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소개부터 드리겠습니다.
키 180.7cm 몸무게 78kg 흔한얼굴에 도서지역(섬)에서 근무중인 흔한 해군장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나이때 고민이 다들 그렇듯이 취업or여자 인데요.
취업도 걱정이지만 당장 걱정은.. 제가 10년전부터 좋아하던 여자애가 있습니다.
중학교때 비보이를 했는데 어쩌다 소개로 다른 중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귀여운 여자아이를
소개받았습니다. 사실 소개도 아니고.. 둘이 관심사가 같으니까 친하게 지내라고 버디아이디만^^;;
그렇게 연락을 주고받던중 그 친구 학교에서 공연을 한다길래 보러갔다가 한눈에 반해버렸습니다.
그게 중3 겨울이였는데, 그뒤로 1년정도를 학교 끝나면 그친구학교에 보러가고, 새벽에 문자오면
마침 집근처다라고 뻥치고 달려가고(버스로10분거리), 아침에 학교가려면 그친구네집을 지나쳐
가는데 통학시간 맞춰서 같이가구 그렇게 1년을 보내다 제 생일날 초대해서 다같이 재미있게 놀구
눈내리는 육교에서 고백을 했더랍니다.. 먼저 사우나에 들어간 친구들은 거기서 저 고백하는걸 다
애들이 보고있었다더라구요ㅋㅋ;;
암튼 결과는 쿨하게 차였습니다. 남자친구가 있데요ㅠ_ㅠ 알고 있긴했는데 뭐랄까.. 그래도 왠지
말투나 행동에서 희망이 보여서 고백한건데ㅠ_ㅠ 너무 당당하게 말했다가 단칼에 거절당하고 나니
연락하기가 너무 챙피하더라구요 집까지 바래다 준뒤로 정확히 1년을 연락도 못하고, 친구 버디로
접속해서 안부묻기를 반복하다 1년뒤 생일에 다시보게 되었습니다. 그 1년동안 몇번 더 고백해보려고
상황을 많이 봤는데, 그뒤로 저 말고 남자친구가 1~2번 바뀌었더라구요. 그래서 왜 나는 안되나..
하던차에 아는 여자애에게 고백을 받아서 그 친구한텐 미안하지만 잠시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1년만에 다시 만난 그 여자애를 보니 이건아니다 싶어서 다음날 여자친구를 만나서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다시 그 여자애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고백하려고 마음먹은날 친구가 조용히 부르더라구요.
고백하지 말라고ㅠ 슬쩍 얘기 꺼내봤는데 고백하면 받아줄꺼냐니까 안받아준다고 했데욤ㅋㅋ
그래서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고 고3이 된 저는.. 좋은대학가서 멋있는 모습으로 나타나서 고백하자!
라고 생각하고 연락은 꾸준히 이어가면서 공부와 운동에 매진했습니다.(체대나왔어요^^) 그렇게 1년 좀
안되게 준비하는 중에 수능전날 교복을 입고 제가 공부하는 독서실에 수능합격기원선물을 준비해서
와줬더라구요ㅠ 감동감동+_+ 그래서 기운내서 수능보고 실기보고 드디어 대학에 합격했습니다!!
서울소재 4년제 체육단과대학입니다ㅋ 자세한건 비밀.. 그리고 처음 몇달동안 대X리박느라 생긴 각질
떼느라 바쁜와중에 계속 약속을 잡았습니다. 그럴때마다 흔쾌히 "그래! 언제 함봐야지 오빠^^"라고 해놓고
약속시간은 미적미적 하는겁니다. 그래서 언제 어디서 몇시에 보자라고 딱 얘기를 하니까
"좋지^^ 아! 근데 오빠 나 남친생겼다고 얘기했나?" 아 그래서 자꾸 피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고..
