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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미 던지려는 남편...

행복해지고... |2012.09.17 16:12
조회 5,000 |추천 12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맞벌이 부부이고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그리고 곧 돌을 앞둔 아이가 하나 있습니다. 가슴이 너무 터질것 같고 눈물이 쏟아져 나올것 같지만 아기때문에 꾹 참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여러분들의 조언이 필요해서에요... 결혼한지는 이제 2년차로 들어가는데 그동안 사건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일 최근에 있었던 일을 말씀드릴게요...

 

 지난 밤 9시 정도 저녁까지 다 먹고 아이를 씻기고 저도 씻으러 화장실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남편이 아기가 똥을 쌌다고 외치는 거였습니다. 저는 씻기라고 했고 그냥 계속 씻었습니다. 그리고 다 씻고 나오니, 테레비를 보면서 아기 똥내난다고 그냥 누워있는거였습니다. 저는 머하냐면서 빨리 씽크대서 씻기라고 했어요...아기는 울기 시작하고 남편은 허둥대면서 저 씻고 나오면 화장실서 씻기려 했다더군요.. 물론 그럴수도있지만,, 이때까지 씽크대서 대부분을 씻었는데, 저는 마치 저 나오길 기다린것 같아서 좀 짜증이 났습니다.

 그래도 대충 옷을 입고, 남편이 아기를 씻기니 자꾸 우는 거 같애서 제가 씽크대서 대신 씻겼습니다. 그리곤 기저귀 좀 채우라고 했습니다. 왜냐면 저도 씻고 나와서 제대로 닦지도 못했거든요.. 그런데 아기가 계속 우니까 점점 저에게 짜증을 냅니다. 그리곤 물기가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기저귀를 채우는 겁니다. 정말 열받아서 저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아기를 안고 엉덩이를 두드리면서 말렸습니다.

 

 그리고 기저귀를 채우고 있는데, 남편이 셔츠를 다린다고 합니다. 저는 작은방에서 다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싫다더군요... 제가 작은방에서 다림질을 하라고 하는건,,, 남편도 말하지 않아도 이유를 알 것입니다. 아기가 있기 때문이지요... 24평 아파트 거실크기에 여기저기 아기 물건 널브러져 있고, 기어다니는 아기가 있는데, 거실에서 다림질을 하는건 전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꼭 거실에서 다림질을 해야겠답니다. 제가 작은방가서 다리라고 재차 말을 하자, 니가 다려줄거 아니면 조용히 하고 저더러 애기 델꼬 작은방에 들어가라고 했습니다. 물론 저도 작은방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실에 전부 아기 장난감이 있고 남편이 작은방에서 다림질을 한다면 저도 애보기가 수월하고 아기도 편하지 않겠습니까?

 

 남편은 끝까지 거실에서 다리겠다하며, 저도 의견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남편은 자기가 셔츠를 다리는 것에 굉장한 불만을 표출하며 저에게 심한욕을 해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욕하지 말라며 같이 흥분했습니다. . 제가 계속 작은방에 너 혼자 들어가서 다리면 아기도 편하고 저도 애보기 편하다고하니, 저 편한꼴 못보겠답니다. 그리고 제가 제일 분노한건, 아기와 저를 향해 그 뜨거운 다리미를 던질려고 했습니다. 한마디만 더하면 진짜 던진다는 말과 함께... 저는 정말 할말을 잃었고,, 상종할 인간이 못된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또 이일과 전혀 관련없이 대뜸 저희 엄마 욕을 합니다. (엄마가 현재 아기를 봐주고 있는데, 지난 태풍때 비바람이 몰아치는데도 옷 다젖어가면서 애봐주러 왔었습니다. 근데 어떻게 오셨냐, 고생하셨다 이런한마디도 없이 오셨어요 한마디하고 출근하길래, 제가 나중에 한마디 했습니다.)  자기는 언제든지 아기를 어린이집 맡길 수 있으니, 그런거 강요하지말라고요...  정말 억장이 무너집니다. 이런게 여러분 이해가세요? 저희 둘다 퇴근이 늦습니다. 그런데 어린이집 보내면 지금처럼 맘편히 일할 수 있을까요? 정말 함부로 입 놀리는 남편이 정말 너무 싫습니다. 저는 정말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ㅠㅠ  

추천수12
반대수1
베플|2012.09.17 19:38
다른거보다 똥싼 애기 엉덩이를 씽크대에 씻기는 것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겠네요;;;당황스러워라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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