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글을 어떻게 시작할지 모르겠네요...
일단. 남자친구와 안좋은 일이 있어서 동네 친구와 고민 상담을 위해
저녁 8시 30분쯤 친구 집앞에서 보기로 했다죠
(친구 집 앞은 참고로 대학동 고시촌 삼성초등학교 가기전 "으뜸 부동산" 큰건물을 말하자면 대학동 지구대 좀 올라가면 있는 부근)
오늘날짜 9월 16일 저녁에는 비가 왔어요... 우산쓰고 운동복 입고 친구 집까지 달렸죠 .
친구한테 " 나 지금 으뜸 부동산 앞이야~ 언능 나와~"
하고 막 우산 접고 건물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한 남자가 검은 모자쓰고 비오는데 우산도 안쓰고
막 우산을 접은 나를 빤히 처다보면서 내 앞으로 걸어 왔어요
그러더니 저한테 말을 걸려고 다가왔어요. 순간 너무 놀래서
머리로 "이사람 모지?" 라고 생각했는데 그사람 눈을 본 순간 알았어요.
"이 놈새X , 제정신이 아니구나.... " 왜냐면 눈이 풀렸어요.
술은 먹은게 아닌데,,,, 제정신 같았는데,,, 나사 하나 빠진 사람처럼
다가와서 "저기요?~" 이러면서 제 팔목을 잡으려고 손을 뻣었는데
순간! 이건 아니다!!! 뭔일 나겠다 싶어서
바로 앞에있는 동네 마트로 들어갔어요 ..혹시 그냥 그렇게 생긴 사람이 길을 물으려고 물어봤는데 내가 오바하나 싶어서 ...만약 진짜 따라오면 뭔가 있다!!! 이노무자식 이라는 생각에 들어갔더랬죠....
황급히 들어온 저는 어디론가 몸을 숨겨야 겠다는 생각이들어
카운터 바로 옆에있는 (우유와 음료가 진열되어있는곳)으로 갔어요 ..
무슨일 나면 바로 카운터로 달려가서 아주머니한테 112 전화좀 해달라고 부탁드리려고 ....
그러고 떨리는 손으로 친구에게 연락을 했죠.
"xx아. 나 지금 너희집 앞 슈퍼인데, 어떤사람이 쫓아와서 이상한말까지했는데,
겁나 이상해..... 분위기도 이상하고... 언능와,,, 무서워,,,"
이러고 이 사람이 어디있나 궁금해서 카운터 쪽으로 빼꼼히 얼굴을 내민순간.!!!!!
심장 멋는줄 알았어요......
그사람 들어와서 게토레x 음료를 계산하면서 저를 보고있었어요.... 눈이 마주쳤거든요...
그러고 또 손이 막떨리더라구요.....
그래서 또 친구한테 전화했어요.
"xx아. 방금 그사람이랑 눈 마주쳤어,,, 그사람 슈퍼 안까지 들어왔어,,, 미쳤나봐,,, 어떻하지?
신고해야하나??? 어떻게.... "
이러니까. 친구가 " 알았어, 조그만 기다려 나 갈께~ 전화끝지마~~~"말하더라구요..
근데 순간 제 머리속에 스치는생각은 내가 왜 같은성의 여자친구를 불러냈을까..
친구가 당하진 않을까 너무 걱정되서 출입구 밖을 봤는데 ;;;
계산한지 꽤 됐는데 안가고 슈퍼 밖에서 서있더라구요... 또 저랑 눈이 마주쳤구요...
자꾸 제 쪽을 주시하고 기다리는 눈치였어요...
순간 '내가 잘못 생각한게 아니었어....저 자식 뭔가 하려는게 분명해 ...' 너무 손이 떨리고
다리가 후들후들 떨려서.. 아무 생각도 안났어요..
마침 친구가 "야 . 나와 . 나왔어. "
이러는데 분명 어디 건물에서 나를 지켜보고있는데;;; 친구랑 같이 있으니까 따라오지 않은건지;;;
누군가 날 처다 보고있는거 같고;;;
너무 무서워서 그랬는지... 다리가 후둘후둘거리고 친구 본 즉시 그 자리에 풀석 주저 앉았어요..
다행이 저는 친동생의 에스코트로 무사히 집에 올 수 있었지만....
진짜 신림 9동 대학동 사시는 분들은 조심하셔야 겠어요...
그놈 인상착의!!!!
-검은색 모자
-회색반팔티
-회색바지.
-게슴츠레하고 눈풀린 쌍카풀이 없는 남자.
-나이는 한 30대 초 추정.
집에 와서 성범죄 알림e싸이트에 혹시 있으려나 조회 해보니까.
관악구에만 성범죄범이 19명이 있구요....
사진도 올라가 있는데,,,, 사진보니까.... 두명정도가 비슷하던데;....
정확히 얼굴은 피하느라 긴가민가 하지만....
진짜 저는 오늘 운이 좋아서 잘 돌아 왔지만,,, 다른 분들 진짜 조심하세요..
진짜..... 호신용품 하나 사야겠어요..ㅠ
다들 밤길 귀가 조심하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