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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목소리, Maroon 5를 보고, 느끼고, 즐기다!

임은혜 |2012.09.24 11:16
조회 41 |추천 0

 

천상의 목소리!!!!! 애덤의 목소리를 실제로 듣고 온 지도 벌써 4일이 되어가네요.

공연에 대한 기억이 조금씩 잊혀져가고 있을 시점이라

저도 이 기사를 쓰면서 다시금 그때의 감동을 곱씹어보려합니다^__^









세계적인 락밴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락밴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마룬5가 3개월 전 4집 'Overexposed'를 발매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아시아를 투어하며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투어의 일환으로 지난 9월 14일과 15일, 이틀동안 부산과 서울에서 공연을 가졌습니다.

지난 2011년 5월 내한공연을 마치고 '한국관객이 전세계에서 가장 뜨겁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마룬5는 한국의 공연문화를 좋아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지난 내한공연 때 한국관객들이 보여준 열기와 종이비행기 이벤트에 굉장히 감동을 받은것으로 전해졌는데,

저도 그 감동적인 현장에 실제로 있어보고도 싶고,

고등학생때부터 마룬파이브 곡을 정말 좋아해서 애덤의 목소리를 실제로 들어보고 싶었기에

이번 내한공연은 절대 놓치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공연 티켓을 예매하게 되었답니다^_^

참고로 티켓예매창이 열렸던 7월 3일에 저는 뉴욕여행중에 있었는데요.

한국과 미국간의 시차 때문에 새벽 3시에, 그것도 게스트하우스의 좋지 않은 무선인터넷으로

티켓팅을 해야했답니다 ㅠ_ㅠ 그래도 당당히 스탠딩 1000번대 티켓을 예매했어요!

(정확히 스탠딩A 1116번이었습니다'-')







사람 많다는 주말 야구경기, 엘지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있었고, 연고전 또한 개최되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마룬파이브 공연까지 더해져서 2호선 종합운동장 역에 엄청난 인파가 몰려있었어요.

역에서 내려서 종합운동장에 갔는데도 곳곳에 사람들이 많아서 마룬파이브 공연 줄을 찾는데 한참 걸렸습니다ㅠ










힘겹게 찾은 콘서트 줄 서는 곳엔 마룬파이브의 공식 머천다이즈 판매부스와 티켓교환부스가 있었고요.

여기서 줄을 서서 공연장인 보조경기장쪽으로 입장하였습니다.










스탠딩 A구역만 6000명의 사람이 입장하게 되있어요.

그래서 이렇게 200명씩 번호를 나눠서 한 줄로 서있게 했는데요.

입장시 혼잡도를 막는데 좋은 방법이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아쉬웠던 점은 번호 확인을 잘 안하더군요. 사실 '잘'이라는 단어를 붙인 것도 아까워요.

제가 이때까지 갔던 콘서트 대부분은 철저한 표검사는 기본이고

촬영, 녹음도구까지 검사기계를 이용해서 철저히 했었는데 이렇게 검사를 안하는 콘서트는 처음이어서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손목에 거는 페이퍼링만 보여주면 바로 입장시켜주더군요.

자기 번호에 맞춰 줄을 서지 않고 앞줄에 서있었어도 아무 검사 안받고 들어갈 수 있을 정도였어요.






 



페이퍼링 손목에 걸은 기념(..)으로 한 장 찍어봤어요.

.......... 사실 한 장은 아니고 많이 찍었는데 한 장만 올릴게요 ........








스탠딩줄에 서 있을 동안 받은 이벤트안내문이에요.


1. Payphone 공연시 휴대폰 액정으로 불빛 내주기

2. Won't go home without you 공연 시 미리 배포했던 장미꽃과 반짝이 가루 뿌리기

- 이 이벤트 때문에 개인적으로 후에 참사를 겪었어요

3. 앵콜요청시 Won't go home without you 부르기











제가 가장 놀랐던 게, 공연이 야외에서 진행된다는 점이었어요.

음향이 퍼지는게 단점이지만

개인적으로 야외공연 스탠딩을 갔었을 때 정말 재밌게 논 기억이 있기 때문에

이번 공연이 야외공연이라는 걸 알고 나서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어요.

