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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이글을 볼수 있길..

|2012.09.24 02:37
조회 5,930 |추천 2





안녕^^ 여기에 이렇게 글이라도 남기면 너가 보려나..??벌써 두달이 되어가네 너랑 헤어진지.기억나? 너가 아파트 앞 벤치에서 나한테 고백하던 날.처음엔 내가 취했어?? 어디 아파?? 이러고 손가락 흔들면서 몇개냐고 물어보고.ㅋㅋ장난치는건줄 알았는데 차분히 하나하나 들어보니까 너 진심인거 느껴지더라?그래서 내가 아무말 없이 손 잡고 웃어줬고 그날부터 시작이였잖아..^^
제대로된 데이트 한번 안했지만 모교에서 손잡고 아무말 없이 걷기도 하고,서로 돼지라고 놀리다가도 얼굴만 보면 함박웃음 짓고.
엄마가 데릴러 오시기로 했다고 하면면 친구들한테 욕먹으면서도 같이 기다려주고,혹시나 못기다려주면 걱정되서 쉽게 못돌아섰던 너였는데..번호 따일뻔 했는데 안알려줬다니까 자기 번호 가르쳐주지 그랬냐고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로 말하고,길 걷다보면 내가 도로쪽으로 걸을수도 있는데 항상 너가 도로쪽으로 걷고,나 내리는 정류장에서 항상 기다려주고, 내 옆구리 살도 이뻐해주고,내가 우유먹으면 키 크려나? 이랬더니 '지금 키가 나한테 딱 좋은데^^'라고도 하고.내가 담배 싫어하는거 알고는 나 만나기 전에는 항상 안피고 금연하려고 노력도 많이해서 너 친구들이 "얘 너랑 사귀고 나서 많이 줄였어 금연해ㅋㅋ"라고 까지도 말했었잖아^^물론 너 친구들 만나면 너 친구들도 내 앞에선 못피게 하고..난 너 사탕 싫어하는거 모르고 힘내라고 사탕 왕창 사줬는데넌 내가 사준 사탕이라고 열심히 먹어줬잖아^^ 말은 안했지만 감동받았었어 그때^^*우리 사귄다는 말 듣고 내친구들은 왜 너랑 사귀냐고 후회하지 말고 헤어지라고 했었고..그래도 나, 너한테 많이 의지하고 기댔었다??..
우리 완전히 빠빠이 한날도 기억해?
그전날 그럼 내일보자~ 이러고 헤어지고 다음날 전화했는데 안받았잖아.난 바빠서 못받은건줄 알았는데 넌 헤어지자 해야하는데 그게 미안해서 안 받은거였지..헤어지자는 말 듣고 독하게 안쳐내면 못잊을까봐 내가 너한테 그랬지.차라리 다른 여자 생겼다고 하라고 그래야 잊기 쉽겠다고.근데 너한테 답장이 오는게 아니라 너 친구한테 문자가 왔지
'니 힘든거 아는데 얘 입장도 좀 생각해줘라. 부모님이랑 대판 싸우고 나와서 결국 요래 말 할수 밖에 없는 아 입장은 생각 안해봤나?너만 힘든거 아이고 보고있는 내가 미안할 정도로 야도 힘들어 한다...느그 둘. 서로 힘들어하는 모습 옆에서 보는 내도 너무 힘들다.'라고..그 뒤로도 몇번 보긴 했는데 볼 때마다 얼마나 마음 아팠는지 알아??이렇게 눈에 선명하게 보이는데 내 사람이 아니라는거에 아프고힘들고 어려울때 내 옆에 있었던 사람이 이젠 없다는거에 더 아프고.헤어지고나서 너 친구중 몇몇이 날 깐 내용이 들리더라??..화나더라 당사자도 아닌 걔들한테 내가 왜 욕먹어야되는지. 욕먹을 짓을 했는지 내가..
사람 가면이라는게 이런건가 싶기도 하고. 근데 그렇게 화나는데도 너가 날 욕한게 아니라서 보고싶더라..?? 다시 친구하자고 그런뒤로 내가 너 볼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모르지??.. 우연인척이라고 마주치려고..너희 집 근처 공원.. 친구 만나기 전까지 괜히 그 공원 돌기도 하고.
버스시간 남으면 아무리 내가 멀리있었더라도 그 공원까지가서 걸으면서 시간때우고..
괜히 너랑 갔었던 장소들 한번씩 다시 가보고.. 너랑 나눴던 문자들 다시 한번씩 봐보고..친구들 통해서 너 소식 듣게 되면 어디 아픈건 아닌지 괜히 걱정되고..혼자 '우리앞에있는 큰 산 넘으면 너가 나한테 다시 고백 할거야.' 라는 생각도 하고..^^
친구들은 그러더라 그냥 나 가지고 논거라고 생각하라고 잊으라고근데 안잊혀져. 너무너무 의지를 많이 했었나봐 지금도 여전히 힘들어.힘든데도 미련하게 지금도 난 너가 보고싶어.. 멍청하게. 독하지 못하게.
진짜 너무너무 보고싶어 미치겠어 너..
기억나? 너가 전에 도시락 싸주랬는데 내가 힘들고 돈 많이 든다고 싫다고 했던거.말은 그렇게 해놓고 너 생일날 싸주려고 계획했었는데 미역국이랑 같이..^^
이젠 다시 친구로써 생일 축하해줘야겠네.. 근데 나 내년에 하루만 여자친구 노릇 해도 될까?
다음 생일에 미역국이랑 도시락 싸줄게^^ 정말 너무너무 해주고싶었어. 너 생일 도시락 챙겨주는거..너 생일날. 다시 옛날처럼 밝게 웃으면서 만나자 우리^^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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