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 어제는 , 정신도 없고 댓글도 없어서,
나머지 내용을 안썼는데요.
이렇게 답답해 하실줄은 몰랐네요 ^^;;
오후 4시쯤, 인도 영사님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친구가 어제 저녁 , 인도의 어떤 식당에서 밥먹은 것 까지는 확인이 됐는데
다음 어디갔는지 모르겠다.
계속 찾고 있는데, 그 밤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나진 않았을 것 같고
아마도 보이스 피싱으로 추정된다.
관할 경찰서에 신고하고, 추이를 지켜보고 있으니 너무 걱정말라며
전화를 주셨어요.
그리고 저녁 6시쯤.
친구가 카톡으로 연락이 왔습니다.
어제 밤부터 17시간 정도 짚차를 타고, 다른 지방으로 이동중이라서
카톡도 할 수 없었고, 로밍폰도 터지지 않는 지역이었답니다.
문자보고 깜짝 놀랐다며 카톡이 왔어요.
그래서, 이러저러한 일이 있었다니까,
엄마는 왜 내 목소리도 못알아보냐며 ....... ㅋ
그리고 인도 영사님께서 전화도 주셨습니다.
행방이 묘연해서, 보이스피싱인지 알지만,
혹시나 싶은 마음에 계속 찾아보고 있었다.
그래도 잘 모르겠어서, 핸드폰에 전화번호를 입력했는데 카톡 친구가 뜨더라.
근데 방금 자기도 아무일 없고 무사하다는 연락 받았다며,
다행이라며 영사님도 그제서야 웃으셨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하더군요.
그래서, 아침에 경황이 없어서 감사하다는 말씀도 못드렸다며 인사드렸고요.
친구는 , 인도의 유선전화로 부모님께 전화드려서,
무사하다고, 앞으로는 어디로 이동할 때, 친구인 저한테는
숙소와 일정을 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합니다.
어머님께서 고맙다고, 웃으면서 전화왔더라고요.
하루를 .. 여러사람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보이스 피싱 스토리는 이렇게 끝났습니다.
다들, 보이스 피싱인줄 알지만,
천만분의 일, 백만분의 일 !!!
혹시나 하는 마음에 , 영사님도, 친구어머님도, 저도
마음을 졸였을 겁니다. 저도 연락이 되고나서야 웃음이 돌아오더군요.
마음속으로 불안했나봅니다.
그리고 친구한테 웬수야 !! 니 간 떼서 팔아버린다는데 !!! 천하태평일 부모 친구가 어딨냐 멍청아!!
하고 욕은 했지만, 그래도 무사하다니 가슴이 콩닥콩닥 .. 소화가 되는것 같더이다. ㅋ
이번 일로 한가지 생각한 것은 ....
음... 보이스피싱 신고 전화에서는 . 국내에서 받은 보이스 피싱 전화 신고.
그리고, 만약 돈을 입금했다면 출금정지 정도 해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관할 경찰서 신고를 바로 하라고알려줬더라면 더욱 좋았을 걸 .. 하는 아쉬움이 들더군요.
다음부턴, 관할 경찰서에 바로 전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도 영사관님... 감사해요.
그런데 당직...하신 여자분은...참.... 불친절 하셨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