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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고백데이가 생각나네요~

김현기 |2012.09.17 18:19
조회 142 |추천 0

아.. 작년 생각나네요~
제가 대학생인 시절..
취업 준비한다고 아르바이트도 안하고
그냥 공부랑 자격증, 토익공부만 하고 여자친구 버려놓고 살았었죠...


매번 여친은 이해한다면서도 알게 모르게 섭섭해하고 저는 저대로 예민해져서
조금만 뭐라고 하면 저는 몇 배로 더 화를 내고..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정말 제가 나빴고 저밖에 몰랐던 것 같아요~


결국 지금은 헤어졌지만 고백 데이에 그래도 조금은 특별해서 그런지
그녀가 생각나네요~


밖에는 비도 오고.. 오랜만에 감성 충만하네요~
작년 이맘때 계속되는 취업 압박과 집에서 잔소리에 지친 저는 여자친구에게
자꾸 그 스트레스를 풀기 시작했죠.


그래서 결국 한번은 헤어졌어요~
소중한 사람은 없어지면 그 소중함을 깨닫는다고 했던가요
그 사람이 없어지니까 너무 허전하고 마음 한구석이 비어있는 듯한..
더 힘들더군요..


결국은 제 잘못을 뉘우치고 그녀를 위해 무언가 작은 이벤트를 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저는 용돈을 받는 입장이었고, 부모님께서는 제가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취업준비에만 올인 하라는식이어서 도저히 부모님께 손을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친구에게 사정을 얘기하기에 제 자존심도 상했구요..
결국 생각한 것이.


이벤트 응모..
저는 그동안 제이야기를 사연으로 저의 뉘우침에 힘을 실어달라고
그녀에게 제 마음을 전해줄 수 있도록 여기저기 이벤트 경품에 응모하기도 했어요~
사연 응모 뿐만 아니라, 간단한 가입 이벤트나 댓글 이벤트 닥치는대로 했습니다~

그 결과 2만원의 문화상품권과, 스무디킹 기프티콘, 케잌 기프티콘, 영화 관람표, 미용실 무료이용권, 에버랜드 무료이용권, 게임머니, 화장품 선물 세트 등
많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왜이렇게 많이 받았냐, 이거 뻥아니냐 이런분들을 위해서 요령 알려드립니다. 이벤트를 여는 곳은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비공식적으로 예를들어 카페 이벤트 같은 경우는 회원만 알고있기 때문에 경쟁률이 굉장히 적습니다. 특히 카페 오픈 이벤트는 정말 그 수가 적죠 제가 요즘 알아본 곳 중 확률 높은 곳은

 (http://cafe.naver.com/joyfarmmini/75)  ,(http://cafe.naver.com/joyfarmmini/29) 이런곳.. 게임하다 발견한 카페인데 이런곳이 정말 확률 좋음 특히 2번째 URL의 경우 거의 100%확률임..)

저는 이러한 기프티콘과 선물등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이벤트를 열기로 합니다.
먼저, 영화관람표로 영화를 예매 했습니다. 그리고 만나자고 얘기를 했죠..

그녀는 제가 싫어서 떠난 것이 아니라 조금은 자신 없이 자신의 소중함을 느껴보라는 식이었기 때문에 저의 달라진 태도에 만나자는 얘기를 승락했습니다.

그리고 케익을 사러갔습니다.
간단하게 커피숍에서 제가 손수 쓴 편지와 그동안 잘못했다는 제 모습과 진심에 어느정도 진심이 느껴졌는지.. 제 손을 잡아주더군요

정말 그때 다시 한번 휑한 가슴이 채워지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영화관을 들러 감동적인 영화를 보고 직원분께 준비했던(영화 후 직원 분이 들어오시죠~ 그분께 미리 부탁을 했습니다.)케익을 받아 손님들이 모두 퇴장후 촛불에 불을 붙이고 오늘 고백데이라고, 나 그동안 너무 널 좋아했는데 내가 너무 힘들어서 그러면 안되는데 널 힘들게 했다고,, 나 오늘부터 새사람이 되어 널 정말 행복하게 해 줄 남자로 다시 너에게 고백한다고 사랑한다고~

그리고 둘이 함께 촛불을 껐습니다.

정말 모든게 좋았죠..
그렇게 다시 우리는 만났고 지금은 헤어져있습니다.

이 헤어짐은 서로 사랑이 식어서 헤어짐이 아닙니다.
그녀는 유학생활로 영국에 약 2년정도 있어야 하네요~
그래서 우리는 잠시 헤어져있습니다.

서로 너무 힘들까봐 조금은 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가 서로를 가슴속 가장 안전한 곳에 넣어두었다가

2년이 지난 후 다시 한번 꺼내서 더 잘 지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오늘따라 그녀가 더 보고싶네요~
화상전화 한번 질러야겠어요~

비오는날 고백데이를 맞아 제 사연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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