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아침 헌혈의 집에서 너무 기분 나쁜 일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다른건 다 생략하고 바로 본론을 쓰겠습니다.
아침에 헌혈을 하러 문을 열자마자 갔습니다.평소처럼 혈액 검사하고 헌혈을 하고 있는데, 50대정도 들어보이시는 아저씨께서 한분 들어오셨습니다.아침인데서 사람이 꽤 있구나.. 생각하고 주의사항을 보고있는데, 아저씨께서 아파하시는게 보였습니다."아..잠깐만잠깐만, 이거 잘못들어간것같은데" 라고하시며 인상을 찡그리시는걸 보았습니다.혈액 채취도 거의 끝날 무렵이었고, 간호사님께서는(명칭을 잘몰라서^^;) 헌혈자님께 "선생님 정말 죄송합니다"를 연거푸 하셨습니다. 거기까진 괜찮았습니다.
이제 약 20여분간 지혈을 해야하는데 그때부터 화가 나셨는지 간호사 선생님께"잘 모르면 공부를 해야된다고", "못하겠으면 일을 하지말아야지 왜 계속하고있어", "헌혈원원장한테 직원교육 똑바로 하라고해" 등 욕만 안했지, 무시하는 발언을 계속 하셨습니다. 간호사 선생님은 앞에 고개를 숙이고 서서 20여분동안 계속 "선생님 정말 죄송합니다."를 하셨습니다.
그 아저씨는 화가 가라앉지 않으셨는지 "내가 기업도 운영하고, 재단도 운영하는데 일을 이런식으로 하면 어떻게해?"를 몇번을 반복하시고, "여기 멍들고 회사가서 직원들이 왜 멍들었냐고하면 뭐라고해!" 하며 온갖 성질을 내셨습니다.
간호사 선생님께서는 계속 죄송하다고 말씀하시면서 "정말 죄송합니다. 멍이 들지도 모르니까 연고를 챙겨드리겠습니다."고 하셨는데, 아저씨는 "아니, 이미 멍들었는데 어떡하라고 됐어"라고 말을 끊으셨습니다.
다른 간호사 선생님께서 "사후에 헌혈자분 상태보고서를 써야해서 일요일쯤에 연락을 드려도될까요?" 라고 물어보셨습니다. 아저씨는 "아니, 됐다고 이미 이렇게 됐는데 어떡하라고" 이런식으로 대꾸를 하셨습니다.
제가 지혈 시간이 끝나서 떠날 채비를 하는 동안 아저씨의 분노는 계속 됐습니다.뭐라고 한마디 드리고 싶었지만, 어린 제가 하기엔 무례한 것 같아 하지못했습니다.제 3자의 입장에서 봤을때도 이렇게 화가나는데, 당하신 분은 기분이 상당히 말도 못하게 우울하실것 같아요.
음 끝맺음..............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헌혈에 대한 관심을 갖고 계신 것은 좋지만, 헌혈의 집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사람인지라 항상 똑바로, 제대로 바늘을 꽂을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큰 바늘을 잘못 꽂으면 말 못할 고통이 있는건 분명하겠지만, 저 아저씨처럼 사람을 대놓고 비하하고 무례하게 구는 경우는 잘못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헌혈할때 아프지 않아요! 헌혈에 많은 관심을 갖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