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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지 않는 여성과의 잠자리(복잡한 심경..)

복잡하다... |2012.09.16 22:54
조회 1,429 |추천 0

현재 마음이 너무 복잡하여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먼저 소개를 하자면,

저는 30, 여자 29이구요, 둘다 국가직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대학도 둘다 SKY를 나왔구요.

부모님 양쪽 모두 교직에 있습니다.

여성분과 매우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구요.

저는 1달전, 지인의 소개로 선을 보았습니다.

부모님 두분다 교직에 있는 관계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총 4번을 만났구요..

처음엔 상대방 여성분의 외모가 마음에 닿지 않았으나,

한두번 더 만나다 보니, 밝은 성격과 저에게 너무 잘해주는 마음이 차차 끌리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어제 여성분과 잠자리를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사귀는 단계는 아니었구요...

여자분이 저에게 사귀자고 하였으나,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술기운에 이성적으로 판단을 하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여성분과 잠자리를 한 후, 아침에 일어나서 성급했다며 혼자 자책하였구요..

여성분은 장난으로 책임지라고 제게 그랬으나, 웃고 넘겼습니다.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어떻게 그러냐면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제가 더 신중했었어야 했고... 지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마음이 너무 복잡합니다.....

20대 초반과 연애할때와의 느낌이 너무 다릅니다.

20대 초반땐, 늘 불타는 마음으로 상대방을 대했습니다.

만날 때 마다 설렜고, 그녀가 제 인생의 전부가 될때도 있었습니다.

 

한동안 연애를 하지 않다가,

선을 보게 되어 만났는데,

조건적으로는 위에 언급했던바와 같이 저랑 너무 잘 맞습니다.

성격도 시원시원하시고, 저에게 너무 잘해줍니다.

 

다만, 여자로서의 매력이 저에게 많이 다가오지 않는듯 합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여자분의 외모와 성적인 매력...

 

여성분이 적극적이어서, 저에게 스킨십을 많이 하는데

당연히 저도 남자인지라 좋긴 하지만,

스킨십을 하고 죄책감이 들때도 있습니다.

그냥 동물처럼 육체적 쾌감만을 추구하는게 아닌지....

 

그렇다고 여자분이 싫은 건 아니나,,

딱히 심장이 뛰고 설레지는 않습니다.

예전의 연애 때와 느낌이 너무 다릅니다..

 

정말 좋은 사람인건 알겠고, 결혼 적령기의 남녀로서

최고의 결혼 상대라는 것을 알겠지만,...

제 마음이 너무 심란하여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혹여, 저와 같은 상황을 겪으신 분 계시면(연애와 결혼 상대 선택등 포괄적인 내용)

어떠한 말씀이라도 좋으니,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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