당첨됐고, 교수님들한테도 칭찬많이받고잇어!

이제 매주 화욜마다 어린이집에 봉사활동도 다니려구!!"

"아 근데 니 너무 내한테 목매는거같다. 니가 쫌 쿨해졌으면 좋겠다"

"응, 알겠어. 할일도 하면서 지낼게."

"그래, 전화만 기다리지 말고, 내한테만 목매지도 말고"

-----------이런 말들 계속~계속~-----------------

"응..근데 나 전화받을때 반갑게 안받으면 안좋아할꺼면서..."

"아,,내가 한입으로 두말한다 그자?..ㅋㅋ

그래....맞다......그러면 삐치면서 니한테 내가 뭐라카노..

니 잘하고 있구만........"  <-또시작이돼요..ㅠㅠ

"아니~또 그런말이 아니지! 알겠어알겠어. 전화오면오고 안오면안오고!그렇게 생각할게

내할일도 다 하고 편지쓰고 그럴게!!알찌?"

"아냐....뭐...니 잘하고있는데 내가 뭐래냐........

니 하고싶은대로 해라..내가 괜히 허튼데 관심쏟고있었네......"

으아악!

이럽니다ㅜㅜㅜㅜㅜ

난진짜로......아휴

제 걱정이 되니까 그렇게 말한건 알아요...

 

아..뭐랄까.........

학생이 공부를 계속하고 있엇는데

엄마가 와서 공부제대로하라고, 공부열심히하라고

그렇게 훈계하는거같은..?

어떤건지 아시겠어용?ㅠㅠ

공부 잘하고있는데 옆에서 공부열심히하라그러면 쫌 싫지않나요?

잔소리처럼 느껴지고?

ㅠㅠㅠ저만그런가요.......

암튼 그거때문에 군화 또 삐치고 저는 달래고..그러다가 끊었네요.

 

이렇게 글로써서

같이 기다리고있는 우리 곰신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어서 올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ㅠㅠ

 

횡설수설 말이 많았는데

1. 개별포장보낼때 과선임분들것도 챙겨달라는거..

제가 기다리는걸 너무 당연하게 여기고있는거 아닌가요?

(아참, 제가 바빠서 편지를 며칠 못보내면 저한테 "군기빠졌네, 빠딱빠딱 안보내나?"이런말도해요..)

 

2. 저런식으로 혼잣말하듯이(?) 삐치면 대체 우째야합니까?ㅠㅠ

군대 들어가기 전에도 그런일많아서 싫으면 싫은거 말하라고 몇번이고 얘기했는데..

결국 안고쳐지는걸까요?ㅠㅠ말하는것도지치네요 이제..

 

3. 저를 의심하는듯한 말들은 그냥 받아줘야합니까?

다른곰신분들의 꾸나들도 저정도는 다 하나요?? 제가예민한건가요..

 

4. 힘들다고 울먹일때..힘내란말하는게 그렇게힘이들까요..?

비교하는건 나쁜거란거 알지만, 다른 곰신분들은 어떤지 듣고싶어용..

 

무슨 말이든 좋습니다!

그냥 의견들이 궁금해요..

남녀관계에서 옳고 그른건없잖아요.

잘잘못을 따지는게 아니고 제가 예민한건지,

다른분들은 어떤지 듣고싶어요ㅠㅠ

제가 잘못한게 있다면 따끔하게 지적도 해 주시고,

어떻게하면 서로 답답한걸 풀수있을지도..알려주세용

주변친구들은 다 군필자들을 만나서..ㅠㅠ말할곳이 없어요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어요!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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