스탠딩구역에서 공연을 보게 되면 사람들로 빽빽하기 때문에 굉장히 더운데

야외에서 하니까 시원하기도 해서 더 신나게 놀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이렇게 스탠딩구역에 입장해서 2시간 동안 서서 공연이 시작되길 기다렸어요.

스탠딩구역내에 6천명의 사람이 있었는데요.

공연 시작즈음에 그 육천명이 가운데로 몰렸는데

하필 저는 가운데 펜스쪽에 있었어서, 정말 압사당할 뻔 했어요.

공연 여러 번 가봤지만 이렇게 죽을 뻔한 적은 처음일 정도로 힘들었답니다ㅠ_ㅠ..

에미넴콘서트도 한 구역에 4천명이어서 스탠딩 갔다 온 사람들이 그렇게 힘들었다는데

마룬5는 6천명.... 공연기획자가 원망스러웠어요.








공연 전 스탭분이 음향점검하는 모습이에요.

제 위치는 가운데 펜스 쪽! 위에서 말했듯이 죽을 뻔 했던 원인 중 하나였어요..









드디어 공연 시작! 마룬5 대신 '더 캡'이라는 밴드가 공연의 시작을 맡았어요.

5곡을 부르고 갔는데 사실 보컬분의 목상태가 심히 안 좋았어요.

그래도 열심히 공연을 하시고 갔습니다.


사실 이번 공연 후기에 '최악의 관객'이라는 평이 많은데,

더 캡의 공연을 관람하는 태도가 좋지 않았었던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에요.

3곡을 부르고 나서 보컬 분이 "이제 2곡 남았다"고 했는데

제가 있던 구역만 해도 야유가 많이 나왔거든요.

이후의 마룬5공연에서는 더 나은 관객들의 태도를 기대해봅니다.








30분의 더 캡 공연 이후 장장 1시간을 기다렸습니다.

후에 인터넷검색으로 보니까 음향문제 때문이라고 했는데

그 당시에는 어떤 상황이었는지 잘 몰라서 마룬이들이 너무 원망스러웠어요..

스탠딩 상황이 말이 아니었거든요.

너무 많이 밀고, 혼잡스럽고 해서 더캡 공연 이후 바로 나가시는 관객들도 많았어요.

스탠딩구역에 끼어있다 보니까 가운데 펜스에서 경호원들이 업어서 데리고 가시는 분들을

제가 공연 보면서 거짓말 안하고 수십명 봤고 탈진하신 분들도 두세명 봤는데

저도 정말 나가고 싶을 정도로 너무 힘들었었네요.









하지만 마룬5를 보겠다는 일념 하에 꿋꿋이 1시간을 추가로 더 버텼고

그렇게 해서 오후 8시 반쯤 드디어!!!드디어!!!!

애덤의 목소리가 마이크에서 흘러나오는데!!!!!!!!!

원망은 사라지고 황홀감만이 가득했어요.

....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애덤이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목소리로

제 눈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어요 ...










마룬5 공연의 처음은 ' 따르르르르릉, 따르르르르르릉' 전화벨소리로 시작했어요.

여러분, 어떤 곡일지 예상이 가시나요?










네 맞습니다!

다들 쉽게 예상하셨으리라 생각해요ㅎ_ㅎ

Payphone이었어요!

Payphone 의 전주가 흐르는 동안 제 귀를 관통했던

애덤의 정확한 발음의'안녕하세요!'

...감....감동....!!!!!!!

관객들도 다들 신나서 노래를 따라불렀답니다.


그 후 Makes me wonder 를 불렀고,



그 이후, 바로 Lucky Strike!!!

저는 공연전엔 Moves Like Jagger가 제일 신날거라고 생각했는데요.

럭키스트라이크가 공연 중 제일.... 최고였어요! 제일 신났어요!!!!

관객들 다같이 계속 떼창하고

하이라이트에서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하는데 다 넋 놓은 줄 알았어요~

저도 너무 신나서 다른 관객들처럼 애덤한테 영혼 팔았었어요ㅎ_ㅎ


그리고 더 놀라운건 이렇게 신나고 빠른 곡을 부르면서도

전혀 흐트러짐이 없는 애덤의 목소리..

음색이 매력적이라서 굉장히 좋아했는데 노래도 정말 잘하는 것 같아요.


