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 는 지금 남치니가 음슴체...
하지만 글은 호소력 짙게 호소체...
안녕 언니 오빠야들...
난 솔로부대 이등병 22 여자 사람이야...
어제 나에게도 꽁긔꽁긔한 일이 생겼는데 오늘이 고백데이라고... 그래서 용기내서 올려봐...
일요일... 친한 학교 동성동기와 함께 광해를 보기위해 가든파이브에 갔다가 커플악마들께 밀려 시원하게
포기하고 산바님오시는거 보고 좀 잠잠해질때 각자의 보금자리로 출발을 했지...
오랫만에 영화본다고 힘주고 갔는데.... 힘.. 막줬는데.......
하아... 그래... 기상청 어른께서 삼바님 오신다고 우산챙기라고 했었지....
어른말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떡따위... 줘도 못먹는....
결국 맞고 가야겠네..ㅉ.. 지하철에서 버스타는 곳까지 가깝고 비도 어느정도 그쳤으니까....
그리고 남한산성역에서 내렸지...
지하철역에서 나와서 손바닥으로 턱없이 부족한 나를 보호 하고 있었어...
그래도 비가 많이 오지도 않았고 버스도 금방 올테니까... 아.... 안습...
우산 가지고 나올....
없어.....
서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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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이걸 할 줄이야 ㅋㅋㅋㅋㅋㅋㅋ)
"저기... 우산... 쓰실래요?"
읭??????????????????????????????!!!!!!!!!!!!!!!!!!!!!!!!!!!!!!!!!!!!!!!!!!!!!!!!!!!!!!!!!!!!!!!!!!!!
뭐~~~~라~~~~~ 구~~~~~~요~~~~~~!!!!!!!!!!!!!!!!!!!!!!!!!!!!!!???????????????????
를 속을 외치고 있었지만?ㅋㅋㅋㅋ
침착하고 쑥쓰럽게 이어폰을 빼며 "아... 감사합니다....(부끄)"
그렇게 우산남과 같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꾀나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색어색열매의 능력은 엄청났지
그래서 그 짧은 시간 말도 걸어주데?? 어멋...ㅋㅋㅋㅋㅋ
"아... 날씨가 추워졌죠...ㅎㅎ 옷도 얇게 입으신것 같은데...ㅎㅎ"
"네.. ㅎㅎ 갑자기 비가 와서.. ㅎㅎ "
그러고 버스가 도착....
"이 버스 타시는거에요?? 저도..."
네... ㅎㅎ(부끄)
결국 같은 버스를 함께 타고?
내가 먼져 타게되서 어디 앉을까.....
우산남은 내 앞 옆좌석에 앉았고
나의 내적갈등은 시작되었어...........
번호를따? 번호를 줘? 번호를 물어봐? 번호를 알려준다해? 번호를.. 어쩌지??
사실 그 전날에도 남자친구 있냐고... 시간있냐고.. 물어보는 남정내에게 당황하고 무서워서
죄송하다고 뿌리치자마자 땅을치며 후회할 나란녀자에게 스스로 죽으라며 타박을 했었긔....
그래서 우산사건이 일어나던 그날도 집을 나서면서
오늘은 내가 번호줘야지!! 하며 킬구두에 나를 태우며 결심했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가 바닦에 붙어 있어서 구두를 신는게 아니고 구두에 타고 다님... 아....ㅜㅠ)
그리고 집에오면서 아무일없는 하루를 돌아보며...
아.. 그래..
기적은 두번일어나지않음을 마음에 새기며 비맞으면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기적이 더크게 일어난거야!!!!!!!!!!!!!!!!!!!!!!
그 전날 일어난 기적은 기적이 아니었어!!!!!!!
발돋음정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지하철역에서 우리집있는데 까지 버스로 몇정거장이 안됨.....
난정말.. 그 짧은 시간동안 내적갈등을 끝낼수 없었어....
결국 내리기전에 이번에 내린다고 드릴게 아무것도 없다구..ㅜㅠ 감사하다구..
그리고 버카를 찍고 다시 눈을 마주치고 목례를 하고 내림.....
집에와서...
공중에 하이킥을 백만번 차다가.....
잠들었음....
하아... 왜 입이 있는데 말을 못하니!!!!!!!!!!!!!!!!!!!!!!!!!!!!!!!!
어쩐지 오늘은 재수가 좋더니만....
그리고 오늘 라디오를 듣는데 고백데이???
아!! 그래!!! 이거야!!!! 아몰라!!!!!!!!!
이거 놓치면 나정말 정말정말 후회할꺼같아!!!!!!
이사람 키크고 스타일있는 남자였음
나.. 키가 땅에 붙어있는 흔해빠진 22 녀자임...
언니 오빠들... 나좀 도와줘....
이사람한테 반한건지
이사람을 좋아하는건지
솔직히 십분도 안되는 시간에 어떻게 그럴수 있겠어...
근데 왠지 그냥 다시 만나서 그땐 고마웠다며 커피라도 안사면 후회 할 것같아...
2012년 9월 16일 일요일 저녁10시경
남한산선역에서 검정색 아우터를 입고 빨간스커트를 입은 여자사람에게 우산을 씌워준 남자은인을
찾고 싶어....
정말정말 용기내서 쓰는거임....
용기못내서 번호도 못준 여자사람이
이런글을 올린다는건 정말정말 용기낸거야...
근데 지금 내가 바라는건 우산남과의 재회 보다 품절의 여부...인건...
혹시라도 정말.. 만분에 일의 확률로 만나게 됬는데 품절남 이라면... 차라리... 하아...
남자은인님 혹시 이글 읽으시면.. 이게 나라고 생각들면....
어쩌죠..??
제가 알수 있게 댓글을 달아주세요???
(탔던 버스노선번호라던지... 본인 폰 기종이라던지... 내가입고있던 상의라던지...)
이거... 어쩌지....
녀러분.... 좀 도와줘....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