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여대생입니다.
저는 20대 초반부터 차를 몰기 시작해서, 지금 4년째 차를 몰고 있는데요.
처음에 차를 샀을 때에는 매우 어렸었고, 주위에도 차를 갖고 있는 친구들이 없었기 때문에
친구들에게 자랑자랑자랑을 하면서, 차도 한번씩 다 태워주고, 집에도 데려다 주고, 만나기 전에 집 앞에 델러 가기도 하고, 술 먹고 대리 불러서 또 데려다 주기도 하고....놀러갈 때 제 차 끌고 가고....암튼 이렇게 재밌게 재밌게 놀았었는데요
나름 차가 있다는 거에 대해서 어린 마음에 뿌듯 하고 뭔가 의기양양했었죠
하지만......
4년동안 매일 학교-집-학교-집 이렇게 운전을 왕복 1시간 30분 정도를 해요..
집에서 학교까지 차로도 30~40분이 걸리는터라..이젠 운전이 지겹네요..
누가 옆에서 운전해주고 내가 조수석에 앉아 있는게 얼마나 편한건지 이제 알겠어요..../
암튼...본론은 이겁니다
친구들이 다 저희집 근방에 살아요
하지만 근방이기만 해요.
저희 집 가는 길이 직진이라고 기준을 잡고 생각을 하면
친구들 4명 중에서 2명은 왼쪽 마을에 살고, 나머지 두명은 오른쪽 마을에 살아요.
즉. 저는 직진해서 10분만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를
왼쪽 마을 들어갔다 내려주고 다시 나오면서 15분 + 오른쪽 마을로 다시 갔다가 내려주고 나오면서 15분
그런데 친구들은 항상 만날때마다 제가 데려다 주는걸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왜냐????? 지나가는 길이기 때문에...
하지만 차 있으신 분들은 아시죠........
지나가는 길이라고 제가 길한가운데 덩그러니 내려줄수 없어요
2차선 타고 쭈~~욱 갈수 있는걸, 1차선 타거나 우회전 해서 그 마을로 들어가야 한다구요...
솔직히 친구들이 다~~그러는건 아닌데요
아무말 안하면 제가 알아서 친구들을 집에 데려다 주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몇몇 친구들은
만나기 전부터
OO아 너 집에서 나올꺼야? => 즉, 집에서 나와서 약속장소에 갈꺼면 나 태우고 가라
OO아 너 내일 술 마실꺼야? => 즉, 안마실꺼면 끝나고 우리 집에 델다줘라
우리 내일 OO차 타고 집에 가? => 아에 노골적...충격...
OO아 내일 술 먹지마 ㅋㅋㅋㅋ => 술먹지 말고 우리 집에 안전히 데려다 주소서...
또, 제가 차가 있으니까 버스 끊겨도 일어날 생각 안하고...
놀러갈 때는 당연히 제 차로 갈 생각하고...
(많은 사람들 태우고 오랜 시간 운전하면 스트레스 엄청 받아요...사고 나면 안되안되안되..하면서)
또 델다줄라하면 애들이 근방에 내려주는것도 아니고 완전히 아파트 앞까지 데려달라고 하니..나원참..-ㅅ-...
정말 기사노릇 하고 있는것 같아서 기분나쁜데
괜히 또 데려다 주기 싫다고 하면...
자주 만나지도 않는 친구들인데 저보고 치사하다고 생각할것 같고
저도 차 없었을 때 집에 버스나 택시 타고 가는 것보다 누가 태워주면 정말 편했었던게 생각나서..
매몰차게 못말하겠어요ㅜㅜ
휴휴휴 어쩌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