( Lucky Strike Live in Seoul 유튜브영상 -

http://www.youtube.com/watch?v=fNJM0BmKzls)




이후 Sunday Morning, If I never see you face again, Wipe your eyes를 차례로 불렀고요.



그리고 이어진 Won't go home without you

저는 마룬5 곡 중에 이 곡을 가장 좋아하는데요.

갑자기 좋아한게 아니라 특별한 이유는 없는데,

친구들과 함께 노래방에 가면 꼭 다같이 이 노래를 부르곤 했어요.

그래서 이 노래에 더욱 애착을 느끼는 것 같아요.

아무튼, 이번 공연에서 가장 기대했던 무대도 이 무대였어요.

이 노래를 실제로 들을 수 있다니..... 따라부르는데 눈물날 듯 했어요.


( Won't go home without you Live in Seoul 유튜브영상 -

http://www.youtube.com/watch?v=vOmJEzWI2Es)




그리고 공연 중간에 애덤이 말하는데,

'어디가 제일 좋냐는 물음에 한국이라고 대답한다'고 했어요!








이후 Harder to Breathe와 Wake up call 을 불렀어요.

사진은 Wake up call 무대 사진입니다.

사실 제가 갔던 콘서트들은 거의 카메라나 녹음기기 소지가 금지여서

반입 자체가 안됐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엔 아예 카메라를 들고가지도 않았는데

아무런 제재가 없어서.... 콘서트 촬영이 기본적으로 예의는 아닌건 아는데

그래도 기념으로 고화질 사진 한두장은 남기고 싶었는데 폰카라서 그러질 못했네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애덤이 블랙 쫄바지와 역시 블랙 쫄티를 입고 있었는데요.

저렇게 옷을 입고 노래부를때 굉장히 흐느적흐느적 몸을 움직이면서 부르는데,

세상에서 제일 섹시한 남자처럼 보였어요. 얼굴에서 흐르는 땀과 털의 조화까지 마냥 좋았답니다.

그리고 그 몸보다 섹시한 그의 목소리!!

저런 얼굴에서 어떻게 저런 목소리가 나오지, 하면서

벙찐 표정으로 공연 내내 애덤의 입이랑 마이크 끝만 계속 보고있었네요.

항상 노래를 들으면서 느꼈지만 실제로 그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으니.. 최고였답니다.

그리고 진짜 CD를 집어삼켰다는 표현이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노래도 잘 불렀어요.





그 다음은 이번 신곡 One More Night, Hands all over, Misery, This Love까지

공연이 이어졌어요.


One More Night에서는 전주가 계속 반복되서 흘러나왔어요.

그리고 애덤은 say yeah yeah yeah!!! 를 반복하면서 관객들을 조련(?)했답니다.

그리고 애덤이 무대를 이곳저곳 뛰어다녔던것도 인상깊었어요. 무척 신나보였답니다.


그 다음은 Hands all over 였는데요.

사람들이 손을 위로 해서 다함께 떼창하는게 멋있었네요.


Misery때는 중간 간주때 세션 소개를 했었어요.

애덤이 세션들 소개를 시켜주면 세션들이 각자 짧게 연주하는 식으로요.


This Love 때는 애덤이 기타치는 모습도 정말 멋졌지만, 기억에 남는게

중간에 애덤이 마이크를 관중들에게 넘겨서 하이라이트부분을 부르게 했는데, 정말 좋았어요.

무대매너라고 해야하나,

관중을 휘어잡기도 하지만 관중과 함께하려는 자세가 정말 좋았습니다.


( This Love Live in Seoul 유튜브영상 -

http://www.youtube.com/watch?v=dVEhlqLvmDs




공연 때 흥미로웠던 점은 4-5곡을 한 곡처럼 불렀다는 점이에요.

예를 들면 곡의 순서가 One More Night, Hands all over, Misery, This Love 순이었다면

One More Night 이 끝나갈 즈음의 부분과 Hands all over 전주부분을 편곡해서

한 곡이 이어지는 것 처럼 들리게 하는 거에요.

그래서 그렇게 4-5곡을 한 곡처럼 부른 후에 간단한 멘트를 하고

다시 4-5곡을 부르고 하는 식으로 공연을 진행했어요.

