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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전에 시비턴 아저씨 떄문에 경찰출동 했어요.

.... |2012.09.21 22:41
조회 269 |추천 6

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입니다.

제가 방금전에 너무 어이없고 억울한일을 겪었는데 아직도 너무 충격적이여서 글을 올립니다..

 

방금 9시쯤. 저랑 제 친구는 같이 저녁을먹고 수다떨면서 집에 오고있었습니다.(둘다 동네가 같아요!)

그러다가 친구가 더 얘기하다가 가자고 해서 집근처 편의점 파라솔에서 수다를 떨고있었습니다.

저희 이야기의 내용은, 그냥 평범한 고등학생들 처럼 학교얘기하고 친구얘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얘기 가운데 중간중간 욕이 살짝 섞여있기는 했습니다 (존x 라던지.. 지x 같은;) 

그런데 그렇게 크게 얘기하거나 사납게 얘기하거나 많이 사용한건 아니였습니다.

 

한참 " 걔가 장난친거였어 존x 짜증나 ㅠㅠ" 라고 했는데

갑자기 뒤에 파라솔에서 어떤 남성분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아 진짜 시끄럽네ㅡㅡ"

 

라고 하는데 너무 사납게 말하셔서 저희도 쫄아가지고 고개도 못돌리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아 우리 좀 조용히말하자'

라고 친구한테 말하려던 순간 그 아저씨 께서

 

"말하는거 진짜 거슬리네 집이나 들어가 씨"

 

라고 하시는 겁니다. 말투가 굉장히 깡패같은 말투였어요. 그래서 그말에 저희가 

동시에 고개를 돌려서 쳐다봤는데 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담배를 피우면서

저희를 쨰려보고 있는겁니다. 저희 쫄아서 아무말도 못하고 계속 눈동그래져서 계속 쳐다보다가

 

제친구가 겁에 질린 목소리로 "저희한테 왜그러세요..." 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아저씨가 눈을 치켜뜨시면서 "왜그러긴 뭐가 왜그러세요야? "

하면서 저희를 쨰려 보셨습니다. 상황파악 완전 안되더라구요.

 

만약 그아저씨께서 정말 어른들이 훈계하는것처럼 학생들이 욕을 왜하냐 집에 얼른 들어가라.

라고 말씀하셨더라면 저희는 죄송하다고 말하고 들어갔을겁니다. 근데 마치 건달을 연상시키는 모습에 진짜 이런경험 처음이라 말문이 턱 막히더라구요;;

 

할말을 생각하면서 계속 쳐다보고있는데 그아저씨가 저한테

"뭘꼬라봐 씨x년아" 라고 하시는거에요. 정말놀라서 그냥 쳐다봤습니다.

그랬더니 뭘꼬라보냐고 하면서 저희 자리로 걸어오는겁니다. 제앞까지 와서"뭘꼬라보냐고 씨x년아"

하는데 소주냄새가 확나더라구요 그러다가 쟤 옆에잇는 의자를 발로 뻥 차 버렸습니다.

 

그상황에서 옆에 사람들 아저씨들 언니들 지나가는데, 쳐다도 안보고 그냥 지나가더라고요

진짜..... 도와달라고 말할라다가 말았어요 다들 땅만보고 지나가서요. 

 

아무튼 그제서야 상황파악 되서 이성잡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여기서 말잘못했다가 정말 살인할 기세라서 진짜 이성잡을라고 엄청 노력했습니다.

 

무슨말을해야하지 라고 생각하다가 조곤조곤하게

"왜그러세요 저희 아저씨한테 욕한거 아니에요.."  

 

라고하니까 자꾸 말을 반복하더라구요. 왜 욕을하냐면서 그러다가 112에 신고해야겠다 하면서 전화를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저쪽으로가서 여기편의점인데요 네 편의점인데요 하면서 딱 술취한사람 처럼 말을 반복하더라구요 그러다가 편의점으로 들어가서 술을 사더라구요.

 

저희 그 아저씨 편의점 들어간사이에 저랑 제친구랑 이게 뭔상황이지 하면서

제가 친구한테 이성잡자고 우리 잘못한거 없다고 경찰오면 차라리 좋다고 하면서 저희끼리 진정했습니다.

저 아저씨 나오면 절대 대들지말고 암말도하지말고 맞춰주자고 (안그러면 진짜 죽일거같앗어요;;;)

 

그러다가 그아저씨 나오고 그 파라솔에서 담배피면서 제친구한테 손가락으로 까딱까딱 했다고 하더라구요 친구가 "..저요?" 라고하니까 "어,너." 라고 하면서 갑자기 착한목소리로

"밥은먹었니?" 이러는거에요. 순간 소름 확돋더라구요. 사이코패스인줄알았어요 갑자기 말투가바뀌니까요. 그래서 제 친구가 "예,.. 먹었어요" 라고 했어요.

