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 _ 2012
우민호 작품
김명민, 유해진, 염정아, 변희봉, 정겨운
★★
하다못해 제대로 웃기기라도 했으면 중간은 갔을거다.
남파되어 십여 년 동안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생활형 간첩 캐릭터는
사실 꽤나 흥미로운 캐릭터가 아닐 수 없다.
그 디테일만 잘 살렸더라도 충분히 볼 만한 작품이었을거다.
김명민이야 요새 고만고만한 작품들을 하도 많이 해서 별 감흥이 없지만,
'변희봉'과 '염정아'는 굳이 출연을 했어야했나 싶을 정도로 작은 존재감이었다.
비중이 중요한 건 아니지만 뭐라도 얻어가는게 있거나 작품에 기여했어야 마땅한 것 아닌가?
게다가 '정겨운'의 덜 익은 연기는 보는 내내 아슬아슬하더라.
개인적으로 '유해진'은 이런 역할을 맡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간 지루하리만치 코믹한 역할을 맡아온 터라 본인 스스로도
진지한 역할에 대한 갈증은 있었겠지, 그래도 이번 캐릭터는 너무 심심했다.
그는 좀 더 개성있고 극단적인 캐릭터를 맡아도 충분히 소화할만한 훌륭한 배우다.
이게 참... 여러모로 아쉬운 작품이다.
P.S 총격씬을 포함해 도심촬영이 많던데
그 많은 시민들과 보조출연자들 케어하느라 고생했을 스탭들에게
심심한 격려의 말씀을 전하는 바입니다.
the bbangzzib Ju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