편곡한 부분이 새로워서 좋았어요^^



이렇게 본 공연이 마무리가 되었고

이벤트 안내서에 적혀있는대로 관객들이 앵콜을 위해

' Won't go home without you'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불렀는데

사실 이벤트는 크게 성공한 것 같지는 않았어요.

돌림노래처럼 되어버리고 노래가 일찍 끊겨서요 ㅠ_ㅠ



아무튼 그렇게 다시 앵콜무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앵콜은 Seven Nation Army, She will be loved, Stereo Hearts, Daylight로 이어졌습니다.


Seven Nation Army때는 애덤이 드럼을 쳤고 제임스와 노래를 나눠 불렀습니다.

드럼까지 잘 칠줄은 몰랐어요..


She will be loved는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사실 저에게 Favorit song은 아니라서 가사를 잘 몰랐기에

다른 관객분들 떼창하는 걸 열심히 들었습니다. 관객분들이 크게 떼창해주셔서

가수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았어요^_^


Stereo Hearts는 부르다 숨 찰만한데, .....노래를 잘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앵콜' 곡으로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래라고 생각해서 좋았어요.


Daylight은 부르기 전에 애덤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고 해서

애정충만하게 무대를 즐겼습니다. 사실 전에는 그냥 지나쳤던 곡이었는데

가수가 좋아한다니까 괜시리 저도 더 좋아지는거 있죠ㅎ_ㅎ



그 후 Sexy Back이랑 다른 한 곡을 짧게 불렀어요.

Sexy Back 노래와 애덤의 목소리가 정말 잘 어울려서 듣기 좋았습니다.


마지막 앵콜곡으로 Moves Like Jagger!

Moves Like Jagger 전주 부분과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리믹스했어요!!

싸이가 진짜 뜬게 온 몸으로 느껴진 때가 아닌가 해요.

아무튼, 휘파람 소리가 나오다가 갑자기 '오빤 강남스타일~'이 흘러나오는 거에요.

그걸 한 두번 반복해서 관객들을 조련하는데 아주 그냥....애덤이 너무 재밌어 했어요ㅋ_ㅋ

그 후 노래가 시작되었고 관객과 가수가 하나되는 무대로 공연이 마무리가 되었어요.







공연 끝나고 집에 가기 전 찍은 무대 사진이에요.




뉴욕에서 새벽 세시에 티켓팅할 정도로 너무나도 가고 싶던 공연이었고

그만큼 신나게 잘 놀다왔고, 마지막으로 애덤 목소리를 실제로 들을 수 있어서

이것만으로도 정말정말 만족스러울 공연이었는데

가수들도 정말 공연을 즐겨주고 관객과 함께하려 했던 공연이라 더욱 좋았습니다.


하지만 '최악의 관객태도'라는 논란이 있을 정도로, 관객들이 보여준 모습이 그리 좋지만은 않았는데요.

너무 커플이 많아서 남자친구가 여자친구 가드한다고 주위 사람들을 불편하게 했던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위에 적었듯이 더 캡의 공연 때 보여줬던 반응 또한 매너있지 않았죠.

또한 관객들이 단합이 잘 안되서 떼창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아쉬웠다는 관객들도 있었어요.

사실 저도 모든 곡의 가사를 다 외운건 아니라서 그러한 부분들은 제가 할 말이 없네요.

앞으로는 공연 전에 더욱 많은 곡의 가사를 숙지하고 간다면 그러한 관객들 뿐만 아니라

저 스스로도 공연을 더욱 즐길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지금까지 마룬5 공연에서 정말 열심히 놀았던,

하지만 기사로 쓰려고 공연 내내 이것저것 기억에 담으려고 애썼던

서울경기6조 '남사스럽조'의 박연희였습니다^_^

이후의 마룬5 내한공연에서 뵈요!!



마지막으로, 애덤이 이번 공연 후 올렸던 트윗 캡쳐입니다.


( misunderstanding - 애덤이 한국에서 헬스장에 갔는데 문신 때문에 입장을 허락해주지 않아서

강남스타일 춤까지 췄다고 해요ㅎ_ㅎ 하지만 결국 입장허가를 받지 못했다고 하네요.. )





 

 

 

 

출처: 영삼성

[원문] [서울경기6조/ 박연희] 천상의 목소리, Maroon 5를 보고, 느끼고, 즐기다!

http://www.youngsamsung.com/culture.do?cmd=view&seq=67632&tid=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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