 

그러면서 괜히 두서없이 말을 하더라구요. 내가 너희 아버지같은 마음에 그런거다니 말도안되는 소리를 여러번반복하더라구요.. (자기말로는38세랍니다. 저희 아버지 56세이십니다)  제친구는 저 맞은편에 앉아서 그 아저씨 표정을 다 보고있었습니다.  자기는 너희만한 조카가있다 라는 말을 또 한 4번 반복하셨어요.

 

자꾸 그렇게 말해서 저도 화가나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고개돌리고있는 (등만보이는)상태였으니까 화가 나서 한숨쉬고 하니까 친구가 진정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아저씨 저희 신고하신거에요?"

"응"

"아.. 그러면 저희 그냥 여기서 기다리면 되나요?"

"어"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네 아저씨 그런데.. 솔직히 저희가 밖에서 욕섞어가면서 얘기한거 아저씨 귀에 거슬렸다면 죄송한데요 저희 아저씨한테 욕한것도 아닌데 이렇게 저희한테 이러니까 너무 당황스러워요."

 

라고 말하는데 그떄 딱 경찰 두분이 왔습니다.

아저씨보고 신고하셨냐고 물어보고 그아저씨 당당하게 네 신고했어요 하더라구요.

 

경찰분들 오시고 그아저씨가 말하는데 어린학생들이 욕을하면서 얘기하다가 자기한테 욕을했다. 라고 하더라구요. 진짜..어이가없어서 그래서 제가 "아저씨 제가 언제 아저씨한테 욕햇어요!"라고 하니까

씨x년아 하면서 욕을하더라구요. 그래서 경찰아저씨가 욕하지말라고 하시고.

 

경찰한분은 저희한테 욕했냐고 물어보셔서

제친구가 "저희끼리 얘기하다가 욕한것이 경찰한테 신고당할만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물론 욕한게 들렸다면 안좋게 들릴수있지만 저희가 아저씨한테 직접적으로 욕한것도 아닌데..."

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넘어진 의자보고 저것도 저 아저씨가 한거라고하니까

그 아저씨가 내가 언제 의자를 넘어뜨렸냐고 어린애들이 영악하다고 하는거에요.

 

진짜 너무 억울해서 제가 경찰아저씨한테 저희말좀 들어보시라고 저희 진짜 억울하다고 저아저씨가 넘어뜨린거 맞다고 씨씨티비 돌려봐도 된다고 하니까 그아저씨 뻔뻔하게 자기가 의자넘어뜨렸으면 죄값받겠다고 하더라구요. 하...진짜..

 

그러고 제 친구가 너무 당황하고 놀라서 울었더니 그 아저씨가 "눈물로써 호소하네" 하면서 비꼬면서 헛웃음을 치더라구요. 진짜 억울해서 저도 따라울었습니다.

 

그러다가 경찰관아저씨가 울지말라고 하시고 수첩에 이름이랑 고등학교,주민번호,부모님번호 다 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썼습니다. 그리고 얼른 집들어가라고 하셔서 저랑 제친구랑 울면서 집에들어왔네요.

 

집에들와서 엄마한테 전화거니까 경찰분께서 벌써 전화를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애들 놀랐으니까 위로해달라고 하셨데요. 진짜....엄마한테 너무죄송하고........상황설명하니까.

 

 

술먹은사람 티가 딱난다고 앞으로 그런일있으면 아무말도하지말고 그냥 집으로 들어가라 하시네요 ㅠ

 

 

정말 당황스러워서 아직도 손이떨려요. 저희는 날라리도 아니고 무리지어 다니는애들도 아닙니다. 심한 욕설은 눈살을 찌뿌리지만 친구 두명이서 얘기하다가 작게 욕 몇 번 나온걸로 경찰오고 모르는 남자한테 씨x년 소리 듣고 하니 정말 억울하네요..

 

물론 이계기로는 사소한 욕이라도 자제해야하겠다고 생각하게됬습니다.

너무 당황스럽고 저런 사람도 있다는걸 판독자님들에게 알리고 싶었어서 글썼습니다...

 

이글을 읽는 여고생,중학생들 모든 학생들.. 이런 아저씨도 있어요..

진짜 조심하세요. 만약 너무 억울해서 대들었다면 진짜  잘못될 수도 있을것 같아요.

 

 

추천수6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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