또 연락을 끊었습니다ㅠ_ㅠ 등시뉴ㅠ_ㅠ 그리고 1년동안 그 애 싸이만 왔다갔다 하면서 사진만 보고 훌쩍
대다가 다시 다른 여자애에게 고백을 받았습니다. 그날 고민많이했으요.. 그 친구일하는 까페 맞은편에서
한 2시간인가 살짝살짝 보이는 그친구 일하는 모습 바라보다가 피씨방에가서 그친구 사진보고 또 2시간
고민하다가 이게 벌써 몇년째냐 싶어서 마음정리하려고 그 여자애를 만났습니다. 한 2년 만났어요.
만나는 동안 여자문제, 바람 등등 다툴일 없이 잘해주다가 뚜둥! 차였습니다ㅋㅋ 저 내년에 군대간다구요
허허 그래도 싸우고 나쁘게 헤어진것도 아니였고 1년간 연락을 주고받다가 저는 2010년 3월15일 해군에
입대하게됩니다.. 임관하고 나니 음 전여친은 사실 제가 군대가서 찬게아니라 졸업하고 취직한 직장에서
썸남이 생기셨던거더라구요.. 그러다 이제 남친으로 발전했으니 연락도 끊자고 문자로 통보받고 얼이
나가서-_-; 좋은남자 만난다는데 잡을생각은 없다구 근데 알고지낸지 3년인데 문자로 이러는건 서로에게
예의가 아니다 등등 얘기했으나 답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한 2~3주 외박나가다 한주는 기분풀러 부산에
놀러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교육받던 근처에 안민터널? 이라는데가 있는데 택시기사아저씨가 거길
숨참고 지나가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하더라구요ㅋㅋ 그래서 심심해서 했는데 그날 제 싸이에
첫사랑님으로부터 연락처가 적힌 방명록이..!!!
보자마자 바로 연락해서 한번 보기로 했습니다. 음 몇년만에 보는 얼굴인데도 아직도 중고딩때 모습
그대로 너무이쁘더라구요ㅋㅋ 그렇게 안부묻고 헤어지고 군대에 있다보니 시간이 안맞아 1년만에 다시
얼굴보게 되었습니다. 그다음은 반년만에 그리고 그다음 이번 여름에는!! 한달 내내 주말마다 집에서
출퇴근할 기회가 있어서 주말과 휴가를 그대에게.. 바치고 겨우겨우 당일치기로 둘이서만 놀러가기로
했답니다 흐흣ㅋㅋ 같이 여행한번 다녀오고 나니 더 친해진것 같고 10년동안 알고지낸 것보다 그날 하루
동안 안게 더 많구 시크하고 어른스러운줄 알았는데, 사실 애교도 많고 애기같은 구석도 있구나 등등..
아주 홀딱 또 반해버렸어여ㅠ_ㅠ 그리구 저는 지금 도서지역에서 근무 중이라 겨울까지 또 4달을 여기서
보내고 있습니다.. 들어온지 1달 됬는데 매일매일 서로 모닝콜도 해주고 전화도하고 틈틈히 카톡하면서
꾸준히 연락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근데 또 고딩때처럼 저혼자 착각해서 이러는건 아닌지 너무 고민도
되고.. 섬에 있다보니 만날 수도 없는데 중간에 휴가를 내서 고백하러 다녀올까도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전 내년 5월에 전역합니다... 이번 겨울에 2달정도 또 집에서 출퇴근할 기회가 있을것 같아서 그때 고백
하려고 하는데 너무 불안해요ㅠ 그 사이에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기진 않을지.. 또 워낙에 이쁜친구다보니
주변에 남자친구들도 많고 저는 비교도 안될만큼 스타일좋고 멋진 친구들이 많아서.. 이래저래 고민입니다.
짝사랑을 하다보니 자기자신에게 자신감이 점점 없어지는것 같아요.. 그래서 겨울대비한다고..
복면을 눈 밑까지 올려쓰고 썬크림바르고 모자 푹눌러쓰고, 매일 3가지 종류 세안제로 세수하고.. 있는데
한번 타버린 피부는 쉽게 돌아올생각을 안하네요ㅠ 이 여자 정말 잡고 싶은데 좋은방법 없을까요?
군대에서 연애하고 계시는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